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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외삼촌의 환갑잔치

cideng30352005.12.14 21:22조회 수 71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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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의 환갑 잔치가 이번주 토요일에 있습니다. 장소는 강릉근처라 집(서울)에서 출발하고 다시 집에 올려면 분명 술마시고 놀것 같아 집에 도착해도 일요일이 될듯합니다. 그래서 하고 있는 공부와 스터디가 주말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분명히 못간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알겠다고 하셨건만 오늘 갑자기 아버지께서 못가시니 너가 대신해서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하는군요. 너까지 안가면 어머님 체면이 난처해진다고 자꾸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누나에게서 아버지가 안간다는 이유가 외삼촌과 사이가 안 좋아서 안가시는거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왠지 입장이 난처해질것 같아 스터디랑 공부 하루 제치고 갈려고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같이 가자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근데 오늘 저녁에 아버지에게 주말에 외삼촌 환갑잔치에 간다고 하니까 강하게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_-; 그거 가서 뭐하냐고? 하루만에 절대로 갔다가 집에 올수 없다고...(일요일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려고 아버지에게 하루만에 갔다 오겠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요즘은 옛날이랑 다르게 그냥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는건데 왜 니가 거기 가야 하냐면서 한소리 들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간다고 이미 말을 해버렸고, 아버지는 가지 마라고 하시고, 솔직히 제 심정은 가기 싫기는 한데 어머니 입장이 난처해건 싫기도 하고요.

@.@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지금 생각은 그냥 제가 참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대안이나 조언 있다면 감사합니다.

ps. 안간다고 했다가 다시 말을 돌린 이유가 아르바이트(도서관사서)장소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 누나들에게 물어보니 그런것 참석안하면 나중에 은근히 말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참석안하면 너가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고요.. 뭐가 이리 복잡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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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기쁨은 나누면 두배^^
    슬픔은 나누면 절반^^
    cideng3035님께서 현명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요.^^

    항상 건강하시길..
  • 아버님 몰래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

  • 2005.12.14 23: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얼굴만 비추고 어머님과 빨리 돌아오는게..
  • 부모님과 셋이서 함께 이야기 해보세요...
  • 참으로 난감 하시겠군요..그래도 슬쩍 다녀 오심이 어떨까 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05.12.15 1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데..솔직히 궁금해서 여쭙는건데..요즘도 환갑'잔치'하는가요??^^
    요즘 60은 청년이라.환갑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만 조촐하게 하던데..대부분
    환갑'잔치'한다고 하면 당사자가 화내지 않으시던가요??
    저 주위분들은 화내시던데..-_-;;
  • 어머니 체면 한번 세워주시죠...다녀오시면 잘갔다 왔다고 생각되실듯합니다..ㅎ
  •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어머니 체면도 체명이지만 어머니 형제분인데요.... 입장 바꿔
    결혼한여자형제 자형이나 매재 하고 사이가 안좋다고 집안 경조사에 혼자서 참석하면
    그것만큼 안스러울게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어르신들의 반목은 당사자간에 풀기가
    상당히 힘듭니다..여력이 되시면 집안사이의 화해모드 조성에도 힘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친가와 외가 모두 사랑해야할 친족들이까요
  • cideng3035글쓴이
    2005.12.15 13: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즘에 환갑이라고 칭하는지 환갑잔치라고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그냥 글을 올릴때 저도 약간 애매모호 해서 그렇게 올린거죠.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요즘은 위에 올린글 처럼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들 불러 모아 저녁 한끼 같이 한다고 하는데...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니 이번에 환갑잔치 전문(?)하는 곳을 대여 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 아마 크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해도 가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 외가쪽이 술 한번 마시면 시원하게 마시는데.. 벌써 걱정이군요. 중간에 빠져 나올려구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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