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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을 자전거 타게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

dguxer2006.02.06 08:37조회 수 907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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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고민이 많은데, 요즘은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요.
좀 더 편안하게 자전거 생활을 누리자. 그렇게하자면 마눌님의 태클을 피해야하는데.,,,

마눌님을 자전거에 태울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가...
사실 마눌님의 건강상태가 별로 안좋은가 봅니다. 관절도 아프다하고 머리가 아프다하고 열도 난다하고....그래서 자전거 생활을 하면 몸도 좋아지지않겠나해서 권유해바도 영 먹히지가 안네요. 일단 자전거가 무섭다고 하네요.

마눌님이 자전거를 타야 여러가지로 좋은데,
일단,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또 기다리고 고대하던 풀샥을 개비하는 구실도 되고(지금 하드텔은 마눌님께 패스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눌님의 건강이 좋아질텐데.

횐님들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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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저와 아주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하드테일에서 풀샥으로 한대 더 장만할 윤허를 받기 위해 저도 와이프를 잔차에 태우려고 하는데...
    지금 50% 정도는 넘어왔는데요... 제가 3개월만에 10kg 감량하고, 담배도 많이 줄이고(하루 2갑에서 5가치 정도로),건강해진걸 자꾸 강조하니 본인도 약간씩 맘이 움직이더군요.
    날 따뜻해지면 한번 생각해 보겠답니다. ^^
  • 좋아하는 취미를 사랑하는 그대와 같이 하고 싶다.... 라고 하세요....

    부부는 같은 취미를 가지면 더 가까와지고.. 금실도 좋아 지죠...

    또... 잔차를 운동으로 생각하게하지 말고.. 취미 생활이라고 인식 시켜 주십시오...

    다니면서 구경하는 경치라 던가...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다닌다 던가....
  • 부인께서 요가나 째즈댄스등의 운동을 같이 하러 다니자고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ㅎㅎ
    좋아하는 두 분이 같은 운동을 즐긴다면 정말 좋은 일이겠지만, 내키지 않은 운동을 억지로 같이 하는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건강을 염려하셔서 운동을 하시길 바라신다면, 부인께서 좋아하는 운동을 먼저 권해서 하시게 하다가 운동 자체를 좋아하시게 되면 자전거 등으로도 추천을 하시는 방법이 좋을것 같습니다~
  • 먼저 미니 밸로 같은 작은 자전거로 꼬셔 보세요. 배우기 쉬워서 금방 넘어갈거예요.
  • 자전거타는 사람만나 결혼하지 않는한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고기 안먹는 사람 고기먹게 하는것보다 어렵습니다. 주변에보면 자전거서부터 옷 프로텍터까지 셋으로 다 구매해서 2번 탔다고 속상해하는분도 계시고.. 아무튼 여자분들중 운동싫어하는분은 어떠한 일을해도 힘들더군요. 예외도 있습니다. 팔뿌러지고 갈비나가고 늑골이 나가도 자전거타고 깁스해서 자전거 못타니 멀쩡한다리라도 타겠다고 매일 로라를 집에서 타니까 부인이 왜저렇게 미쳐있나 싶어 로라타기시작해서(로라가 자전거타기보다 3억만배 지루하고 힘들다는걸 다 아시죠?) 이제 매일 로라 타신답니다. 조만간 자전거 사겠다고 흐믓해 하시더군요.
  • 여자친구 자전거에 쌓이는 먼지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T-T
  • 저두여..가슴 미어져요.
    타지는 않으면서 욕심은 많아가지고..철마다 옷사줘, 마스크에 장갑에 헬멧에...덧신까지..
    올겨울 대비 완벽하게 용품 사줬더만 한번도 안타고 겨울 나는군요. 음..
  • 여자연예인 누구누구가 자전거를탄다드라 또는 멋진 여성라이더들의 사진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며 값나가는 여성용 아름다운 자전거를 자꾸보여주어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야합니다.
  • 저는 벌써 2년째 마눌님과 함께 타고 있네요 (가끔..)
    외국잡지 다이제스트에 나온 불치병 아내 병을 고치려고 부부가 함께 타다가 아내 불치병이 좋아졌다는 기사를 읽고 힘을 얻었죠
    하지만, 같이 타면은 속 터져요~ 오르막 두세번 왕복하며 채찍질해야 겨우 한번 올라옵니다
    2시간 걸릴 거리를 마눌님과 함께가면 최소 3시간은 걸립니다
    하지만, 잔차보다 사랑이 더 중요하겠죠?
  •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군요. >.<
  • 끝없는 인내심만이 와이프를 MTB에 오르게 합니다.
    저는 디스크로2번입원..부인병으로 위험한 수술판정내린 와이프와 2년동안 함께 타며
    신기할정도로 건강에 효험을 보았습니다..수술도 안하고 완치라고 해야하나...
    첨엔 잔차에 오르지도 못하는 와이프였으며 겁이 워낙많아서 운전면허도 못땁니다.
    잔차에올라 학교운동장 마스터 하는데 1주일
    골목길 타는데 1주일..자전거 도로 타는데 1주일 .. 뒷산순환도로(포장)..1달
    임도성 야산에 데려가는데 까지 약6개월 걸렸습니다.
    지금은 상주및미동산 대회등에서 가끔 입상을 합니다만 아직 한손놓고는 타지못합니다.
    타면서 물도 못마십니다..웨이빽 하는데 2년 걸리더군요..요즘엔 싱글길 날라 다닙니다.
    자신감이 붙고 재미가 나는거죠..처움엔 쉬운 코스부터 재미를 들이시고 무조건 참아야 합니다

