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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 샾에서..

삐에로2005.12.19 12:19조회 수 91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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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셋팅을 하고 있었는데
12시 쯤인가..
작업하는 사이에 누가 샾 입구에다 차를 대 놓고 사라졌더군요
정확히 출입문과 쇼윈도우를 가려놓고..
전화번호도 적어 놓지 않고..

안산 타고 와서 보니
그 때까지 차는 계속 그대로이고
어찌어찌 해서 차주와 통화 하시던데
옆에서 들으니 술 마시고 있다고 하는거 같더군요..

볼 일 있어 외부에 갔다 오니
아직도 차는 그대로이고

저녁 때 쯤..
한 분이 술냄새 풍기며 들어와서는
사장님 어쩌구 하더니
결국엔 장사 그 따위로 하지 말라며
"야 너 몇 살이야?"

괜히 끼어들면 편든다고 할까봐
꾹 참고 있었지만
말 한 마디 불손하게 하지 않고 참고 있는 분을 보니
참, 장사 아무나 못하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를 먹어 가면서
포용하는 폭도 넓어지는 분이 계신가 하면
고집만 세지는 분도 계신가 봅니다
근데, 왜 제 눈엔
후자가 더 많이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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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무엇이던 먹을 때 제대로 먹을 수도 있지만 잘못 먹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샾장님 성격 참 좋은 분인 것 같군요.
  • 술먹고 꼬장부리는 인간들 젤로 시러....나쁜넘들...
  • 매너는 눈 씻고봐도없는 사람이네 .......
    기본이안된 부끄러운 사람이네......
    우리 다같이 입장을 바꾸어 생각 할줄아는 사람이됩시다......^&^
  • "나이를 먹어 가면서
    포용하는 폭도 넓어지는 분이 계신가 하면
    고집만 세지는 분도 계신가 봅니다
    근데, 왜 제 눈엔
    후자가 더 많이 보이는지.."
    정말 공감가는 말이네요......나라도 곱게 늙어야지....
  • 2005.12.19 19: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 같았으면 앞유리에 WD40 흩뿌려줬을껀데...
  • 장사치 떵은 개도 안먹는다....

    라는 옛말도 있지않습니까....

    속... 아주 문드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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