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추위 때문에 다들 안장에 오르기 꺼려 하시죠?
연말이라 여기 저기서 술먹으러 오라는 데는 많고
안장에 오르지는 못하고..해서
모처럼 학교가 일직 끝나서 집근처에 있는 문형산이라도 한바퀴 돌
생각에 보온병에 한방차 끊여서 담고, 돼지털 카메라 챙기고
거기에 오랜만에 혹시 몰라 보호대까지 챙기고....

마침 어제 눈이 내맅 터라 그리 미끄러울 것 같지도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집을 나섭니다. 저희 집에서 문형산을 가려면 나즈막한 언덕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얼마전에 새로 구입한 겨울 신발에 장착한 클릿이 자꾸 빠지네요.
거기에 뒷 휠에서 칼가는 소리도 심하게 나고요.

그래서 언덕이 끝날 즈음, 내려서 잔차부터 확인을 하니
글쎄, 디스크 패드가 다 달아서 패드 고정판이 로터에 닿으면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마침 몇일 전에 샵에서 손 보면서, 사장님께서
뒷 패드가 거의 다 달았으니, 잘 확인하시고 바로 교체하세요..라고 했는데...
거기에 패드가 다 달면 로터가 깨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했는데,
암튼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바로 되돌아 귀가를 서두릅니다.

집에 와서 신발 클릿도 확인을 하니 역시 에그비터 클릿인데 앞뒤가 심하게 달았더군요.
바로 패드와 클릿을 주문을 하고, 한 숨을 돌렸습니다.

여러분, 라이딩 전에 잔차 점검 하시나요?

특히 브레이크, 변속기, 헤드셋의 풀림 현상, 스포크 장력 점검,
타이어 공기압 등은 라이딩 전에 필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안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