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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맞은글] 이 고기좀 평가 해주세요.

토마토2005.12.25 23:08조회 수 1802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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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질문란에 올리기도 머하고 해서 그냥 자게에 올리겠습니다.)



금요일 집사람과 아이와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새로생긴 집에 주차된 차들도 많아서 일단 중간은 하겠지 하고 들어 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뜨아~ 하는 고기값에 한번 놀랬고...

생갈비(뼈포함 200g)은 26,000원 갈비살 150g은 24,000원 ㅡ_ㅡ+++

아래반찬이 좋은것도 아니고 써빙이 붙어서 가위질 해주는것도 아니고...

암튼 비싸다는 집사람을 달래며 고기는 좋으리라 기대했는데,

이거 머 이리 지방이 많은 겁니까... >.<

마블링이 좋다지만 이건좀 지나치게 많은느거 같더군요. 이게 갈비살인지

삼곂살인지... 부드럽긴한데... 그이상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고기 먹고 집사람과 제가 속이 않좋아서 고생을... T^T



일단 사진은 몇장 찍어 왔는데, 고기 보실줄 아시는 분은 평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디카라서 화이트 밸런스 맞추고, 리싸이즈할때 원본색깔을 위하여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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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경화님의 앞바쿠는..... (by ........) 왈바가족 여러분, ~~ (by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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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 제가 알기로는 마블링은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있어야 하는데, 위 사진에는 지방 사이에 살코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2005.12.25 23: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양념된건가요? 된장이 보이네요. 무슨 고기 시킨지는 모르나 처음보는 부위같네요.
  • 토마토글쓴이
    2005.12.25 2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생 갈비살 입니다. T^T
  •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보단 좀 혐오감이...;;
  • 아마도 저어기 아프리카쪽 고기인듯 ...... 넘 형편없네요. 전 처음에 돼지고기 항정살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 제목안보면 고기인지도 모르겠네요
  • 이런~~~~알탕 양념 절인것인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갈비살인데요. 뭐~~ 원래 시중 식당에서 쓰는 갈비살이 다 그렇습니다.
    담에는 삼겹살 사 드세요.

