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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존 불매>일요일 오전 한강라이딩!!

키큐라2005.12.18 23:15조회 수 882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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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 회원님들 추운날씨에 안녕하세요?
오늘 10시에 모여 우면산을 가려 했으나, 주위분들의 극구만류로 탄천을 지나 한강라이딩을 했습니다. 원래 5~6명 정도 동참하실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이유로 결국은 잔차에 올인하실 골수회원님 3명만 라이딩하게 되었네요. 양재역에서 따끈한 캔커피를 마시며 건승라이딩을 다짐하고 출발한지 10여분후........평속23키로로 달려나가는데 낙오자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잠시 휴식후 또 출발...이러기를 두어차례....한강도착 ㅡㅡ; 오늘 11시에 한강선착장 근처공터에서 어반 모임이 있으시다길래 구경이나 하자고 온것인데...1명만이 추위에 반동태가 되셔서 어쩔줄 모르고 서 계시더군요.그분 말씀이 어반 기술 몇가지 배우려고 전농동에서 여기까지 전속력으로 오셨답니다.(이분 말씀중에도 흐르는 콧물을 계속 닦고 계셨어요 ㅡㅡ) 안되겠다 싶어 고수부지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터널로 대피한 우리일행과 그분은 ****님이 가져오신 약물을 한잔씩 들이키며 꽁꽁언 몸을 녹이고 있었지요. 그제서야 어반 모임회 동호인들께서 4명 정도 오시더군요.뭐 그분들도 이런날씨에 기술을 구사하기는 틀렸다며 터널안에서 어반기술에 대한 이론적인 토의만 하시고....저희는 도저히 않되겠다 싶어 라이딩이고 뭐고 허기진 배나 채우러 가자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하였습니다.잠실 선착장에서 대치동 사거리까지 평상시면 5분도 안되는 거리를 거의 20분이나 소비하며 왔더랬지요.음식점 문을 박차고 들어서는데.......정말이지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결국은 극기라이딩이 먹벙으로 바뀌었지만 누구하나 그런덴 관심없고 뜨거운 순대국 먹기에 바빴습니다.
왈바회원님들은 어슬픈 월동장비로 추운날 라이딩하지 마세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마비되고 싶지 않으시면......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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