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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을 만나보셨습니까?

oksklsk2006.02.11 22:49조회 수 1208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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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간 취업 프로그램을 수강하였는데요. 거기에 우연치 않게 북한에서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북한사람을 처음 만나는 것이라 마냥 좋았지요. 나이도 동갑에 상당히 수줍어 타는듯한 , 그리고 부산사투리 비슷한 구수한 사투리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한 사람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1년전에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넘어왔지만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소규모 공장에서 하루 이틀 일해본게 전부더군요.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차별한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고용주 입장에 서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어떻게 , 왜 차별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한 민족이고 잘해줘도 모자라는 판인데..(너무 친북 성향인가요?;;;)
5일간 지내면서 많이 친해져서 마지막 교육날 뒷풀이도 함께 했습니다. 남한사람들과는 술을 처음 먹어본다는.. 기분이 좋은지 술값까지 내려는;;;
un에서 지원금이 1억이상씩 나오는데(탈북자들에게) 정부는 2000만원정도 밖에 안준다며..(정말인가요? 궁금하군요..)
그러나 경찰서에서 조사받을때는 대우를 잘해줘서 좋았답니다. 중국에서는 일단 경찰서에 끌려가면 엄청 맞는다던데;;; 남한에서는 커피도 주고 그래서 ㅎㅎ
정말 남한에 대해서 나쁘게 배워왔더군요. 그러나 중국에 살면서 중국인이 남한 사람은 깍듯이 대하고 북한사람은 무시하는 걸 보고 알았답니다.
잘 적응해서 좋은 직업 구하길 바랍니다.
통일은 언제 쯤 될지 참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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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家 (by 초로객) 진창.... (by 다리 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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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통일은 언제 올까요? 26세 대학생으로써 이번에 씁쓸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재학중인 대학교에서 이번에 북한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학교에서 수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해오던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인터넷 언론에서 이걸 어찌 알았는지, 주체사상 운운하며 말도 안되는 말을 지껄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백지화 되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내는 언론에 분노와 환멸을 느꼈습니다. 저역시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으로써 정말 고민이 됩니다.
    우리에게 통일은 아직 먼 일 같습니다.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빨갱이 운운하는 일부 무식이 충만하신분과 또 그에 부흥하는 일부 젊은이들이 매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 군생활을 고성에서 했습니다. 제가 있을때, 한참 금강산 관광을 개시하던때라, 직접 접해보진 못하고 버스기사, 여행안내원 등을 보았었죠. 그리고... 적의 입장에서 북한군을 보고요.
    그 아름다운 곳, 산과 강과 바다가 맞닿는 비경이 요세화 되어있다면 믿겨지십니까?
    아직도 뻘짓을 하는 저쪽 사람들을 보면.... 식량지원 등에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니 아직도 북한 하면 무조건 주체사상이 어쩌고 하는 쓰레기 언론도 있습니까? 참 세상을 거꾸로 처 살고 있는 언론 이군요.
  • 고딩때 북한 사람이 연설하러 온적이 있었죠.
    북한의 실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던데...
    자기는 군인이었는데
    간첩으로 활동했답니다.
    그 분은 우리나라와서 별차이를 못느끼겠다더군요.
    거기서 힘든거나 여기서 힘든건 같답니다 ㅎㅎ
  • 남북 통일 애기하면서 남한 언론 욕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요. 우선 남한부터 의견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분열책동 비슷한 선동질은 보기에 역겹습니다.북한의 실체를 모르면서 통일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직까지 주체사상을 부르짖는 곳이 북한입니다. 왜 탈북자가 생기는지 깊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 91년도에 체코 프라하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났음다.