    좀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식당에서 갈비살이라고 파는건 거의 99%는 수입산입니다.
    (안창살 포함)
    먼저 국산 갈비살은 정상적으로 유통이 되질 않습니다. 양이 부족하죠.
    그래서 예전에는 미국산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마 지금은 수입금지되어서 호주나 다른데 것 일겁니다.
    사실 미국산도 여러 그레이드가 있는데 제일 좋은 것은 질 좋은 국산 뺨칩니다.
    그런데 이런건 시중에 거의 없고 호텔쪽으로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를 A~E, Ungrade 이렇게 나눕니다.
    일반 식당에서 A와 B는 값이 비싸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은 C,D 또는 그 이하 정도를 사용합니다.
    ungrade는 질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그냥 벌크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고 위 사진으로 보건데 냉동상태에서 해동한지 좀 된 갈비살 같긴 합니다.
    냉동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해동하고 나서 관리를 잘 못하면 먹음직 스럽지 못하죠.
    요즘은 미국산이 안들어와서 고기값이 많이 바싸기 때문에 질이 떨어지는 것을 쓰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리고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갈비살에선 별 문제는 되질 않습니다. 적당히 지방이 있어야 덜 뻑뻑한데....
    위의 사진을 보니 바뻐서 덜 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무게 때문일수도 있겠구요.
    담엔 그집 가지 마시고, 비싼 삼겹살(XX포크,X우촌 등) 사서 집에서 궈 드세요.
    삼겹살 파는 식당도 윗집과 비슷하긴 할 겁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고기에 대해서 잘모르지만 한우식당에서 9개월 정도 서빙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다닌곳은 갈비살기준으로(뼈는제외 살만) 100 그램에 1.6000원 받았거든요.. 마블링에 대해서 는 잘모나 고기를 봤을때 정말 형편없기 그지없네요-_-; 일단 색깔만봐도 완전 쉣이네요..
    그리고 어느 식당에가도 잘팔리는 매뉴가 있고 그렇지 않은 매뉴가 있습니다. 고깃집 같은경우는
    제경험상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정도 고기를 발주하는데 이놈의 고기가 상황에 따라 좋은게 들어
    올때도 있고 안좋은게 들어올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갈비살이 많이 나가서 등심이 많이 남아
    오래 두었을경우 육질이 매우 떨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것을 처분하기 위해서 식당앞에
    추천 매뉴로 등심을 걸어놓습니다. 안창살이니 꽃살같은경우 1인분에 2만원 받았는데 고기가 오래되어서 육질이 질길경우 정말 쉣이었죠.. 실제로 이런것 때문에 서빙하면서 손님한테 구사리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저고기는 쉣입니다.
  • 대단하심니다
  • 시중 갈비살이 다 그렇다고 해도 저건 좀 심하네요. 고기라고 하기엔...
    그런데 마블링이 맛은 좋아도 몸에는 안 좋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지요.
    마블링을 만들어 내려면 지방을 늘리기 위해서 소의 운동량을 제한해야 하고
    그러면 소가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습니다.
  • 무조건 마블링이 많다고 좋은건 아니구요. 말그대로 적절히 있을때 최고상품으로 쳐 주지요. 하지만 그 마블링이 딱딱하면 안됩니다. 구울때 스르르~녹아서 살코기에 스며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살코기부분의 색상도 아주 중요한데.......일단 다굵도 고기를 마~이 좋아 하는지라....이 도표를 보시고.... http://www.wildbike.co.kr/cgi-bin/data/Downhill/fat.JPG
    http://www.wildbike.co.kr/cgi-bin/data/Downhill/color.JPG
    ^^*)
  • 제가 몇글자 적을려다, 다굵님 사진이 더 확실하군요. 하나로 마트 한우코너에 가면, 명품이라는 딱지를 달고 판매되는 제품이 있는데, 붉은고기에 흰 지방선들이 마른땅에 금가듯 박혀 있습니다. 전 원래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친척 형중에, 정육 대리점(? 명칭이 맞는지) 도소매업을 하는데, 제사날 질좋은 수입육이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정말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고, 맛이 있었습니다. 그날 형이 하는 이야기가, 시중엔 한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수입육도 질좋은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제가 고기 볼줄을 몰라서...(고기도 별로 안좋아하고...)
  • ㅎㅎ 이거 보니깐 하나 생각나는데요.. 오늘(어제군 ㅡㅡ;) 수원왕갈비집에 가서 친구들이랑 여러명이서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근데 오늘이 크리스마스인지 갈비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우리는 갈비탕 먹으면서 의자가 아닌 온돌에 앉아서 먹었죠. 물론 주위엔 갈비탕먹는 분은 없었습니다.. 근데 친구 한놈이 유심히 옆테이블의 고기한점을 뚤어져라 보면서 먹는 겁니다. 그래서 불쌍해보인다고 그러지 말랬더니 하는 말이.... 저거 보면서 먹으면 실제로 갈비 먹는 기분이라면서... 해보라고... 그래서 해봤더니 정말 그러더군요 ㅡㅡ;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아무쪼록 왈바 식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행복한 해가 되자구요! ^^*(토마토님 쌩뚱맞은글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비싸기도 오지게 비싸고 고기의 질 또한 형편없네요. 장사하는 정신이 잘못됬네요.
  • 먹는것 만이라도 즐겁게 먹고 먹고 난 이후에는 그 여운과 느낌이 조금이라도 남아야
    되는데...실상은 대체적으로 그렇지가 못한것 같습니다.
    외식문화라는게 특히나 가족들과 모처럼 나가서 먹는것인데
    먹고 난 이후의 여운은 "돈만 아깝다"란 여운만 남으니...
    먹는것에 누구나 좋은 여운이 남을 수있는 그런 외식문화가 조속히 만연되었으면 합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땐,
    별로 내키지 않고 혐오감만 불러 오는군요.
    지방이 너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이런 경우엔 소화장애도 불러 올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위나 다른 소화기관이 약하신 분들은 저지방 함유의 살코기로 드시는 것이 났죠.
    마블링(미술관련 용어)이란 표현이 재미 있네요...
    늘..건강 하세요~^^
  • 저걸 마블링이라고 우기는 쥔 아자씨....Biancco-carrera 라구 답 해야 할듯...넘하네
  • 우쨰 살보다 비계가 더 많네요...;;
  • 보기에도 상당히 맛없어 보입니다. 처음엔 음식인줄도 몰랐습니다.
  • 토마토글쓴이
    2005.12.26 12: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 고기집 앞에 커다란 배너를 붙여 놓았는데, 제목이 '고기를 속이면 3대가 망한다' 였습니다. 차라리 그런 배너가 없었더라면, 배신감(?)은 덜했을 겁니다. >.<
  • 웬 총각김치래요?...............
  • 욱.. 거부감 느껴집니다요.. ^^;
  • 제가 볼때는 한우 맞고요 삼겹양지 쪽에 도톰한 로스 가능 부위가 좀 나오거든요 흔히 치맛살과 비슷하게 취급 합니다만 그 부위로 보이는군요.
    그리고 고기 윗쪽이 약간 시간 경과로 육색 변질이 오기 시작했네요.
    기름이 많다고들 하셨는데 사실 저정도는 되어야 맛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물론 삼겹보다 목심 좋하하는 취향이시면 과도한것이겠지만...

    쓰다보니 왠지 저 식당 옹호하는것처럼 쓴거 같네요^^.
  • 2005.12.26 15: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취향은 아니네요... ^^
  • 2005.12.26 17: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맛있어 보이는데요, 가격도 한우(육우포함)라면 무척 비싸다고는 못하겠구요,
    특등급 한우 등심,갈비,토시......사려면 100g에 8,9천원 하던데요.
    장사하는 집에서는 그정도 받을듯 하구요, 냉장상태보관 몇일된거는 맞내요, 색상 변화보이구요.
    !!!!! 저는 절대로 식당과 무관 합니다............
  • 어.........3대가 망한다...혹시 교주님...거시기 자운대 앞에 가신거 맞죠? 저몰래 혼자 드시니깐 사기맞죠...ㅎㅎㅎ
  • 토마토글쓴이
    2005.12.26 2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러분들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점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모르는 내용도 많이 알았고요.
  • 다시 자세히 보니 피자 오래된거 같습니다....;;;
  • 리플이 참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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