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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을 생각해 봐야 할 때.. 역주행, 도난 등등

yotaai2006.02.19 09:39조회 수 74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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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찬밥과 라면을 컴퓨터 앞에서 먹으며
'자전거 입산 금지', '자전거 도난' 에 관한 글을 보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 적어 봅니다.
(지금은 다 먹었구요.. 우선 짧게 적고 양치질 후 더 써 볼까 합니다~ ^^;;)

요즘 자치정부마다 자전거 관련 문화(대체교통수단, 레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자전거 도로 확충, 대여소나 보관소같은 편의시설 확대, 자전거 안전 교육 등등
행정기관에서 자전거 관련 부서를 따로 두는 경우도 있구요..(여기 부천 오정구에 있죠)

행정기관은 여건 조성 못지 않게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관리, 계도와 단속 시스템을 어울러 마련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올바른 라이딩을 위한 안전교육, 공공장소(공원, 도로, 산)에서의 계도와 단속
자전거의 소유와 거래를 위한 등록관리시스템

잔차도 차량으로 취급되니까, 만약 남산에서의 역주행이 문제가 된다면,
범법사항에 해당되고 그러면 단속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예 통행금지를
시켜버리면 도로에서 중앙선 넘는 차들이 있다고 아예 자동차를 못 다니게 하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한쪽에선 자전거 많이 타세요~ 하곤 한쪽에선 안전한 라이딩
문화 조성을 위한 계도, 단속 등을 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정책 밖에 되지 않겠죠..

자전거의 소유권 확보와 도난 방지를 위한 등록관리 시스템..
문득 든 생각인데 자전거에도 자동차처럼 행정기관에 등록을 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떤지.. 자전거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안전거래, 도난과 장물거래 방지를 위해서 말이죠..
자전거에 조그만 등록번호를 다는 겁니다.. 자전거의 정보는 주인의 신상정보와 함께
행정기관 DB에 저장되어 있구요.. 그래서 자전거 거래를 할 때는 행정기관의 공증 문서와
함께 거래를 하도록 하는 것이죠..공증 문서의 주인정보와 자전거 정보를 확인하고 난 뒤에
거래를 하도록 하는 풍토. 부품을 바꿔서 파는 경우(흔치 않지만) 각 매장에서도 행정기관
DB와 연계하여 주인이 맞는 지 확인하고 서비스를 해주도록 하고..
그리고 버려져 있는 자전거의 처리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주인을 찾아내어 폐차비를
내게 하든지, 재활용을 해서 보급하든지..
전에 '세이프아이디' 라고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군요..

교육, 계도와 단속
어린 아이들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올바른 라이딩을 위해서 자치정부 몇 군데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면허증도 준다고 하더군요~ ^^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처음 배울 때부터 습관을 잘 들이고 올바른 의식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계도와 단속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되네요.. 잘못된 라이딩을 한다고 지적하고 단속하는
행정기관(경찰등)이나 자전거 관련 NGO, 이익단체 등 (각종 단체, 법인 들)은 없는 것
같네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도 있긴 하지만..

정책의 홍보, 정착을 위해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수인데..
특별한 경우 아니면 거의 없는 편이죠..
역주행 같은 경우도 공익을 위해서 공익요원을 몇명 배치하든지, CCTV 설치하든지 해서
선 계도, 후 단속으로 범법행위의 경우는 잡아야 지요~ 출입금지는 뭔 처사랍니까..
입산금지 조처도.. 이 경우는 참 어떻게 하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1차적으로 국토가
좁은데 비해 인구가 높으니 상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2차적으로는 라이더의 잘못,
등산객의 인식부족인 것 같고..

MTB 문화가 널리 보급된다고 하면 1차적으로는 문제가 더 커지고 2차적으로는 그다지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인식이 좋아진다고 해도 올라오는 자전거가 더 많아지면 그 효과는
줄어들고.. 무례한 라이더들은 많은 눈 때문에 좀 줄어들긴 하겠습니다만..
이것 같은 경우는 어떤 대안이 좋을 지 참 어렵군요..
통일이 되면 좀 나아지려나.. 아님 간도를 되찾아야 하나..(요즘 조용합니다~ ^^;;)
하여튼 자전거 관련 NGO, 단체들의 활동은 아직 미미한 것 같습니다.. 다들 자전거 타기를 즐기시느라 교육, 계도할 시간이 없으신지..

지금 공무원시험 수험생활중인데..
요즘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태나 그로 인한 뉴스, 비난의 리플들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공무원을 하고 있나..
저도 나중에 저런 소리 들으면 안 되겠다 생각 많이 합니다..
무능력한 공무원, 복지부동 공무원, 무례한 공무원, 나태한 공무원, 부패 공무원..

나중에 공무원 되면 자전거 관련 부서를 가면 좋겠네요.. 교통정책 쪽인가..
제 글을 다시 읽어 보니 대안을 제시한 건 하나 밖에 없네요.. 자전거 등록제도.. ^^;;
저것도 전에 이미 나왔을 것 같은데.. 국회의원 중에 자전거 타기 운동 하시는 분
있다고 하던데.. 그게 좀 확산되어서 저런 제도가 얼른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고위 공무원 중엔 자전거 타는 사람 없나.. ㅋㅋ

다양한 의견 제시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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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일단, 우리나라가 적자가 나있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여건을 제시하기는 힘들 거라 봅니다. 뭐라 할말이 없네요..^^;
  • 자전거를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동감이 가고 필요성을 느끼겠지만...아직은 사람들 인식과 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분들이 극히 적다보니...
  • 아침에 찬밥과 라면이라.. 대학시절 자취방이 생각납니다. 몸 생각해서 너무 자주는 드시지 마세요^^*
  • yotaai글쓴이
    2006.2.19 22: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식변화와 문화조성은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정책추진만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구요.. 근래 인라인 열풍과 몸짱, 웰빙 열풍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하여튼 정부의 추진력은 아직 우리가 피부로 느끼기엔 미미하네요..

    oio337님 걱정 감사합니다~ ^^;; 안 그래도 몸 생각해서 가급적 라면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전기밥솥에 밥을 푸고 보통 3일동안 먹는지라 나중엔 밥이 딱딱해 집니다..
    그러면 버리긴 아깝고 물 부어 불려 먹지요.. 허다합니다..
    그래도 자취내공 13년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완전한 자취는 2년째구요..
    고1 때부터 형과 타지(서울)에서 살았거든요.. ^^;;
    나이 들고 나니 이 자취 생활도 이젠 지쳐 가나 봅니다.. 자꾸 귀찮아져요~ ㅠ.ㅠ
  • 전그래서 자전거 등록은 세이프아이디로 해버렸습니다. 일단 경찰청 고유번호제 제도에서 써먹을 수있고 잊어버리면 보상도 해준다니. 보험드는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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