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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하실때 뉴트리션 꼭 드세요 -_-;;

bluedamage2006.01.08 21:54조회 수 85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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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죽을뻔 했습니다. 힘들어서가 아니고 배고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폴라 심박계도 단 김에 체지방을 줄여볼꼄 오후 12:30분경에 한강라이딩을 시작했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갔습니다.(출발지는 중계역)
도착해서 먹으려 했던 바나나가...글쎄 가방안에 없는겁니다... 생각해 보니깐 집에 놔두고 -_-;
물병 속에 있는 파워에이드도 1/3 가량 밖에 없고... 설상가상으로 지갑도 놔두고 왔네요...
정!말! 배고팠습니다... 점심도 대충 먹고 나왔고 운동전 뉴트리션도 안먹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중랑천 변에 있는 스낵바를 지나칠때마다 서러운 생각도 들더군요.
때마침 아껴먹던 파워에이드도 다 떨어지고...ㅜ_ㅜ
장거리 라이딩 하실때는 꼭 중간중간 챙겨 드릴수 있는 바나나나 쿠키... 자금여유가 있으시면 파워바... 꼭 드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헝그리라이딩은 건강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집에와서 밥 세그릇 헤치우고 또 빵 먹습니다... 배고픈 운동후 부작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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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힘드네요 -_- (by 이영빈) 혹시 (by 박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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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제가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엔 돈은 있었는데..한강변측은(강북측) 설사 돈이 있다해도
    가게와 가게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죠..
    사전 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배고픔...환장하죠..겨올엔
    특히...저는 오늘 오다가 동호대교측 옥수역으로 올라가서
    떡볶기에 오뎅 무긋습니다..
  • 댓글을 쓰다 보니
    과메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나네요.
    뱃사람들이 그물질을 하다가 숲속으로 튀어서 날아간 청어가
    나뭇가지에 걸려 겨울바람에 얼었다 말랐다 하던 중,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나그네 하나가 다 굶어죽어가다가
    그 바닷바람에 마른 청어를 발견하고는 바닷가로 뛰어가
    미역을 뜯어서 허겁지겁 싸서 먹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더군요...ㅋㅋㅋ

    홍어를 삭인 홍탁의 역사도 이와 유사하다죠?
    홍어가 유난히 많이 잡힌 어느 해인가 한해가 극심하여
    대흉년이 들었는데 굶주린 백성들이 다 굶어죽을 지경에 처하자
    전에 너무 많이 잡히는 바람에 잿간이며
    두엄자리에 내다 버린 홍어들을 도로 주워다 먹었는데
    썩은 홍어를 먹고도 사람들이 멀쩡한 데다가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이 그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을 기억하여
    그 뒤로 일부러 삭혀서 먹기 시작한 것이 홍탁이라고 하더군요.
  • 이런~
    뒤에 쓴 댓글을 고쳐서 올린다고 하다가 먼저 쓴 댓글을 날렸네요..ㅋㅋㅋ
    (다시..비스무리 재생..에구..↓)
    사실 돈없고 춥고 배고픈 심정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지요.
    숫기가 없어서 곧 굶어죽게 생겼어도 얻어먹는 일은 꿈도 못 꾸는지라
    보존연한이 긴 과자류들을 배낭 속에 넣어두고 잊고 있다가
    이런 경우를 만나면 그야말로 횡재를 만난 듯하더군요.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 뉴트리션?? 그게 뭐죠? 방금 친구에게 물어보니 암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약이름이라는데..맞나요?? 친구가 그거 합니다..;;
  • 지갑은 반드시 챙기세요
    지나가는 라이더에게 조금 도와 달라고 하시던지~~~~~~~~~~~~~~
  • bluedamage글쓴이
    2006.1.9 00: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뉴트리션 라이딩 전 중 후에 먹는 특성 식품이나 혹은 대체 식품을 말하는 데요... 흔히 아는 게토레이, 파워바, 파워젤이 특성화된 식품이고 바나나, 연양갱등이 대체 뉴트리션이겟쬬? 그걸 저는 뉴트리션이라 합니다. 사전적인 단어는 귀찮아서 패스~
  • 저는 요즘에 '칼로리바란스'를 가지고 다닙니다. 양갱, 초코바...다음으로 아주 좋습니다. ㅎ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죠~~
    지갑을 놔두고 나와서 60킬로쯤 갔다올땐 이미 아껴 마셨던 커피도 바닥난지 오래고...
    주머니엔 달랑 삶은 계란 1개랑 바꿀 동전 뿐...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하늘이 깜깜했을겁니다... 에너지 바닥나서~~ 집을 나서기전 필수 점검하세요!!
  • 배낭바닥에 5000원짜리 한장 깔아두는건 한강라이더의 덕목이랄까요.. ^^;; 진짜 배고픔은 매점에 당당(혹은 불쌍모드)하게 들어가 "아줌마 나 여기 매일 지나는데 오늘 깜박하고 지갑을 두고 왔어요. 너무 허기저서 그런데 내일 자전거 탈때 드릴테니 컵라면 한개 잘생긴 놈으로 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는 날리게 됩니다.
  • 홀로 라이딩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홀로 라이딩을 하는지라 간식꺼리나 지갑, 핸드폰은 항시 챙깁니다.
    그리고 디카두요... ^^*
  • 저도 장거리 라이딩 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궁극의 허기짐 때문에 실신할뻔 했던 적이 있죠. 그 전까지는 비싼 파워바 뭐하러 먹나 생각했었는데, 한 번 경험해보니 알겠더군요. 그냥 힘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순식간에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페달을 뺄 힘도 없어진다는....장거리 가실 땐 중간중간 계속 뭔가를 드셔야 됩니다^^ 한번 허기지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배고파지기 전에 계속 드세요. 바나나, 양갱, 파워바, 파워젤 등등~~
  • 날초님 의견에 한표...
    배낭에 만원권 지폐 한장을 넣어두는 센스~
  • 배낭에 만원권 지폐 한장을 넣어두는 센스~좋은정보 감사합니다..당장 실천하는 사람 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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