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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고 싶다 정말 ㅡㅡ;;(수정했습니다)

essky1112006.01.19 16:44조회 수 98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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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팅 나갔습니다 친구가 끝나고 갈비 사준다길래 ㅡㅡ';
여자는 관심 없어도 갈비가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고 나갔죠 ㅡㅡ;;
시내에 가서 약속한 카페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자가 오더군요 ㅡㅡ;;
2명까지는 그럭저럭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들어온 뚱녀 ㅡㅡ;;
키는 150정도 되보이는데 몸무게는 적어도 100은 넘을듯한 3겹의 턱...
아이를 가지고 있는듯 한 배 그리고 김장용 무 같은 팔과 다리..
그리고 머리에는 꽃으로 장식한 머리띠...
머리가 저 보다 더 커서 머리띠가 불쌍해 보이더군요,.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는 친구들이 하고 저는 옆에 있는 어항만 바라보고 있는데 말을 걸더군요...
뚱녀:xx씨 직장다니세요?
저: 아니요 저 직장 구하는 중입니다.. 근데 잘 안 구해지네요...
뚱녀: 아 그러세요? 그러면 살 좀 빼세요 그렇게 뚱뚱해서 회사에 취직이나 되겠어요?
요즘에는 뚱뚱한 애들은 느리다고 안 뽑는데요 ..
저: (열 받고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뚱녀:살을 빼야지 취직이 될것 같네요....

그말 한마디에 정말 열 받아서 나왔죠...
집에 가는데 참 황당하더군요 쪄봐야 겨우 얼마나 쪗다고 ㅡㅡ; 남들이 보면 살 많이 빠졌다더만
에혀 한숨 푹 자야겠습니다..
다음부터 미팅에 누가 갈비 사준다고 해도 나가지 말아야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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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이 글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되로 주고 말로 맏으신 것 같네요.ㅋㅋㅋ
  • ㅋ 잘하셨어요 ^^ 그런 애들은 정신좀 차려야.. -_-
  • 좀 비웃어주시지 그랬어요. 아님 거울을 보여주시든지
  • essky111글쓴이
    2006.1.19 17: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이죠 실 없이 거짓말은 왜 하겠어요 ㅜㅜ.. 거짓말 하면 실 없는 사람 되는걸
    아 근데 제가 형광등이라서 ㅡㅡ 집에 오니깐 기분이 아주 x 같더군요
    욕이라도 실컷 해줄껄 그랬나봐요..
  • 그래도 주스를 뿌린건 이건 그냥 연출멘트겠쬬 ㅋ?
  • "반사~!" 하시지...ㅎㅎ
  • essky111글쓴이
    2006.1.19 17: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말이 그렇죠 주스도 안 뿌리고 그냥 나왔어요 ㅡㅡ;; 뿌렸으면 좋겠다는 거였죠
  • 흠....... 브레인 줄기세포가 좀 필요한 여자군요
  • 세상에 그런 노골적인 여자가 다 있나... 결혼도 못하겠네요 그 여자는~ㅋㅋㅋㅋ
  • 소크라데스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
    "너 자신을 알라..."
  • 친구분은 아직 살아계십니까? ㅋㅋㅋㅋ
  • " 거울은 보고 사세요? "이렇게 말씀드리지 그랬어요 ㅋㅋ 워낙 자기관리가 안되는 뚱보녀여서
    그런지 화풀이를 남한테 일부러 하는 모양이다 생각하세요 ^^
  • 신구선생님꼐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너나 걱정하세요~" ㅋㅋㅋ
  • 즐 초딩 개반사 즐즐즐 반사!
  • 그런 애들이 있습니다. 가끔 겪게 되는 경우가 있죠.
    너무 남에 대한 배려심이 앞선 나머지, 걱정해준답시고 그런 말을 합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와 별 다를 것도 없는 제 처지는 생각도 않고말이죠.
    그런 애들은 초면, 구면 이런 거 전혀 가리지 않아요.
    오로지, 너무 이타적이라 너무 배타적일 수밖에 없는 걱정이 우선일 뿐이죠.
    자신은 무척 이해심이 많고 인간적인 여자라고만 생각하고 있을 걸요.ㅋㅋ

    그리고 자세한 정황을 알지 못해 추측만 하건데
    아마 그 말한 뒤에는 현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화제로 삼아
    그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한 듯 싶은데요.

    아니라면................. 왜그랫을까???
    essky님이 너무 좋아서였을 수도.....^^;
  • 웃으세요...............................
  • 거울을 보여주면서 "야~~~~이게 뭐야~"(웃찾사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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