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단 아이콘 알파 빨간색 장물 구입경위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장황하게 깁니다. 일이 일어난 순서데로 서술식으로 그냥 씁니다.
제가 기어 7단 짜리 미니벨로만 타다가 자전거 재미가 들려서 큰 자전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사이트 마다 돌아다니면서 얻은 정보로 24단 기어 자전거로 하기로 하고
알로빅스 3.0 정도를 구입하려 했는데 옥션에 알톤 아이콘 중고 매물이 있어서 알아보니
인기 있는 기종은 아니지만 알로빅스 3.0 보다 약간 상위 기종이고 시작가가 낮아서
일단 시작가에 입찰해 뒀습니다.
자전거 실제 사진이 아니라 자전거회사에서 나온 사진을 걸어 두었더군요. 실제 색깔은 빨간색이란
글과 함께 ( 이때는 전혀 장물이라는 의심을 못했네요 )
1월 10 일 저녁 11시 에 입찰자가 저 혼자라 낙찰 받았습니다.
1월 12일 택배를 받고 택배비를 지불 ( 옥션에서는 택배비 1만원 표기되어 있었는데 1만 3천원 받더군요 )
중고티가 많이 나긴 했지만 어차피 각오한거고 판매자가 받으면 빨리 구매확정 해달라 해서 일찍 해줬습니다.
1월 14일 토요일 오후에 타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 했습니다. 오른쪽 기어가 숫자가 7까지밖에
없는 겁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새 자전거 사진을 보니 검은색 싯포스트인데 제가 받은거 은색 싯포스트고
자전거 차체에 비해서 훨씬 더 오래되 보이고 상태도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펌프로 바람을 넣으려고 보니
한쪽 프레스타 튜브가 휘어져 있어서 부러질거 같더군요.
24단 짜리라고 샀는데 21단 짜리 그것도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my auction 에 판매자 정보가 있습니다. 그걸로 판매자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는 자기는 잘 모르고 친구가 일본에 가서 자기가 대신하는거라고 다음주나 되야 온다고 하더군요.
빨리 조치해 달라고 메세지 보낼려고 다시 my auction 에 판매자 정보를 보니 휴대전화 번호가 010-111-1111 로 바뀌어 있더군요
혹시나 하고 판매자 ID 로 싸이를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A 라는 친구가 방명록에 이런글을 적었더군요 "우리는 사업이 잘돼서 좋군 불안하기 하지만. ㅋㅋ
이번기회에 중국에까지 수출해 볼까 ?" 이런글이 있고 판매자는 " 당분간은 하지마 --; 꼬리가 길면 잡혀 --; 오늘 교토 시내 돌아다녔다"
이렇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판매자는 일본에 가 있는게 맞는거 같은데 저랑 통화하고 문자 주고 받은 사람은 판매자가 아닌 딴 사람이네요.
A 라는 사람이 판매자의 ID 를 빌려서 나에게 자전거를 판매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옥션에 자전거 실제 사진을 안 올리고 자전거업체에서 나온 사진을 올리고 친구 ID 로 판매 ( 한사람이 계속 팔면 이상하겠죠 )하고
판매한 물품의 기어단수도 파악을 못하고 있고
일단 판매자와 A 라는 친구싸이에 들어가서 둘러보면서 증거캡춰를 했습니다.
A 라는 사람 싸이에 사진이 있는데 친구들과 자전거타고 여행 다닌 사진이 많던데 자기 자전거랑 친구 자전거에 모자이크 --; 처리가 되있더군요
싸이에 올리는 자기 사진에 나오는 자전거에 모자이크 처리 ?? 상식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 보신적 있나요?
전 A 가 확실히 자전거 절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 생각되어 졌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낼때 " A 씨 아닌가요? 빨리 처리 해주세요 " 이렇게만 보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판매자 싸이를 방문하니 A 씨가 쓴 "우리는 사업이 잘돼서 좋군 불안하기 하지만. ㅋㅋ
이번기회에 중국에까지 수출해 볼까 ?" 이 내용이 없어 졌습니다.
그리고 A 라는 사람 싸이에 방명록이랑 사진에 접근이 안되더군요. 미리 그사람 얼굴 나온 사진이랑 자전거 사진들은
아까 다운 받은 상태
그리고 문자가 와서는 ( 다음주나 되야 연락된다는) 친구가 연락왔는데 얼마에 올리면( 제가 산가격보다 낮게) 자기가 즉구하겠답니다.
전 손해보면서 그렇게는 못한다고 하고 이거 장물 아니냐? 이런말은 아직 안 했습니다.
빨리 조치해 달라고 문자 보냈는데 그쪽에서 자기가 판 가격에 제가 올리면 즉구로 구매해 가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자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A 라는 사람 싸이에 글들이 다 지워지고 그나마 3명 있던 1촌 들도 안 보이고
그야말로 허허벌판 이더군요. 판매자 싸이는 방명록을 접근 못하게 해놓았구요.
판매 ID 를 빌려준 판매자도 상황을 파악한 모양이군요.
이번에는 메일과 문자로 장물아니야? 증거 다 캡춰해놨다 이렇게 보냈습니다.
제가 그사람들 요구대로 옥션에 물건 안 올리니까 전화 왔더군요.
"반품 안할거냐?" 하고 묻던데 전 "당신 이름이 뭔가? A 맞나 ? 물어보니 자기는 B 라고 합니다 판매자도 친구고 A 도 친구다 "
( 예전으로 돌아가서 그럼 B 한테 예기했는데 몇분뒤에 A 의 싸이 글이 사라지고 A 의 싸이 방명록이 없어지고 사진도 없어지고 ?????? 말이 안되죠 )
우리는 떳떳하니까 법적으로 해결해라 이럽니다.
보니까 24-5 살정도에 대학 2학년 정도 되는 나이들이라 좋게 해결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올린 아이콘 알파 원주인 되시는 분이 나타나시면 아주 쉽게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조언이나 알톤 아이콘 알파 원주인을 찾는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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