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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대한 생각 ~ 이런 옷을 입고 다녀봅니다

bikeone732006.01.31 02:38조회 수 1401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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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입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으로 들이데는 것을 하면서 옷의 중요함에 대해 깨닫기도 하고 별거 아닌거 같은데 생각보다 알아야 할것도 많더군요.

오늘은 휴일마지막으로 MTB를 타고 초안산을 질럿습니다.

날이 포근한관계로 매우 가볍게 입고 나갈수 있었습니다.

N2S집티에 그 위에 사진으로 보시는것처럼 아주 색다른 긴팔을 입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온화해서 충분하다못해 업힐을 할때는 더워서 지퍼를 내려야 할 정도 였습니다.

이옷은 얇고 안쪽에 약간의 융이 있습니다.

이옷은 의정부 시청 사이클 실업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동계복중하나 입니다. 주로 시합할때 단체복으로 입는다고 합니다.

저는 이들과 가까워지면서 이적(다른팀으로...)한 선수가 놓고간 옷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옷이 소재가 좋아서 입는건 절대 아닙니다. ^^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자전거 타시는분들 !!

비싼 돈을 주고 외국의 유명한 선수들이 입는 팀복은 잘도 사려고 합니다. 멋이었어 보이기도 하고 또 나보이기도 하고 뭐좀 되어보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랑 한쌍을 이루어 진짜 프로팀이 갖춘것처럼 다 차려 입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이런 화려한 옷보다 단색이나 2~3도의 색상만으로 특별한 글자 없이 심플하게 된 옷도 많이 선호해서 입기도 합니다.

각자 개인 취향이겠죠.

그런데 이들 외국의 팀복을 결코 저렴하지 않은 돈을 주고 사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해당 업체 광고가 되고 맙니다. 달리는 광고판 옷인데...

그런 옷을 입고 다녀준다고 해서 그 업체에서 알아준다고 뭐 해주는게 있나요?

외국선수들의 이름과 팀은 줄줄 잘 알면서 (관심없어 모르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정작 우리나라 자전거 선수는 고작 몇명만 알고 있는게 다가 아닐까요... 이것도 관심없어 아예 모르는 분도 있을 수 있게지만요....

하여간 유니폼이라는게 상징적의미가 있고 대표하는 것이다보니 입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는 의미에서 저는 이렇게 "의정부시청"이라고 적힌 옷을 버젓히 입고 다닙니다.

누가 그러겠죠?  당신 의정부시청 선수냐고
"의정부에 거주하고 의정부 자전거 선수들 응원하고 지지하는 차원에서 입어준다"

그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TR&#, SPECIA$&*, T-MOB#$^, DICOV%^&, 등의 옷을 입은 라이더는 그 소속선수인가요?

저도 의정부시청 선수들처럼 잘타고 싶은 욕망이 있는지라.....^^;

우리 나라 실업팀 옷도 상용화해서 (디자인이나 소재좀 더 좋게해서...) 판매하면 어떨까요? ^^

개성을 존중하는 세상이기에 이런것도 좋겠죠 ^^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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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있으면 입겠습니다.
  • 저두 주신다면 입고싶습니다. 져지들 넘비싸요. T.T
  • 기업에서 자사 로고 달고 입어주면 가격 할인해주는 거 없나.ㅋㅋ.져지값 장난 아니죠.도저히 엄두가..
  • 동감입니다. 광고가 들어간 옷들이 더 비싼이유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광고해주면서 입는데 왜 로얄티 내듯이 더 비싸게 사야하는지... 전 평상복에도 상표 커다랗게 붙어있는 옷은 안입습니다.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되어주는 것 같아서요. ( 헌데 얼마전 제가 GT팀복을 하나 샀습니다. 이월 세일을 심하게 하더군요. -_-; )
  • 좋은옷있으면 국산을 입어야죠
  • 저도...심하게...이상하지 않으면 주는대로, 생긴대로 입습니다. (한동안 빨간색 여성 등산복 윗도리를 입고 다녔을 정도로....)
    연봉 얘기하지 뭣하지만, 저도 직장생활 십여년에 꽤 받지만 잔차용품 살때와 옷 살때는 비교하고 몇일 두고 생각하고 또 고민한 후 삽니다. (하지만 꼭 써야할 곳은 과감하게!)
    최근 1년간 제가 산 잔차 옷중 가장 비싼 옷은 와이프가 사준 겨울용 잔차 바지 이며, 10만원 미만입니다. 사실 그날 잔차 바지 산날, 잠옷대신 입고 자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설빔 받은 기분?)
    없어서 못 입습니다. ^^
  • 원래 버스나 이런데 광고판 붙여주면 돈도 받는다는데...
    유니폼도 입어주면 돈주는 업체 있으면 좋겠다....
  • 광고해주는 글자가 팬 입장에선 동경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되 버린 것이죠 저같은 경우는 카 매니아로서 스바루의 wrx sti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바루자켓을 무리해서 샀습니다만....
  • 그러나 너무 비싼건 사실
  • 음...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 보통 져지는 이태리 제품이 많습니다....
    그 많은 글자와 색상을 찍어 낼려면 보통 장인정신으론 힘듭니다....
    엄청난 불량이 나오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소재로 똑같이 만들면 그가격 나옵니다...
    겨울 방한 자켓 윈드스토퍼 상의.. 등산복 얼마합니까... 30만원 넘죠....
    잔차옷... 그렇게까진 안합니다..

    얼마전 퍼이죠미 맞춤복 하는데 아들 져지 한벌 물어보니.... 60만원 달랍디다...
    기가차서 물으니 일본원단 수입해서 만드는데...3벌 만들면 1벌이 불량 난답니다....
    그러니 여러벌이 아닌 한벌 만들다가 연달아 두벌 불량나면 안만드니 못하기 때문에...
    일본 갈일있으니 그때 한벌 사오겠다고 합디다...

    그래서.. 별로 색상도 않좋은 퍼이죠미 보단 쌍틸닐로 사입혔습니다..
    스키장에도 입고갔는데 아주 죽여주더군요...
    전부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날리였습니다...

    국산... 디자인 개발을 많이 해야합니다...
    딱 보면 안사고 못 배길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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