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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소음때문에 파출소까지 간 이야기...

fall982006.02.05 07:13조회 수 100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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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때 였습니다...강서구 방화 12단지에 22평 전세로 시작하였지요....
신혼이지만 집사람이 교대근무하는 직장이라 저혼자 밤을 보낼때도 많았고 물론 아이도 없었습니다...우리집은 제일 끝쪽이고...우리 옆집도 아이없는 신혼집이었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있음 관리사무실서 인터폰 이틀에 한번은 옵니다...물론 집사람 혼자 있을때두 그렇구요우리집엔 애도 없다...우리집에서 나는소리가 아니다..아무리 해명해도 막무가내입디다..화가 나기도 했지만 큰형님뻘대는 분이셧고 ,동네분이시니 걍 언쟁만 하다 가 넘어갔습니다

어느날 집사람하고 좀 언쟁이 있서서 기분이 안좋아있는데 마침 아래층 사람이 또 올라온겁니다......더이상은 못참겟더군요...저보다 열살은 많으신분한테  

"야이 씨x놈아..울집 아니래는데 왜자꾸 올라와서 괴롭히냐..너 이개x끼 오늘 맛좀 바라"
하고 멱살부터 잡았지요...
여기서 서로 멱살잡고 아파트 복도를 굴러다녓습니다..저희동은 한층에 10호까지 있는 복도식 아파트 입니다...1호부터 울옆집인 9호까지 다나와서 간산히 둘이 떨어졋습니다.그사이 누가 신고했는지 경찰차도 오고....암튼 서로 폭력으로 고발하네 마네 하면서 파출소까지 가서 소장님 중재로 걍 화해하고 끝냇지요..

다음날부터는 일부러 집에서 쾽쾅거려도 안올라오더군요.....역시 강한사람에겐 강하게 나가야 하나봅니다....

지금은 다른아파트에 삶니다...위층에 애들이 둘이 있지요...물론 시끄럽습니다...
윗집 이사오던날 부부두분이 애들둘과 함께 사과 한상자를 사가지고 오시더군요..
자기애들이 극성이라 앞으로 폐를 끼치게 될지도 모르겟다고요...
제가 "안뛰면 그게 애들입니까?...하루종일 뛰지만 않으면 괜찬습니다"하고
이제까지 아무문제 없시 지내고 있습니다..

윗층이나 아랫층이나 한발씩만 양보하면 좋은 이웃이 될텐데..첨부터 막무가내식으로 나오면 어느쪽이나 피곤하지요....우리 서로 양보하면서 살아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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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이웃이란 서로 배려하며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한 현실이 조금은 있는것 같더군요.
    "내가 더 좀 이해 하면 되는데" 혹은,
    "내가 한 번 더 참지" 하면 되는데" 이런게 참 어려운가 봅니다.
    저도 이와 유사한 일을 겪었는데...그 집이 이사가니 주변이 온통 적막할 정도더군요.
    그래도 가끔은 그 집 아이들이 생각 나더군요.
  • 맞아요 그거 신경꺼야지 신경쓰다보면 아주 작은소리에도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지금 현재 층간소음 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에 사는대도 윗층에서 어른이 걷기만 해도 일부러 쿵쿵 거리는거처럼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말안통하는 윗집 사람이면 스트레스 받겠지요
  • 아파트소음은 윗집에서만 날것이다, ^^
    아닙니다. 아래집에서 나는소리도 윗집못지않읍니다.
    윗분얘기에 등장하신 아래층에 그분처럼. 햇갈린적이 있읍니다 ㅎㅎㅎ
    알고보니 아래집에서 나는 소음 100% !
  • ``그런데 멱살잡이 원흉은 뭐였어요.?
  • 그러게요~~~~~~~~~~누가 그랬을까???
  • 그러게 말입니다. 가만있어도 올라오는 이상한 난청이 들리나?? 아무튼 미스테리.
  • 원흉은 글쓰신분 옆집에 옆집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대요 전에 살던곳이 아파트 인대요 총17층인대 우리 라인은 15층에서 끝납니다 그래서 윗층은 없지만 옆집은 윗층이 있거든요
    옆집과 붙어있는 벽은 그집 아들방인대 군대가서 비어있고 어른 내외분만 살거든요 어느날 벽에서
    공튀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꼭 위에 사람이 사는거처럼들리더라구요 절대 아닌대요...
    올라가봤더니 옆집 위에집 애들이 벽에다 대고 스쿼시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에서도 이렇게 들리는대 우리 옆집 괴롭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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