    같이 사진도 찍었죠. 엄밀히 말하면 같이 서서 찍는 포즈만...
    우리 카메라로 찍을라고하니까 안된다고 자기네 카메라로 찍는다고하더니 셔터는 누르지 않더군요 ㅠ,.ㅠ
  • 우리가 북한과 협력하여야 하는 이유는 북한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기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일본에도 미국에도 만만한 상대입니다(사실 상대도 안되지여). 자기네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협박하고 공갈을 일삼잖아여(깡패시키들). 그래도 힘없으면 삥뜻기잖아여 일본시키들 미국에 딱 달라붙어 아양떠시는거 보셨겠죠. 다 자기네 살자고 하는 짓입니다. 신사참배 중단하는게 머 어렵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말하면 바로 씹지 않습니까. 우리의 힘이 없다는 애기겠지요. 그럼 우리가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힘이있어야 하는데 돈이 힘 아닙니까. 중국이 대안이라지만 중국은 우리가 좌지우지 하기엔 너무 강대국입니다. 일부 우리가 앞선부분이 있긴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겠죠. 그리고 때놈들이 어디 만만하기나 합니까. 앞으로 우리가 세계속에서 살아갈수있는 부분을 찾아야 하겠지요. 허브라고 하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금융허브, 물류허브, 그리고 생산허브 그 중요한 한 틀중의 하나인 생산허브가 개성이 된답니다. 돈 앞에 장사없지여. 역대 대통령들도 넘어가는데 머 북한이라고 별 수있겠습니까. 돈맛을 본다면 아마 그들도 무기를 돈으로 바꿀려고 하겠지요..헤헤~~어째든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우리 아들 군대가지 않게요. 그들이 무기대신에 생산에 앞장선다면 우리는 막대한 국방비를 줄여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도 있고 북한은 세계거지 신세를 면할 수도 있잖아여 그것이 곧 우리민족의 엄청난 세계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값 싸다는 중국이나 동남아와 겨루어도 승산이 있다네요. (북한의 한달 인건비가 50달러정도 합니다). .
    어느 겨울날 지게를 지고 민둥산을 뒤지며 땔감나무를 찾던 북한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얼마전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김정일 사진이 비 맞는다고 질질 짜면 썽내던 여인네들이 생각납니다.
    교육이란게 겁나는거죠. 그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도 겁나고...
  • 북한이 쪼들리고 힘이 없어서 오히려 문제인 지금
    북한이 맛가면 오히려 상황이 안좋기에 돈맛 보여주고 퍼줄만큼 퍼주는것은 좋은데
    과연 숨통 트이고 살만해 지면
    '어 그래 니네 덕에 살만하네 그러니 니네 본위로 통일하자 야......' 과연 이럴까요?
    중국 못살고 힘 없을때 대만 떵떵거리던 시절이 있었죠
    과연 중국이 먹고살만 해지니 대만 꼴이 어떤지는 다들 아실테구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 바로 위에분에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모두가 잘 살 수 있을까요?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언제 저놈들 망하지 않나? 라는 심정으로 바라봐야만 하는지요? 미국을 믿어보고 마냥 미국하자는 대로 해볼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통일할 필요가 없죠. 지금 그대로의 상태가 최고 좋은거죠.....그런건가요? 지금대로의 상황이 얼마나 오래동안 가신다고 보시는지요? 저 위에 분이 말씀하셨다시피...감정적인 통일관으로 한반도가 통일되어야 하는게 아니라...앞으로 우리가 먹고살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위해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거구요. 노력해야죠...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 이상론과 실제의 차이... 과연 어떤 국가의 일을 그래 나 너 믿는다 라면서
    모든걸 포용하고 간 쓸개 다 내주듯이 하는것이 정녕 제대로 된 행위일까요?
    알고서도 극복하고 노력한것은 용기이고
    알려하지 않고 알고서도 모른척하며 행하는것은 만용입니다.
    먹고살기 위한 통일. 좋습니다 당연히 해야하죠
    하지만 지금처럼 제로 컨트롤리비티로 *주고 뺨맞는 식의 퍼주기를 언제까지 봐야만 할까요?
    지금 우리가 퍼주면서 발언권, 제어권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북한이 언제까지 적은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만
    발언이 다르다고 해서 토론하는 상대도 자신의 금 반대편에 서있는건 아닙니다.
    상대에 대해서 속단하거나 지레짐작하는 것 또한 실례이겠죠?
  • 직업상, 환경상 북한 출신의 사람을 몇 번 만나 보았습니다. 그들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될 것이고 되고 있지만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체제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 유럽의 양심~! 프라하 토맥님이 제게 염장을 지르시는군요..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아흐~~~~~~~~~~~~!

