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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good님의 글을 읽고 느낀 점...

topgun-762006.02.09 16:49조회 수 111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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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어떻게 보면...지금의 MTB타시는 분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MTB 1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여러 동호회가 생기고, 정기라이딩이 생긴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f2good님이 생각하시는 거품도 분명히 몇년? 아니면 더 오랜시간이 지나면...인라인처럼...거품이 확 빠질 날이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MTB세대들이 더욱 더...비싸지만...이런 저런 자전거와 물건을 사 줘야...<MTB인구가 늘어야...>우리 다음에 타시는 분들이 더욱 편하게 자전거를 즐기실 거라 생각됩니다.

뭐든지 1세대들이 가장 고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훨씬 더 오래전에 MTB를 즐기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ㅎ 원로대접을 받으셔야..^^)

지금의 우리들 고생이 훗날 MTB문화를 정착 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저는 이런 고생은 필요한 고생이라 생각되는군요.

저는 타지 못할 때까지 MTB를 즐기고 싶거든요..ㅎ 우리 다음에 MTB를 타시는 분들은 지금의 우리들에게 감사하겠죠..(거품빠진 MTB를 즐기실테니...ㅎ)


그럼...추운데..건강라이딩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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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어떻게 보면 PMP의 세계도 비슷한듯.. PMP 엄청 비싼데.. 작년말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하고
    PMP가 뭔지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 지는데.. 그 비싼 PMP를 많이 사준 매니아들에게
    감사해야겠네요~

    PS.. 전 아직 PMP도 없고 MTB도 없습니다.. 철티비 타고 다니죠.. PMP는 처음 나올 때부터
    알았고, MTB는 작년 봄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총알이 없는 관계로.. -_-;;
    둘다 예비세대죠~ topgun-76님 말씀대로.. PMP, MTB 좀 많이많이 사 주세요~ ^^;;
  • 자전거 샾 하시는 분이 말씀 하시기를 ,부품 등급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건 상술이라는 얘기를 하던데 진짜 상급 부품 너무 비싸요, 기술집약도 있고 제품의 소재도 차이가 있는 건 있겠지만 거품이 너무 심하다고 여겨져요. 헝그리 라이더들에게는 부담이 많아요.
  • 맞는 말씀이십니다.. 1세대 ㅎㅎ 인라인도 초기에는 그 가격 거품이 mtb못지 않았습니다.. ^^
    저도 그 당시 엄청난 가격에 구매해 인라인을 즐긴 사람중에 한명이지만..
    좀더 많은 저변이 확대 되면 가격은 많이 내려가게 되어있죠...
    또한 국내 업체들의 도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게 부품이 되었든.
    완차가 되었든지. 말이죠.. ㅎㅎ
  • 큭...저는 인라인의 그 거품을 보고.. 인라인 시작할 생각을 안했다는...하지만 거품이 빠진것을 확인 인라인 하나 샀습니다..ㅡ.ㅡㅋ 그런데 인라인 거품은 금빵 빠진것 같은데 mtb거품은 언제나 빠질까요.ㅡ.ㅡ
  • 아쉽게도 인라인 인구보다, 자전거 인구가 적은 탓(레져 측면으로만 봤을때)인것 같습니다.
    수요가 적으니 가격에 이윤을 더 붙이는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합니다.
    뭐 슈퍼랑 겸업이라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죠...
  • mtb층이 늘면 얄팍한 고가 하이앤드 자전거업자들의 거품부터 시작해서 자전거와 관련된 거품이란 거품은 쫙 다 빠질겁니다~^^지금 mtb 확산속도로 봐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듯 싶네요~
    그럼 잔차도로도 생길테고 신나게 달리는거 생각만해도 즐겁네요~하하하하
  • 큭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ㅎ ㅔ ㅎ ㅔ ....;;
  • 뭐든지 하이엔드는 거품 심합니다...일반인이 누릴수 있는 사치는 xt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 2006.2.9 18:3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시마노는 국내가 싼편이죠. 흐흐흐
  • 인라인에서는 거품만 빠진게 아니라 시장 자체가 무너졌죠. 돈이 좀 된다 싶으니까 너도나도 수입 제조하고 공급 과잉으로 본전은 커녕 빚도 못갚고 인라인 땜에 망하신 분들 많습니다. 거품이 빠지는건 좋지만 시장 자체가 무너지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당장은 물건이 싸서 소비자들은 좋긴 하지만 결국엔 나중에 AS 도 안되고, 정말 구하고 싶은 물건을 구하기도 힘들어지며, 결국 외국에 비싼 배송비 내가며 사야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거든요.

    자전거는 진입 장벽이 그나마 높기 때문에 한꺼번에 시장으로 몰리진 않죠. 지금의 자전거 시장이 거품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부 거품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년에 만대 수입하는 나라랑 천대 수입하는 나라랑 들어오는 가격이 같을 수 없겠죠. 본사의 지원도 다를거구요, 외국에서 제대로 된 검사 다 받아서 들어온 자전거를 한국에서 허접한 검사 한답시고 멀쩡한 자전거를 모델마다 하나씩 다 뽀개라 하니 원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비싸도 사람들이 그 가격에 계속 사니까 그 가격이 유지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많은 경로를 통해 자전거를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 해외 딜러들을 통해서, 이베이를 통해서 얼마든지 싸게 구입할 수가 있죠. 시장이 이렇게 변하다 보니 많은 수입상들도 거품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1,2년 사이에 많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이 해외의 소매점에서 배송비 다 내고 세금 다 내서 사는 게 한국 수입상에게 사는 것 보다 싸다는 건 말이 안되죠. 물론 AS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외와 국내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빨리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 소비자나 수입상 모두 서로를 믿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해외 오더하는 데 쓰는 정력을 자전거 도로 확충이나 자전거 관련 정책마련 등 정말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썼으면 좋겠네요.
  • 누가 1세대입니까? 난 제3세계인데.. 맨손으로 북경자전거를 때려잡고 스포크를 철근같이 씹으며 달리는 클럽자전거 B1에서 뛰어내린 날초~는 제3세계라고 말씀드립니다르르르르르를르르르르르를르르~
    1세대는 이미 10년도 전부터 있었습니다.
    울클럽에 MTB만 10년 넘긴분들이 벌써 대여섯분이 계신데요.
  • 지금 국내의 MTB시장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앞서가거나 누굴 원망하지 말고 그저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자전거를 구입하면 됩니다. 사실 그러라고 모든 부품을 친절하게도 나름의 여러 등급으로 나눠논거 아닙니까? 어차피 자본주의에서는 모든것이 자기만족이고 상대적 박탈감 따위는 정신수양 부족일 뿐입니다.
  • 한두페이지 밑에 글에 케냐에 계시는 이지라이더님은 케냐에선 자얀트유콘이 1000불쯤에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요 몇년전보다 확실히 많이 싸진 잔거시장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FDA 협상 완료되면 더 싸진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비싼잔거는 여전히 비싸고 부품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되네요
    300만원짜리 잔거가 230만원정도로 내려간다고 해도 여전히 230만원짜리 잔거는 일반인이 보기엔 비싼잔거 입니다
    무리를 해서 산 잔차(에픽)에 만족하며 살고 있으니 사치다 뭐다 부르면 미워할꺼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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