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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물이 차서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구름선비2006.01.26 20:28조회 수 100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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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차 앞으로 달려 나오는 아이를 피하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습니다. 당시 상처가 낫는데 시간이 걸리더니
물이 차기 시작해서 정형외과에 가서 물을 빼고 약을 먹어서
강제로 낫게 했었습니다.

병원 원장님이 아는 분이라 물 빼고 약을 먹으면 이상이 없을 거라 했지만
무엇가 만져지고 빠각빠각하는 느낌이 있었고
침대에 올라갈 때 기어가다 보면 아팠습니다.(무릎을 꿇는 다른 일(?)할 때 불편)

며칠 전에 다시 그 부분을 무엇엔가 부딪혔는데
또 물이 차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완벽하게 고쳐 보겠다고 조금 큰 병원의 정형외과엘 갔는데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여차저차'해서 왔다고 하니까
젊은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무릎과 팔꿈치, 복숭아 뼈의 뼈와 가죽사이는 아주 얇고
뼈와 가죽사이에는 얇은 물주머니가 존재하는데 무릎에 충격을 받게 되면 뼈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세포를 내어서 뼈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되고
이를 감지하는 물주머니는 뼈 부분을 보호하고자 물의 양을 늘리게 된다'고 하시네요.

저의 경우는 뼈가 약간 나와있는 상태인데 다시 충격을 받으니까 물주머니가
커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의사선생님이 몇 가지 주문을 하였는데

1. 무릎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운데가 둥그렇게 뚫린 두툼한 무릎보호대를 찰 것.
2. 수시로 찜질을 할 것.
3. 가능한 한 무릎을 적게 쓰고 구부리거나 상처가 접촉이 되지 않게 할 것.

그래서 자전거를 안 탈 수는 없다고 하였더니
그냥 웃으면서 '조심하라'고 하며
파스 몇 장 처방해 주시더군요.

다행한 것은 '잔차를 타지 말라'고 한 마디도 안 하셨다는 거지요.

참 고마운 의사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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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선비 님 안녕??자전거는 조금만 타시고 조금 이상잇을때 신경써서 치료 하셔야....
    아님 ..고질병이될수 있을것같은???????
    저도 재때 병원에 안가 고생만실컷 한적이맣음니다....
    아무쪼록 완치를 바랍니다................
  • 안좋은 영향이 미칠수 있는건 정말 안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저 역시 다쳤을때 타고싶어서 억지로 끌고 나갔더니 반년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낫지않고 있습니다.
    치료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다 나았을때 더 열심히 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kei
    2006.1.27 06: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남얘기 같지 안네요..저도 지난 가을, 반바지에 찬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 후 아직도 무릎이 시립니다...병원엘 가야하나 벼르는중...-.-
  • 구름선비님 안녕 하세요. eyeinthesky7입니다.

    제가 10여년전에 딱딱한 아스팔트에서 매일같이 자깅을 했고
    격렬한 축구를 많이 했으며 한겨올에 오토바이를 즐겨타서 무릅에 많은 무리를 주었고
    그로인해 무릎에 물이 차 고생을 많이 했던 경험자로 말을 드리면,

    무릎에 무리주는 운동과 생활습관들은 자제를 하셔야 된다고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정형,한방 모두 다 치료를 해보다가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해서 나았습니다.
    한겨올엔 무릎부위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방풍을 잘 하셔야만 합니다.
    뜨거운 물수건이나 핫팩등을 이용해서 자주 마사지 해주시고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구부려 안는 자세는 무릎관절부에 저항과 하중을 가하고
    주변부의 혈류 흐름을 방해해서 최악의 안좋은 자세 입니다.

    좀 답답 하시더라도
    완치 될 때 까진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 하셔야만 합니다.
    정 답답하시면,
    무리가 되지않는 수영을 권해 드립니다.

    무릅 한 번 고장나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의 고질병처럼 괴롭히게 됩니다.

    한의원이나 정형쪽 가서 물 드레인 하고
    물리치료 받아도 물이 계속 차면
    제가 해봤던 비책을 드리겠습니다. 쪽지로요.
    정말 남 일같지가 않아서 아침부터 몇 자 적어 봅니다.
    부디 완쾌 하시길 바랍니다.
  • 구름선비님! 하루라도 빨리 큰전문병원가서 MRI 찍어보세요
    저도 물뽑고 견디다가 몇년뒤에 가보니 전방십자인대파열에 연골 다 망가져 있더군요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시는걸 권하고 싶군요
  • 반신욕도 좋을 것 같군요. 제생각이지만. 다리를 많이 쓰는 라이더들에겐 특히. 뜨거운물에 하체만 푹 담그고 있으면 몸도 상쾌해지고.. 집중력도 배가 되고..공부하시는 분이라면..ㅋㅋ
  • 구름선비글쓴이
    2006.1.27 16:46 댓글추천 0비추천 0
    82ghana 님, 무한초보 님, kei 님, eyeinthesky7 님, mayday2030 님, mayday2030 님, oksklsk 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뻔한데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구요. 부딪히지만 않으면 악화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러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늦게 무슨 병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넘어지고 나서 이렇게 나이 먹어서 넘어지고 다치고 하는데 제가 봐도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설이 지나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知天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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