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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산 자전거 출입금지...

사나이!2006.02.19 20:53조회 수 155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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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수색산을 조촐하게 타고왔습니다.
동네뒷산이고, 등산로도 비교적 넓은편이어서 괜찮을 줄로만 알았습니다.
라이딩을 끝내고 운동장 부근으로 내려왔는데, 안내판이 나무에 붙여있었습니다.
은평구청에서 수색산에 자전거를 타지 말라 하더군요..
이로서 우리는 '산'하나를 또 잃었습니다.
법적으로는 산에서 자전거 타지 말라는 조항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시민들의 인식이 계속 나빠지게 되면 언젠가는 입법화 되어, 산에서 자전거를 못타는 날이 올수도 있으리라 우려됩니다.

MTB를 타는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등산객을 우선배려하여 라이딩 하지만
아직도 일부 사람은 등산객에게 피하라고 호각을 불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라이딩 하는 분이 계신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가끔 등산객에 위험이 되는 행동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모두 다시 우리들에게 돌아 오는것 같습니다. 산안자전거 인구가 점점더
늘게되면 등산객과의 일정부문의 마찰은 피할수 없으리라 생각되나, 마찰을 최소화 하게된다면 우리산을 조금이나마 더 오래 지킬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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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호각부는건 무슨 생각인지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등산객 지나다니라고있는길에 자전거
    다니는게 꼭 나쁘지는 않지만, 적어도 피해는 안줘야죠.
  • 지하철 타면 아줌마들 빈자리 있으면 띄어서 그자리 앉지요...주변에 젊은 청년 과연 뛰지 못해서 그자리 놓칠까요...주로 아X씨 뻘 되시는 연렬을 가지신분 체력 과시하시듯 하는 행동입니다...호각 영화 타이타닉에서 와 같이 산에서는 위급상황 내가 다쳐 못움직일때 이럴때 쓰는겁니다
  • 사나이!글쓴이
    2006.2.19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산에서 적어도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쓰레기 줍기운동이라던지 하루 날을 잡아서 동호인들 함께 산과 관계되는 켐페인 등도 효과가 있을꺼라 생각이되는데요... 여튼 큰일입니다. 자전거를 탈 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 아니왜 잔거 타는사람만 나쁜넘이 돼야 합니까 웃기네...

    등산객으로 산 망가는건 생각 안하고.... 1만이 등산가서 산 망가는건 괜찬은 일이구...

    잔차 인원 10명이가서 두명 잘못한일이 잇으면 출입 금지입니까...

    x 팔 진짜 뭐같네... 자건거 타는사람은 파렴치한인간이구 산에 가면 무조건 잘못한일구

    네네 죄송합니다 이러고 다녀야 하고.... 눈치봐야하고 ...

    엿 같아서 오프로드 오토 몰구 날아가 버릴까보다~~ 샹

    더러워서...짜증 나는군요

  • 진짜 이런식으로 하나 둘 뺏기기 시작하면 나중에 재미있는일이 생기겠군요~
    근처 사시는 분이나 아니면 동회 분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가서 항의를 하거나 조금씩 양보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않을까요? 출입금지 팻말붙은거에 몰지각스러운 라이더들만 탓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에혀...............
  • 자전거로 인도 가면 욕 먹어도 자동차로 인도 지나가면 아무소리없이 비켜주더군요 ㅋㅋ
  • 사나이!글쓴이
    2006.2.19 22:48 댓글추천 0비추천 0
    bluedoll53님의 말씀을 듣고 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어떤민원인이 '산악자전거의 녹지 파괴 '라고 2005년 10월 20일날 올렸군요..물론 비밀글로 음.. 열받습니다.ㅡ,.ㅡ 은평구에 산이 많이 있잖아요.. 수색산, 백련사(서대문입니까?), 탕춘대, 인왕산...
    이런식으로 나가다 다 빼앗길꺼 같습니다. 혹, 구청에서 근무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조언을 좀 해주세요... 녹지과가 담당이던데..
    구청에서는 민원에대한 조취를 취해야하는것이고... 구청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 같은 제목으로 "등산객들에 의한 녹지파괴" 하나 올려볼까나..
  • 비타민님 요점이 녹지파괴가 아니라

    자전거에 의한 등산객들의 사고 우려가 아닌가요?

    인도에서 오토바이가 쌩하고 지나가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등산객들도 당연히 사람만 다니는곳이라고 생각하는 산일텐데

    거기에 왠 자전거가 쌩하고 지나가면 당연히 위협을 느끼는건 당연한거죠

    그부분에 대해선 자전거인들이 잘못한겁니다 사람만 있는곳에선 사고염려도 없고

    안심놓고 다닐수있는데 자전거가 있음으로 서로 공존이 안되니깐요 ..

