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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학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 해질 듯 싶습니다..

prollo2006.01.07 12:01조회 수 745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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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친인척들을 학교에서 가급적 배제하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이사회에 참여시키면
사학 비리와 관련된 모든게 해결될 듯 한 식으로 말을 하지만..
현재 사학법이 가는 방향으로는 절대 해결 될 수 없습니다..

과거 IMF때 법정관리 기업에 관선 사장을 파견했었죠..
그리고 외부인사와 관선이사들을 상당수 참여해서 이사회를 구성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한 일이 뭔지 아십니까??
부실처리한 채권이 회수되자..
특별 성과급으로 직원들하고 다 나눠 먹었습니다..
자기도 물론 거액 챙기구요...
국민의 세금으로 일어난 기업이 국민에 대한 부채를 다 갚기도 전에..
이미 부실처리된 채권이라고 자기들이 알아서 주머니에 넣은 겁니다..

이번의 경우도 외부인사라고 하지만 학교 행정에 직접 영향을 주기에는 한계도 있고..
결국은 약한 쪽에서는 극단의 방법으로 가서 학교 행정을 마비 시키거나..
기존 인간들과 동화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매수하는거 쉽거든요.. 자기가 만져보기 조금이라도 힘든 돈이면 맘이 흔들립니다..
대기업 노조가 파견 근로자 노조를 사측보다 더 강력하게 반대하죠.
돈은 이념도 성향도 다 무시하고 건너뛰게 만듭니다..

문제는 외부인사나 다양한 인사의 부재에 있는것이 아니죠..
지금까지는 사학 비리가 웬만한건 그냥 넘어갔습니다..
대부분 시정조치로 끝나죠.. 실은 사학도 교육부 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밥줄이거든요..
아무리 엄청난 비리를 저질르고 횡령을 해도 학교가 문을 닫을 지경까지만 아니면..
그냥 봐주고 넘어갔습니다.
솜방망이의 처벌이 현재의 사학을 키운겁니다..

박근영이 운영하는 육영재단이 감사를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안 받고 버틴 이유가..
검찰에 고발되어도.. 벌금 200만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몇몇 문제있는 사학을 잡자고 문제 없는 사학까지 싸잡아서 통제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획일적인 통제야 말로 국가의 자율성을 죽이는 심각한 일입니다..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가 다양한 소리를 반영하겠다고 해 놓고서..
막상 다양한 이야기중 특정 이야기에 대해서는 헌법 질서에 정면 도전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결국 정권을 잡았다는 이유로 자기들이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무시하고 있으면서 헌정 질서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문제의 해법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처벌을 강화하면 해결됩니다..
비리가 저질저 지면 벌금을 때리되 거의 학교를 내놔야 할 만큼 때리는 겁니다..

그리고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하는 겁니다..
원칙대로 하면 절대 문제 없지만..
일단 일이 벌어지면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더 엄중하게 문책하면..
능력없고 문제 있는 친인척은 자연히 학교에서 배제됩니다.
친인척에 대한 차별이라고 하면.. "그럼 비리 안저지르면 되잖아~"하면 해결됩니다.
비리를 저지르기때문에 가중처벌에 더 민감한겁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겁니다..
교장이 선생을 문책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이를 어겼을 시 역시 엄청난 벌금을 때리는겁니다..

좀 더 강한 의지 없이 친인척 배제와 이사회 다양화만으로 현재 교육의 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통제가 많은 바에는 차라리 정부에서 원하는 사학들을 모두 사주고..
공립화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러나 돈이 없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하죠??
현 정부는 다 털어먹고 학교 몇십개 살 만한 돈도 없는겁니다.

근본적인 해법이 아닌 정부와 사학간의 힘겨루기로 나간다면..
정부는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는 겁니다...
어차피 사학에서 나서면 학생들과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꺼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이런식으로 일을 추진해 나간다면..
결국 학생들을 볼모로 하는 것은 오히려 정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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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글) 개...그 증오의 대상....--> 여러분의 생각은? (by pyroheart) [ 사과의 말을 올립니다. ] (by eyeinthesk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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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현재 여당이 모두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당도 잘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학법을 왜 이념논리로 몰아부쳐 장외 투쟁을 하는지. 그리고 사학법이 시행되면 왜
    전교조가 학교를 장악한다고 하는지.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자기네들 밥그릇 싸움인 것입니다.
    학생 안받겠다는 사학측도 학교를 결국은 밥벌이 수단으로만 보는거 아닙니까?

    우스갯말로 무슨 일만 터지면 노xx때문이야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책적으로 따지지도 않고
    또는 원인을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고보는 것도 씁쓸한 풍경이지요.

