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최근 몇일 양재역 사거리를 지나면서, 일반 자전거의 도로주행을
보면서 몇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었습니다.
몇번은 낮에 보았기 때문에, 속도감이 떨어지는 자전거로 8차선 도로 중간으로
용감하게 진입하는 일반자전거(MTB가 아닌 자전거) 라이더를 보면서
저는 충분히 거리를 두고 피해가면서, 용감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은 서초구청앞 지하도로로 진입해 들어갔습니다. 제 아들이
뒷자리에서 이야기 해주어 알았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지하도로로의 자전거 진입은 불법이라고 얼핏 본듯 싶습니다.)
어제 저녁엔, 친구집에 들렀다가, 양재역 4거리에서 성남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는데, 흰색(일본 영화에서 보게 되는 그런 모양의) 자전거로
함께 좌회전을 하는데, 자신을 들어낼수 있는 아무런 안전 장치도
자전거에 부착되어 있지 않고, 헬멧은 당연히(?) 안썼더군요.
더군다나, 그 자전거는 최좌측선에서 좌회전후, 4차선을 가로지르며
우측으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MTB 라이더의 증가로
일부 시민들이, MTB를 그냥 자전거로 인식하면서, 나도 저렇게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MTB 라이더의 경우, 헬멧을 안쓰거나, 안전장구가 없을경우
주변의 동호인들로부터 질책을 받기 때문에, 은연중에 안전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러한 환경에 속해있지 않은 일반인중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자전거 타는 방법과 안전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겠으나,
실지 도로에서, 이렇게 안전의식이 없이 라이딩하는 라이더에 대해서
경찰관이나 교통통제를 하시는분들이 한번쯤 라이더를 세우고
안전교육을 해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며,
그러한 제도가 정착되기 이전에, MTB 타는 동호인들이 중심이 되어
일반 자전거 타는 수많은 라이더에 대한 안전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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