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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산악자전거반을???

잔차나라2005.12.14 12:42조회 수 1380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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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라이딩 할 엄두도 못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분당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학교 태권도부 감독으로 있었는데,

내년에는 태권도 감독직을 그만 두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학교 C.A부서를

하나 새로 만들까 합니다. 다름 아닌 산악자전거반을요.

현 재학생 몇 사람에게 분위기를 물으니, 아직까지 고등학교에서

클럽활동으로 산악자전거반을 만든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몇년 전에 다른 선생님 한분이 자전거 하이킹 반을 만들어 탄천을 위주로

그나마 즐거운 클럽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대학 입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아직은 무리일까요?

그렇다고 일반 생활자전거를 가지고 산악자전거반이라는 명칭 자체가 무색할 것

같아서요.

아마도 산악자전거 팀을 만들어 대회 입상으로 대학 진학에 기름길을 열어 준다고 하면

환영은 받을텐데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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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데로 읽히는 정말 신기한 음성ㅋㅋ (by alllove0929) 최대.. (by koh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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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고등학교때(92년) 바디빌딩을 시작하였죠. 5명이 시작 하였는데, 클럽화 되었었습니다. 성적이 나기전에는 학교측에서도 인정을 해주지 않았었습니다. 92년 미스터부산에서 5명중 3명이 1위, 3위, 5위 를 하자 학교에서 빈교실 하나를 내어주더군요.(물론 청소나 기구는 우리가 다 만들고...ㅎㅎ)금전적인 지원은 없었지만 시간은 빼주더군요. 시합이 있는 해당 달의 거의 1달간 오전수업만....여름의 YMCA대회 및 가을의 시장기쟁탈에서도 성적을 내자 체육선생님이 식사를 사주시더군요....13년전의 일이라 매우 소소합니다만, 지금은 훨씬 좋은 조건에서 가능 하겠지요.
    운동특기부....무조건 운동만 시키는것은 금물 입니다. 반드시 이론과 특히나 MTB는 자전거자체의 기구적특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장래진로"의 개념으로 봤을때, 언제까지나 자전거를 탄다고만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선구자적인 입장에서 길을 그렇게 열어놓는다면 더 많은 대학이...업체가 선수들을 지원할 수 도있겠지요.
    ^^*)
  • 인문계라해도 다 좋은 대학에 갈수 있는건 아니라 봤을때 장차 진로 결정하는데 도움도 되겟습니다..실업계라면 더 좋겟지만 인문계라도 취업반도 만드는데 좋다고 생각됩니다..다만 사고시에 보험관계는 확실히 해두실 필요있겟습니다..체계적으로 배우면 나중에 샵을 열어도 되고 기록이 좋으면 대학 특기자진학도 도움되고요^^ 좋은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 장관기 대회도 있으니 한번 교육부에 알아 보새요..추가 점수같은 것부여하는 지..
    강화대회(엉망 이 엇읍니다)에 가보니 장관기 대회라고 쓰여 있더군요..
    그정도 대회면 입상하면 어떤 해택이있을 수도 ..문의 해보새요...
  • 자전거가 고가이기에 학교에서 클럽활동으로 시작하기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대회 입상 성적으로 대학진학을 바라기에는 주니어(?)선수층이 두터워 성적내기도 힘들꺼라는 생각도드네요.
  • 잔차나라글쓴이
    2005.12.14 14: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산악자전거 선수를 육성하는 데에 따르는 어려움 보다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안고 있는 입시 현실에서 한달에 한번 전일제 클럽활동으로 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부모님들께서 흔쾌히 열심히 해보라고 승낙을 해주실지가 염려스러운 것 입니다. 물론 phanjoong님 말씀처럼 산악자전거를 즐기는데 수반되는 경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단은 클럽활동으로 시작이라도 된다면 구성원 자체가 열심히 즐겁게 하다 보면 대회에도 나가서 입상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정식 산악자전거 팀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거기까지는 생각하기가 너무 어려운 분위기라서요.
  • 반갑습니다.
    특별 활동으로 교육계획을 잡을때 신청을 하세요.
    전일제 활동이라면.....혹 인원에 제한이 없다면 단 몇명이라도 선생님과 같이 집에서 타던
    자전거 (생활자전거)라도 위에서 얘기한 자전거 도로를 하이킹 하며 평생할수 있는 운동으로
    지도하며 자전거와 친해질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의무라고 생각하네요.
    지금 말씀하시는 곳이면 안전하게 라이딩 할수있는 장소가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해보세요.
    항상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 산악자전거 특별활동반... 말만 들어도 신나네요.
    제가 결정권이 있다면 당장 찬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문제는,
    고가의 자전거 사용으로 인한 주위 학생들에 대한 위화감 조성,
    라이딩시 부상이 있겠네요.
    특히 특별활동 시간에 부상당하면 상당한 골치아프겠네요.
    물론 저는 찬성합니다만... 아직 현실적으로 부딪힐 문제가 많네요.
  • 잔차나라글쓴이
    2005.12.14 15:48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견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꾸벅^^ 학생들 참여 호응도 부터 다시 알아봐서 일단 준비는 해야겠습니다.
  • 싸이클부가 있는 학교가 많지 안나요??

    당근 mtb도 가능 백배 입니다...

    제가 아는 선수는 그학교 사이클부에서 혼자 mtb 탑니다...

    감독,코치들도 갈길을 정확히 알아보고...

    제가 아는 샾 사장님에게 연습 의뢰를 했죠...

    한번 추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저의 아들한놈이 인문계 고1입니다.
    산악자전거 시작한지 9개월 접어들었고
    여름대회 [방학동안] 참석했습니다.
    고등부 10명내외로 출전하더군요
    방학.일요일 외에는 운동할시간이 나질않드군요
    평일 08시학교가면 밤 11시30분 집에오고
    토요일 오후2시입니다 밥먹고나면 3시...
    평일 일주일 3회정도 밤12시 야간조금타고 일요일 클럽활동이 운동시간이다 입니다
    중간에 한번씩 다른볼일보고..
    인문계고등학생 정말 운동시간이 아쉽습니다
    이번겨울방학은 4일제외하고 등교한다 하더군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교장 선생님을 mtb의 세계로 끌어들이면 당빠~~!!
  • 제가 예비고1 입니다.. 학교명이 어떻게 되지요..?
  • 대학입학보다는..위화감을 느낄거같은데요..산악자전거가 싼것두 아니니까말이죠..
  • 잔차나라글쓴이
    2005.12.15 10:04 댓글추천 0비추천 0
    vfr4님,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곳은 분당이니, 같은 지역이라면 내년에 인연이 되어 우리 학교에 오게 되면 클럽이 만들어 지지 않더라도 같이 즐길 수 있겠네요.
  • 전 강서구 봉제산밑턱에위치한 대일고등학교에 다니는 고1입니다. 저희학교는 산악자전거반과 자전거타기반으로 나눠서 C/A를 합니다. 전 자전거타기반에 들어갔는데 매번한강만 다녀옵니다. - -
    산악자전거반은 라이딩가는 장소를 보니까 북한산을 주로 가더군요. 근데 정말 북한산을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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