  • 저도 잔차를 타지만 결혼전 수색산인근에 살아서 잔차로도 가보고(이때가 97,8년도라 잔차는 보기 힘들었지요) 도보로도 가보았습니다....문제는 다운힐구간입니다..."죄송합니다"한마디 하면서 "쌩~" 하고 내려오면 등산객입장에선 좋은시선을 보일리가 없다는걸 깨닫고는 야간에만 가고 낮에는 아예 등산객이 없는 송추쪽 산만 탑니다....장흥임도나 노고산같은산들은 평일엔 훈련중인 군인들만 마주치고 주말에는 등산객들 아예 구경할수도 없습니다......이외에도 등산객들 아예없는산들이 경기일원에 아주 많지요....
  • 공존을 하려면 충분히 가능한부분이 있지 않나요
    자전거 전용 코스를 만들던지
    무조건 민원이 들어오니 자전거는 산에서 타지말라는식의 행정이
    문제가 있는겁니다
  • 일반 등산객 입장에선 잔차가 위협적인게 사실입니다. 보통 딴힐만 생각하시는데 업힐시에 뒤로 튀는 돌에 맞을 수도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매너 라이딩을 한다고 해도 일반 등산객의 입장에선 시각이 다를 수 밖엔 없습니다.
  • 전 아직 산에서 자전거를 타 본 적은 없습니다..
    등산객 혹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전거가 다운힐할 때 만큼은 등산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올라갈 때야 손쉽게 비켜줄 수도 있고..

    자전거가 차량으로 분류되는 것(도로에서만 그런가요?)도 애매모호한 면이 있는듯..
    만약 차량으로 분류된 자전거가 왜 등산로로 다니느냐고 민원이 들어온다면.. -_-;;
    법을 바꾸지 않는 한 전국의 모든 산은 자전거로 못 가는 불상사가.. ^^;;

    만약 자전거가 차량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면.. 길이 있는 곳은 자전거도 다닐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예전엔 자전거로 산을 탈 생각을 못 했거나 여건이 안 돼서 못 한 거지..
    등산로는 사람만 다녀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과 지금은 상황이 바뀐거죠..

    권리를 누리려면 주장을 해야죠.. 수색산 타고 싶은 분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하세요~
    산에서도 자전거 탈 수 있다고, 왜 자전거가 녹지공간을 파괴하느냐고..
    권리를 찾으려면 설득력도 갖춰야죠~ 적극성도 갖춰야 하구요..
    가만히 앉아서 한탄 혹은 실망만 하면 아무 것도 얻는 것 없겠죠..
    침묵은 동의다 라는 말도 있구요..

    beetamin님.. 같은 제목으로 "등산객들에 의한 녹지파괴" 하나 올려볼까나..
    라고 하셨는데.. 진심은 아니시죠? 그런 식의 대응은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잖아요.. MTB를 보급하고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게 시급한 상황에서
    그런 식의 대응은 마찰도 커지고 서로에게 정신적 상처를 줘서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죠..
  • 왜 자전거는 산에가면 안되냐고 하는것도 맞고, 사람가는 것과 자전거 가는것이 산을 망가뜨리는 것에 대해 편견을 없애는 것도 좋지만......
    왜 안되냐고 하시기 전에....자전거를 타기전, 자가용을 타기전 보행자일때 느끼셨던걸, 아니면 자전거가 다니는 그곳에 자전거가 아닌 등산신발과 베낭을 메고 직접 등산을 해보시면 느끼게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고 사랑하지만, 자전거의 입장에서 본것과 등산객의 입장에서 느낀것은 다르겠지요. 저도 인라인만 탈때는 한강에서 자전거와 꼬마들이 가장 무서운 존재였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니 인라인이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버린 것처럼요.....
    등산객이 되어보시면 왜 무서운지, 뭐가 불만인지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 산도 좋아하고 자전거도 좋아해서 산에 자전거 타고 가는 저와 다른 분들을 보면
    등산객들이 앞에서 걸리적거린다고 불평하거나 짜증낸적 없습니다
    오히려 등산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시간대를 조정하거나 가급적 피해 다니죠
    그런데 등산객들은 자기가 피해자라고만 생각합니다. 마치 자기 소유의 땅에 불법 침입이라도 한 것처럼 자전거를 대합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도 안돼는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건 단순한 이기주의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구요

    한강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이 충돌하는 건 호각을 불어대고 질주본능에 충실한(?) 매너없는 라이더와 이어폰 꼽고 대책없이 U턴 해대는 개념없는 인라이너가 문제인거죠. 서로 배려하기만 한다면 문제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산이란 건강과 휴식을 위해 여러사람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어느 특정인들을 위한게 아니란거죠.
    제가 안타까운건 같이 산에 다니면서 한쪽에서는 배려하려고 애쓰는데 한쪽에서는 근거없이 피해자라고 우기고 떼만 쓰는거 같아서 입니다.
  • 야간에 조용할때 타자고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소리 막 질러도 되고 야간에는 사람 만나면 사람이 무서워요 얼마나 무서운지 깜짝 놀란다니까요
  • 등산객이 산을 더많이 망가지게 하는 건 사실이고요, 산악자전거가 인도를 지나가는 오토바이처럼 되는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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