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잠잠하더니 급기야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파보바이러스 감였되었다가 완치된 멍멍이가 가출을 했습니다.
누군가 후문으로 집에 들어왔다 정문으로 나가면서 문을 잠그지 않아
룰루랄라 외출을 하여
집에 계신 노모께서 사무실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멍구 집나갔다. 허걱
업무용 통신망에 수배령을 내리고 사무실 상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멍멍이 찾아
두 개동을 구석구석 몇 시간 뒤졌지만 찾지를 못해 포기하고 사무실로 돌아온 후 30분쯤
인근 동사무소에서 그 멍청한 멍멍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가보니
이 놈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 배는 빵빵하고 , 낯선 곳에서 공포에 떨었는지 칭얼대고 있더군요.
외유중인 마눌님과 아이들이 오기 일주일 전 오늘 발생한 해프닝 이었습니다.
가출한 멍멍이를 찾지 못했으면 아이들에게서
받아야할 원망의 눈빛을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합니다.
오 갓파더 투데이 이스 해피데이
겨울방학 맞이하여 마눌님이 아이들과
한 달 일정으로 유람을 떠났는데
계속해서 안좋은 일만 발생하고 있네요.
하나 : 주방 가스렌지 수리불능으로 교체
둘 : 멍멍이 파보바이러스 감염
셋 : 청소기 고장
넷 : 거실 티브이 수리불능으로 교체 중
아직도 열흘은 더 있어야 되는데
담엔 뭔 일이 발생할지 두렵군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