    쪼바야~! 역시 넌 내 친구가 맞는것 같구나...
    우리는 빨리 통일 해야 한다... 이유 불문하고..

    나도 아직 생각 난단다... 30년 전에 외가(전남 장성)에 가서 소나무 잎을 지게에다 잔뜩얹고 뒤집어진 일을...소나무 이파리들은 성냥불로도 참 잘 타오르곤 했지.

    자연으로 가고 싶다~!
    자연으로...
    자연...
    자연..

    그 향기... 솔잎 타는 그 내음...
  • 지금 퍼주는것이 통일되고나면 다 우리것 아닙니까?이유야 어떻게 되었건 무조건 통일은 되어야 합니다.우리의 소원이니까요^^
  • 윗분 말씀처럼 예전에 TV에서..참하다고 칭송하는 응원 여성분들이
    나무에 화합하자는 형식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과 같이 찍은 사진을 걸었는데.
    오열하고 분노하는 여자들을 보니..통일은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통일이 무조건 퍼 주어 되는 단순한 것이라면 벌써 옛날에 통일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퍼 주었는데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설치니...진정 통일이 될려면 남한과 북한에 독재 정권이 사라져야 합니다.
  • 그나저나 탈북해서 온 사람들 등쳐먹는 사람도 있던데~~~
    아무튼 적응 잘해야 하는데~~~

    그나저나 통일이 얼마나 힘들지~~~준비 잘하지 않으면 독일처럼 힘들어 질수도
  • 요즘 정세를 바탕으로....
    이후의 미래를 살포시 내다보면
    북한이 중국에 흡수될지도 모르겠다......는....
    아주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절대 그리되지는 말아야 할 터인데.....
    분단될때처럼 사상으로 서로를 가르고 티격태격하다가
    중국이 어부지리하는수도....
    아니...중국은 위와 같은 가정에 대한 아닌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우리 언넝
    빨갱이니...
    지역주의니....하는거
    타파해야 합니다.
  • 우리도 과거 북괴에는 뿔난 김일성이 호위호식하고 그 밑에서 주구장창 노역만 하는 노예백성들이 사는 동네로 교육받았습니다.
    북한도 개방이 이루어지면 김일성교, 김정일교는 10년내에 소멸지경에 이를껍니다(물론 그쪽도 원조꼴통들이 있기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받지도 못하고 열나게 퍼주고 받아먹는 북한사람들은 남한사람 욕한다고 해서 일희일비할일은 아닙니다. 당장은 x주고 뺨맞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우리 민족이 되어야겠지요
  • 8월15일 일본에서 더워죽겠는데 까만색옷입고 까만트럭 동원한 극우파시위를 본적이 있습니다. 게네 국치일이죠. 그때 본 배너가 '감상적 평화주의 반대'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감상적 민족주의가 있지요. 민족이란 단어도 일본넘들한테 배운거면서말이죠. 한일합방이전에 '민족'에 해당하는 단어가 뭔지 아시는분 혹시 계시나요?
  • 솔직히 북한정권과 북한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아는 분들 별로 못봤습니다. 통일을 외치지만 자유시장경제통일인지 적화통일인지 연방제통일인지 중립국가건국인지하는 레벨까지 들어가면 의견이 거의 없더군요. 한미공조와 북중공조가 어떻게 대칭이고 어떻게 대립되니깐 통일을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으면 대개 화만 냅니다. 통일선배인 독일이 그랬죠. 통일을 위해선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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