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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bike-zone)모처럼 "푸드득~"

靑竹2006.01.14 20:20조회 수 79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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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금연을 한다고 온갖 부산을 떨고
온갖 발악을 다 해댄 탓인지 오늘을 넘기면
만 2주가 넘어갑니다.
30년을 단 하루도 안 피운 날이 없는 저에겐
그야말로 기적같은 일이랍니다..ㅋㅋㅋ

담배의 해악을 참으로 실감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들었다 하면
30분도 못 가서 벌떡 일어나고야 마는
토막잠의 고통, 늘 어지럽고 졸린 증상, 혓바늘,
등등의 복합 금단현상으로 파김치가 됐던 두 주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자전거를 쉬었던 기간이기도 합니다.
어젯밤 처음으로 토막잠 증상에서 벗어나
다섯 시간 정도를 아주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14일째인 오늘
접었던 나래를 펴고 흥복산으로
빡빡산으로 도선사로
"푸드득~"
날아올랐습니다. 정말 가뿐합니다.

2주 금연이면 폐활량이 30% 정도 향상된다고 하던데
정말인가 봅니다. 숨이 찬 건 비슷한 것 같은데
회복은 눈에 뜨이게 빠르더군요.

혹시 저처럼 30년을 무지막지한 골초로 지내신 분
계십니까? 속으시는 셈치시고 금연을 한 번 해 보셔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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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을 막아줄 부적 입니다. (by 토마토) 장터에 근거없는 딴지쟁이한테 날아온 쪽지입니다. (by ralfu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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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부럽사옵니다 ...이노무 담배녀석들을 기냥~~
  • 청죽님 존경하옵니다.
    금연한답시고 1일부터 현재까지 패치붙이면서 흡연을 하고 있으니
    체내 니코틴 공급량만 두 배로 증가하였습니다.
    나약한 의지.
  • 靑竹글쓴이
    2006.1.14 20:52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저도 예전에 비싼 패치 붙이면서
    간간히 얻어피우는 구걸행각으로 말만 금연이었지요..
    이번엔 아예 어떤 보조수단도 외면하고
    무식하게 참는 중인데요. 힘은 더 들지만
    오히려 그게 더 뿌듯한 것이 좋네요.
    아마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있다는 성취감 때문인 것 같아요.
    나뭇골님 화이팅입니다.^^
  • 담배 한 대에 생명이 10분 단축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담배 두 대를 더 피운 사람은 죽을 때 유언할려고 자식들 모두 불러 모았는데 예상보다 20분 더 빨리가는 억울함이 있겠습니다. 잘 끊으셨습니다.
  • 잘하셨읍니다... 계속유지되기를 기원합니다...
  • 2주 정도 지나셨으면 어려운 고비는 다넘기신듯 합니다.
    계속 물과 운동으로 넘기심이 좋을듯합니다.
    나뭇골님을 글을 보고 십여년전 저의 모습같아 그냥 넘어갈수없어 적습니다.
    패치하고 담배 계속하면 주의 사항에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모르고 계속하다 죽기일보 직전에 주의사항을 보고 의사진료를 받았습니다.
    흡연을 할때는 패치를 붙이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무우 잘르듯 한번잘라보세요.
  • 인터넷 주소창에 금연도시 <-- 쳐보세요 ^^;
  • 청죽님안녕??? 15일정도 안핏으면 앞으로얼마든지 안필수있음니다....
    청죽님의 의지를 저는믿음니다...
    금연에는 단호한 뭔가가 꼭필요하죠???????
    저는 10 개월째 금연임다....근데도 무심코 생각날때 요때가고비죠?
    10 개월동안 안피운 공이 아까워서 이재는 절대 담배생각안합니다......
    담배 끟을려고 하는사람이 패치니뭐니 그런거아무 소용업음다.....
    오로지 자기의 단호한의지....
    담배끟으실때는 무식하게바로 끈어셔야...........
    청죽님의금연 재가지켜 보갰음니다.....
    부디 꼭끟어시기 바랍니다..................
  • 저도 35년 이상의 경력의 성골골초 출신입니다만
    이제는 아닙니다.

    매일 매일 하루 지날때 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십시요.
    나 몇일째 담배 안 피웠다고...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약속하세요.
    나 담배 피다 걸리면 벌금낸다고...얼마쯤이면 좋을까요.
    다다익선이라고 많이 걸수록 좋습니다.
    전 개피당 울 동료들은 10만원씩 전 15만원하다가 술먹고 피우면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아직 안 핍니다.
    저도 얼마 안되었지만 이제 다시는 평생 안필것 같습니다.
    업힐 시 숨차기는 하지만 목구멍부터 폐의 상층부에서 느껴지던 뜨거움이 없어지고요.
    긴 업힐 할때 입안에 끈끈한 침 많이 안뱉어도 되구요.
    정말 좋아요.
    아직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구수함이 끌리기는 하지만
    피운후 냄새 때문에 담배 피운 사람곁에 머물러 있기 싫어요.
    외출시 마다 챙길것이 없어 좋습니다.
    제 주변의 동호인중에 담배피면 저한테 구박 심하게 받습니다.

    십자수님에 이어 금연 성공 멀지 않았습니다. 화이팅!
    담배 끊으면 좋은것 너무 많습니다.
  • 요즘 금연하시는분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저도 19년을 줄기차게 피던걸 끊은지 1년이 되어가네요~
    가끔 담배피는 꿈도 꿉니다 ^^;

    그런데 담배 끊었다고 말할려면 적어도 3년은 되어야 한다고 말할수있다네요 ㅎㅎ
    워낙 금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
    뭐 끊어보니 별거 아니네 하고 습관적으로 생각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실듯합니다 .
    금단현상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분 더러 보거든요

    이젠 아무리 술이 취해도 담배가 생각나지는 않네요 되려 연기가 싫습니다 이젠..
    계단에서 담배냄새만 나도 기분이 않좋아 질정도가 되었답니다.
    아무튼 성공하시길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 꼭 성공하세요!!! 전 첨부터 담배는 안배워서 참 잘한거같아요 ㅋㅋ
  • 신기 하네요
    답배도 안 피우는데
    ]왜 이리 숨 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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