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곧잘 넘어다니던 나무뿌리인데
타이어에 눈이 붙어 있으니 그게 어렵네요..
또 돌 위의 눈도 등산객들이 알뜰하게 다져서인지
돌 위로 잘못 올라서면 미끄덩~
잔뜩 웨이백을 하고 조심조심 다운힐을 하다가
약간 높은 턱을 내려온 다음 좌측에 돌출한 바위를 피하려다
중심이동에 실패하고 그대로 벽치기한 것까진 좋았는데요.
놀라 후다닥 탑튜브 위로 내렸는데
바위에 적당히 올라탄 앞바퀴 탓에
발이 지면에 닿질 않았는지
사타구니에서 땡~ 소리가 나도록 탑튜브에 부딪히니
한국의 산이 싫어집니다..크흑~
결국 막판에 나무뿌리에 또 미끄덩하면서
자그마한 소나무 덥썩 껴안고 넘어가면서
펑퍼짐한 바위에 왼쪽 가슴을 덜퍽......
이젠 산이 아니라 조국이 싫어집니다..더 크게 크흑~
그런데 덜퍽 넘어지면서 나는 '와지직'소리는 또 뭔가요?
앞에 가는 분이 "괜찮으십니까?" 하고 놀라서 묻기에
"글쎄요..소리는 갈빗대 서너 대 나가는 소린디.."하면서
털고 일어나 자세히 보니
배낭의 고리가 바위에 깔리면서 내는 소리였습니다.
눈 조심하셔요.
눈물 납니다. ㅋㅋㅋㅋ
타이어에 눈이 붙어 있으니 그게 어렵네요..
또 돌 위의 눈도 등산객들이 알뜰하게 다져서인지
돌 위로 잘못 올라서면 미끄덩~
잔뜩 웨이백을 하고 조심조심 다운힐을 하다가
약간 높은 턱을 내려온 다음 좌측에 돌출한 바위를 피하려다
중심이동에 실패하고 그대로 벽치기한 것까진 좋았는데요.
놀라 후다닥 탑튜브 위로 내렸는데
바위에 적당히 올라탄 앞바퀴 탓에
발이 지면에 닿질 않았는지
사타구니에서 땡~ 소리가 나도록 탑튜브에 부딪히니
한국의 산이 싫어집니다..크흑~
결국 막판에 나무뿌리에 또 미끄덩하면서
자그마한 소나무 덥썩 껴안고 넘어가면서
펑퍼짐한 바위에 왼쪽 가슴을 덜퍽......
이젠 산이 아니라 조국이 싫어집니다..더 크게 크흑~
그런데 덜퍽 넘어지면서 나는 '와지직'소리는 또 뭔가요?
앞에 가는 분이 "괜찮으십니까?" 하고 놀라서 묻기에
"글쎄요..소리는 갈빗대 서너 대 나가는 소린디.."하면서
털고 일어나 자세히 보니
배낭의 고리가 바위에 깔리면서 내는 소리였습니다.
눈 조심하셔요.
눈물 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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