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잠결에 뒤척이시다 보면 무흣한 눈빛으로 님을 바라보고 있는 멧돼지 순이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밤이되면 내가 왜 여기 있을까하고 짐싸들고 내려옵니다

텐트없이 비박 해보셨습니까? 아주 재밌습니다. 그리고 밤에 짐싸고 내려오다가 산밥됩니다.

옆에서 부시럭하는소리에...잠도못자고 뜬눈으로 긴장하며 밤을보내겠죠 ㅎㅎ...

어떤 마스크쓴 남자가 도끼 한자루 들고 다가오겠다는 압박감에...

59377 에 글올린 공익인데요~~ 집구한다구써놨는데~~ 위어보니 산에 텐트까지보고 놀랬어요~~
ㅎㅎㅎㅎ 일단은 산에서 잠자보셔요~~ 산에는 여러가지소리가들리는데여~~ 가서경험이 최고이지요~~
겨울에는~~ 비추~~ 초여름이 벌래도없구~ 뱀두많이있구 강추입니다^^ ㅎㅎㅎㅎ
빼미 나와 빼미 마이나와~ 물리면 마이아파~~
ㅎㅎㅎㅎ

오후에 빢샜으면 금방 자고요......안빢샜으면....쪼까 뒤척일듯...
재 기억으로는 저는 바로 골아 떨어 졌습니다.

그런데 왜 산에 가서 자려하나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반경 4~5km내에 혼자있는 느낌 뭔가 소외되고 동떨어진 느낌 뭐 별에별 생각이 다듭니다.
전 억새밭 한가운데서 혼자 야영한적 몇번 있습니다. 달빛이 그렇게 밝은줄은 첨 알았습니다.
사방천지가 훤 하더군요.
가실때 소주 한병가지고 가는거 있지마세요.^^

대략 7년 전 입니다.
겨올이었는데 관악산에 텐트 치고 슬리핑 백에 들어가 자봤는데
새벽 5시에 연주암 불경소리와 풍경소리 및 신도님들의 오가는 소리에
잠에서 께어 보니 온 산이 하얗게 덮여 있었는데
참...설경이 장관이더군요..
처음엔 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나름데로 재미 있더군요.
그러나....길어지면 사람들이 의심 합니다..ㅎㅎㅎ

경험자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산에서 사람 만날까봐 더 무섭다고 합니다. ^^ 차라리 동물들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다네요..ㅎㅎㅎ

대학때 산악부 생활을 했던 분의 경험담이니 믿을만 합니다.. ^^

물론 동물도 호랑이,곰 등의 맹수는 아니겠지요..ㅋㅋ

군대는 아직 안갔다오셨는지요?
보병 화기소대출신이라 야외훈련은 오지게 했었지요. 매복도 자주 나가고...

그런데 군대에서는 혼자 경계근무를 서거나 매복해 있어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데 제대후에 산(북한산)에 올라가 혼자 밤을 새니 오만가지생각이 다 나더군요.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요.(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겨울 야영산행을 주로하는 저로서는 산행의 참맛은 야영이고 또 겨울야영이 최고라 치지요
물론 장비가 맞쳐줘야지요.....장비만 확실하면 산행의 참맛은 겨울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저는 예전 여름 단독 설악종주때 능선상에서 꽃들이 넘 예뻐서리
예정에 없던 독주골로 내려왔죠...물론 대형지도만 있었고요.....두어시간 내려와서리
조그마한 폭포옆에서 탠트치고 야영하는데 좀 무섭더라고요(폭포소리에)헌데
정말무서운게 무었인지 아십니까? 바로 사람입니다 일반 등산로 이면 괘안은데
독주골은 10년 이상 등상로가 폐쇄된곳(저도 내려와서 알았음다)은 정말 사람이 무서워요...
암튼 장비만 확실하면 겨울 단독 야영산행 강력 추천합니다(이글을 쓰면서로 설레네요)

홀로된듯한 외로움 견딜수 없어 견딜수 없어~~
홀로된 기분

음....제목과는 다른 글이지만..
아침마다 텐트(?)치는 기분과는 또 다른 기분?....
저도 궁금해지는군요. ^^

곰이 놀아줌

멧돼지두 놀아줌 ,

예상보다 꽤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