    이곳에서 이런 정치적인 것에 대해 왈가왈부해봤자 자신과 정치적인 색이 확연히 다르구나 하는
    분들에 대해선 솔직히 호감이 가지 않게되더군요. 저 또한 인간이니까요.
    어찌되었든 저는 사학법 찬성입니다. 이참에 사학들 정신 좀 차렸으면 합니다.
  • prollo글쓴이
    2006.1.7 12: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금도 사학 비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합니다..
    사학 비리에 관련된 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손 안대고 있죠..
    왜 친인척을 몰아내고.. 비리에 관해서는 손을 안댈까요??
    결국은 나눠먹기 식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학들이 저러게 된 데는..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일등 공신입니다...
    떡이 보이는데 그냥 넘어갈 사람 있나요?? 그냥 줏어 넣습니다..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감사해서 문제 생기면 재단을 문을 닫아야 하지만..
    감사 거부하면 200만원 벌금입니다..
  • 처벌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요. 처벌이 아무리 무겁다 해도 해먹을 놈은 다 해먹습니다.
    완벽한 정책은 없겠지만 기존의 틀을 바꿔서 좀 더 투명하게 해보자는 데 반대한다는 것은
    결국 학교를 개인적인 소유 개념으로 보고 자신이 좌지우지하고자 하는데 힘들어 지기때문
    이겠지요.
    학교를 공개념으로 보고 학교를 운영하고 투명할 자신이 있다면 왜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학교를 세우고 지금까지 운영해온 것을 국가가 몰수라도 하겠다는 법인것처럼 말이지요.

    밥그릇 노릇도 좋긴 한데 걸 좀 더 보여주면서 밥먹어라 라는 것이지요. 밥그릇 통째로 뺏겠다는게
    아닌것이지요.
  • 다들 법제처 사이트에서 사학법 한번 보셨으리라 봅니다.
    그럼 느끼셨으리라 보는데요, 그런 법으론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요
    그럼 법좀 바꿔보면 어떨까 합니다.
    문제 많은 법중에 가끔 세법관련 법들 한번 고치려면 빨갱이 만드는데
    사회주의식 계획경제정책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아님니까, 설마 시민들이 공산당될까봐
    매일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가르쳐 줘야만하고 다 따라가야하는 그런 전체주의 사회가 되가는걸까요?
    가끔 보수우파 성향의 젊은이라 하시는분들 보이면 젊을때 짬내서 낡은고전 읽는셈 치고 좌파서적 함 읽고 나이먹고 우파던 보수던 하라고 싶습니다. 낡은 홍성대 수학정석보다야 좀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Ps. 잡설 . 보다 많은분들이 웰빙을 단지 자기 봄보신으로 보는, 보수우파성향을 유지하는게 기득권층의 편입된다고 생각은 버렸으면 합니다.
  • prollo글쓴이
    2006.1.7 12:52 댓글추천 0비추천 0
    현재 사학법이 문제가 있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쟁점이 되는 부분들은..
    이사회 구성과 친인척에 관련된 항목들입니다..
    다른 항목들에 대해서는 별 반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집중해서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더해서 처벌에 관대함에 대해서도요...
    그런데 아직까지 정부에서나 사학쪽에서도 감사기능 강화나...
    처벌 강화에 대해서는 아무소리도 없네요.... 쩝...
  • 박근영 ㅋㅋ 당신딸이 성폭행.....이여자 맞져 ㅎㅎ
  • 대한민국은 국민들은 똑똑하고 열정적인데 정치인들이 다 말아먹죠. 다들 아시면서..

    민주주의는 언제 오려나
  • 그릇된 언론들이 국민들을 가지고 놀던 시대는 이제 슬슬 끝나가고 있죠.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의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지만 어설픈 언론들의 장난질에는 당하지 않을 수준은 되었죠.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부분은 점점 더 강해지고 정치인들 역시 쉽게 장난치지는 못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 무한초보님 ^^ 정부에서 하는일에 개인이 이렇게 대놓고 계시판에 글올리는 자체도 민주주의가 많이 됐기때문 아닐까요?아이들 가르친다는 작자들이 법하나 뜯어 고치는것 무서워서 학생들을 볼모로 정부에 협박을 하는것을보면 울나라 민주주의 맞습니다.협박을했으면 끝까지한번 밀고 나가보든지...꼬리내리는 모냥은 올해들어 가장 우스운 개그가 아닐지요...^^
  • 사학법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애가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다 되가는데, 주변에서(전국) 촌지 이야기가 아직도 들리는데, 그 문제부터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 이사진과 직원들이 거의다 친인척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리적발이
    힘든겁니다.정부에서 사학에 세금으로 지원하는데 뭘정부에서 나눠 먹습니까?
    정확히 알고나 글쓰십시요ㅜ.ㅜ..
    상관도 없는 이념논쟁이나 하는 딴나라당이 한심스럽지 않나요...
  • 지애비 하는 짓거리 고대로 따라하네요...집권당 하는짓거리도 맘에 안들지만 박근혜씨 하는짓거리와 밀에서 암말도 못하는 노땅들과 몇마디 했다고 ..해당행위 처벌받아야한다는 희룡이형이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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