  • 구박하면 절대 안탑니다. 속은 뒤집어 져도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하세요.
    와이프가 힘들어 끌고가면 같이 내려서 끌고 밀어주시고..끊임없는 인내와 칭찬만이
    와이프를 mtb로 이끕니다.
    지금은 저보다 먼저 야간라이딩을 챙깁니다..행복합니다..ㅎ
    근데요..와이프 잔차타면 업글은 더 힘듭니다. 잔차가격 부품가격 저보다 더 잘압니다.
    거짓말이 절대 안통합니다..ㅎㅎ
  • 또 한가지가 있다면..여성분들 많은 동호회에 먼저 가입 시키시면..
    동호회 아줌마들이 다 알아서 꼬셔줍니다. 이방법이 제일 편합니다.
    함께 하는게 재미있기에 더 잘 나갑니다.

  •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침 일어날때 뚱돼지 야 뚱돼지야 저녁에 꽂돼지야 꽃돼지야

    일요일날엔...... 뚱 뚜뚱 ~뚱뚜 만나면 돼지 얼굴~~ 집에 잇기 싫어지네........... 하고 잔거 타러 가면

    마눌님 충격받아서~~ 잔겨구입하러 샆에 갑니다~~~
  • leewoo 108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근데 부작용으로는 마눌님께서 우울증환자가 될수도....
    또는 이혼하자는 말씀이 나올수도.... 부작용 조심하세요........^^*
  • 2년전에 잘 아는 샵에 자주 데려 갔더랬습니다. 그리고 샵 주인장과 자주 오는 손님들로부터 유혹의 손길을 뻗어 달라고 도움을 청했더랬죠. 거기에 괜시리 져지도 입어 보라고 하고 용품도 구경시키고....하여간 넘어 왔습니다. 한 2년 잘 탔더랬죠. 물론 클릿도 장착하구요. 그러다 청태산 임도에서 보기 좋게 자빠링, 생각보다 무릎 부상이 심하더군요. 그 이후로 클릿을 안하겠답니다. 그 문제로 서로 고집 피우다가 마눌님만 잔차 안타고 지금까지 버팁니다. <교훈>마눌님 잔차 지속적으로 태우실려면, 하겠다는 데로 해 주시는게 신상에 좋더군요. 그래서 올해 들어 평패달로 다시 바꿔 줬습니다. 날 풀리면 안장에 오르기를 기대하면서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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