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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세뱃돈 주는 입장에서...

pyroheart2006.01.31 09:24조회 수 56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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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끝나고 늦었지만 잠시 세뱃돈 주는 입장을 정리해봅니다.

가끔 게시판 돌아다니다보면, 갖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귀챦지만 몇군대 더 (세배) 순례를 다녀야 할 것 같다' 는 둥, 올해는 (세배돈 주는 친척들이) 짜게 굴지 않으면 원하는 물건을 살 수있을 것 같다'는 등... 그런 게시물을 많이 보게됩니다.

세뱃돈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에는 받는 입장이었지만, 저는 세뱃돈 받으면서 금액에 연연하거나 생각보다 적은 금액 받았다고 찌푸린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세배하고 나면 일장 연설을 듣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많아서 새뱃돈 안받아도 좋으니 세배안했으면 하고 생각한 어린시절도 많았구요.

세배를 받고보니 돈 받으면 자리에 앉아 덕담 들을 생각도 안하고 벌떡 일어나 가려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친척이 많다보니..)

왈바에도 세뱃돈을 아직 받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 몰라도,

세뱃돈 주시는 분들...땅파서 세뱃돈 꺼내온 후 나눠주는 것 아닙니다.

돈을 주는 의미와 기대를...

생각해보고, 꼭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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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우리들의 자녀들은 세배돈의 많고 적음에 상당히 민감한 것 같더군요. 해서 저라도 수입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적은 액수에 항상 덕담을 담은 간단한 글과 함께 세배돈을 주고 있답니다. 범 국민적인 캠페인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건만....
  • pyroheart글쓴이
    2006.1.31 09: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누가 그러더군요. 세뱃돈으로 평소에 부모님이 사지말라던 사치품을 산 것을 부모가 나무라면.."내가 번(?)건데 엄마, 아빠가 준 돈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
    그 얘기 듣고 그 학생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었습니다.
    "나가서 그돈 벌어봐라..."
    절 한번 한다고 왜 그돈을 줄까요? 그 돈으로 꼭 필요한 곳에 써서 학생답게, 청소년답게, 어린아이답게 크는데 보탬이 되라는 것입니다.
    평소 사고 싶었지만 살 수 없었던 사치품이나 장난감 사라는게 아닙니다.
    쓰고 보니 조금 그렇군요....(그냥 동호인중 한명의 개인 의견으로...생각~)
  • ㅇㅋ 저는 새뱃돈을 인터넷으로 줬는데^^ (편합니다ㅎ)
    새뱃돈=도토리 50개씩 4명 ㅠㅠ
  • 얼마전 뉴스에서 들은사건이 충격입니다 .
    내용인즉 조카가 세뱃돈받을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가게에 불을 질렀다는......
    전자에 무슨 감정들이 오고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황당한 뉴스들을 접하다보면
    어이가 없어집니다.
  • 그래요? 우리 큰어머니 (67세)는 우리 아버지한태 자기 며느리랑 손자들 돈 쪼금(2만원씩 9명) 줬다고 구박하던대요 세배돈 문제는 애 어른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 세뱃돈 예전에 나는 주는 대로 받았읍니다
    주면 좋아서 난리 였는데
    없어도 그저 그려려니 하고 살았는데~~~~
  • ㅋ~~~~부끄-.-;; 요즘은 줘야하는데 아직 못주고 있습니다..내년부터는 줄수있도록 더욱 노력하겟습니다...적다고 입나오면 도로 뺏죠^^
  • 저는 아직 받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철없게 구는 아이들 보면 쥐어 박아주고 싶은 충동이.. 돈받으려고 세배한다는게 어디 말이 됩니까. 천원을 받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야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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