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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났던 안양천 라이딩 후기...

eyeinthesky72006.02.18 22:13조회 수 120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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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쉬는 관계로 오전엔 예식장엘
다녀 오고 나서 지난주 주초부터 없던 감기탓에
컨디션이 엉망인데도 라이딩을 오전까지는 쉴려고 했는데..
우찌된건지 구신에 홀렸는지 잔차 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도 모르게...본능에 의해서 그랫는지...ㅡㅡ;

집에서 나갈 때 까진,
감기 때문에라도 설렁설렁 상암동이나 갔다오자 라고
제 자신에게 약속을 했는데..
동호대교 가까이 왔을 때부터 이상하게도
판교측에 있는 백운 저수지를 가보고 싶은 겁니다.
결국엔 동호대교를 지나
동작역위로 ---->사당역 ---->남태령  ---->과천 --->
인덕원 ----> 인덕원 조금지나서 안양천 진입 ---->
백은저수지 일주 ---->다시 인덕원측 안양천 따라서
한강측과 연결되어 있다기에 여하튼
계속 쉬지않고 페달링을 했죠..

인덕원측 안양천 ~15km구간은 그런대로 괘않았지만,
그 이후부턴 진흙탕길에 잔차 끌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몇 번 씩 해야만 했습니다.
스톤코트나 몰탈길이 쭈~욱 연결되지 않고
끊어졌다간 진흙탕길이 나오고 다시 지대가 높은 쪽인
엉뚱한 곳에 잔차 전용도가 나타나고
교각을 피해서 만든탓인지 잔차 도로는 뭔넘의 s자를
마이 만들었는지...ㅡㅡ;

한참을 또 가다가 어느 아자씨가 안양천에서 연날리다가
연이 계천 풀숲에 떨어진 탓에 것두 모르고
라이딩에 몰두해 있던 전 연줄에 의해
목이 감겼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연줄을 순발력 있게 피해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아자씨께..그렇다고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아자씬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도 않으시더군요..
뭐..기냥 우발적인 일이고 고의성도 있었던것도 아니니..

이래저래 안양천을 처음 라이딩 해본 첫경험이
별로 호감이 좋다고 볼 수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 동호대교를 지나 ----->답십리 집까지
라이딩 마치고 속도계의 이동거리를 보니
124km 쯤 되더군요...나머지 군더더긴 생략하고요..

날씨가 좀 풀려서 낯에는 라이딩 하기가 좋았지만,
밤에는 손도 시리고 땀이 식으니 춥더군요.
장거리 라이딩 하시며 야간 라이딩 하시는 분들께선
장갑과 양말의 보온에도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밤과 휴일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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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암튼 못가본데 혼자가면 생고생..;;
  • 길 상태 모르고 가면 고생^^
  • 아...거기 장난 아니죠 길이..-_- 무슨 자전거 도로가 나오다가.. 오프로드가 나오다가.. 엄청난 돌탱이가 1km 쯤 되다가.. 오르락 내리락..아주..별로에요.. 왠지 모르게 거기에 이상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개를 풀어놓고 다니다가 제 친구가 개한테 도망치다가 그만 봉변을-ㅅ-; 하여튼.. 인덕원 > 안양천 쪽 매우 안좋습니다.
  • eyeinthesky7글쓴이
    2006.2.19 10:38 댓글추천 0비추천 0
    [zoomtres님 ; 안녕 하세요..^^ 정말 그걸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ㅎㅎㅎ
    즐,안라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maestro님 ; 전 뭐랄까..잔차 전용도로가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닐지라도 쭈~욱~연결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아주 도께비 코스더군요...ㅎㅎ....
    즐,안라 하시길 바랍니다....건강 하세요..

    [vfr4님 ; 님께서 잘 아시고 계시네요..정말 개들을 마이 봤는데 개들 하 나같이 다
    끈으로 묵어서 데리고 나온 개들은 볼 수가 없더군요. 개들 피하느라고 짜증의 한 몫..
    담부턴 차라리 남태령 넘어 사당역 쪽으로 오는게 더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 면에서 나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건강 하시고 즐,안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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