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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MBC 자전거 스페셜을 보면서...

Bluebird2006.01.12 00:26조회 수 122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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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부터 했는지, 제목이 무언지... 그냥 TV 보고 있는데,

자전거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에 반가워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떤면을 보았느냐하면... 당연히, 자전거 도로를 자유롭게 달리는

라이더들이 부러웠고, 달리는 라이더의 뒷배경도 부러웠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건물들과 바닥이 단단한 돌처럼 보이던데...


제가 잘못보았는지 모르겠지만,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데,

선진국들을 보면 대부분,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 대해 상당히 배타적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상당히 계획된 도시안에

먼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지어지는것 처럼 보입니다. 제가 잘못 본건가요?


라이더들이 독일 시내(그 시내가 독일의 주요 도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를

질주할때, 과연 자연을 사랑하고, 공해로부터 벗어나려는 저들의 의지가

과연, 자전거 전용 도로 뿐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제가 볼때엔,

도시 전체에 그 이념이 발휘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대한 재건축의 자제.

최대한 계획된 도시. 그리고, 대다수 국민들의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


사실, 개인적으로는, 기술자를 매우 높게 평가하는, 독일의 사회적 분위기가

부러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제 TV를 보니, 무슨 돈도 안될것 같은, 아주

다양한 자전거가 제작되고, 그런 회사가 저렇게 버젓이 살아있고, 그 사장이라는

자가 꿈을 꾸며 살수 있는, 독일이 부러웠습니다.


어쨌든, 이런 글을 쓸수 있다는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때, 할머니앞에서, 사회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 네 공부나 열심히 해라.

그런말 하면, 잡혀간다...... 이랬는데...


서울에도, 곳곳에 영어마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우리애도,

경쟁속에 살아남아야 할텐데, 영어교육비가 너무나도 걱정이 되네요.

쯥... 경쟁이 너무 치열한것 같습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곧잘 인터넷을 하더니, 인터넷으로 배운 영어와 한자를

가끔 할땐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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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제가 듣기로 독일의 자연에 관한 개념은 우리가 상상하는거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건물 지을때 오래된 나무 몇구루 때문에 설계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Bluebird글쓴이
    2006.1.12 00: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건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식으로 돈되면 무엇이든지 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무엇이 옳은지를 세우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가끔, 50미터앞의 뿌연 건물(공해때문에 뿌옇게 보이는거지요)을 보면서,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 그래도 경기도 쪽에서는 일부지만 자전거를 위해 정책도 하니 부러울따릅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독일처럼 되겠지요^^
  • 2006.1.12 00: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전에 독일 국회의원들의 상당수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걸 보고 놀랐는데요...우리나라처럼 선거때 서민풍내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거의 매일이요...우리나라 국회 법규에 "국회의원은 품위유지를 위해 자동차를 타고 등원해야한다"는 내부법규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과연...선진국은 다르군요..
  • 의원님들한테 넘 많은걸 바라기도 그렇죠..적어도 우리나라에선..
  • 무쇠다리님 의견에 동감..ㅎㅎ 의원나리들 이시니 어련하시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개 학교의 직원이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니 '품위유지' 얘기가 인사부서의 장이란 분이 말 하시더군요. 머..먹고살기위해 걍 버스타고 다닙니다. -_-;;
  • white님 거 어떤 호로## 같은 경우가 있습니까...
    아 아름다운 자전거만을 위한 자전거를 위한 세상에서
    즐기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자전거경찰만 mtb 이고 그외에는 모두가 생활자전거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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