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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mtb 구매와 입문

franthro2006.02.20 17:36조회 수 114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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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쿨라와 게리피셔 후쿠에쿠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공상을 즐기던 철티비맨 드디어 자금부족 및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격대를 낮춰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기 합리화를 시킬 구실을 찾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무슨 넘의 디스크 브레이크 내가 산에서 다운힐을 할 것도 아닌데...유압식 아니라 기계식으로 하려면 아예 안하느니만 못하다더라...샥이 아무리 후졌어도 지금 쓰는 5cm 짜리 스프링 샥보다는 낫겠지...

그리고 정한 것이 빨간 색의 후지 아웃랜드 comp.
바로 샾으로 찾아가서 살펴보니 이미 빨갱이 후지 comp를 두대나 예약받아서 조립완료시켜놓고 여분의 잔차가 없더군요.  앗! 그런데 바로옆에 아웃랜드 프로 19인치를 comp 가격에 할인판매한다고 딱지가 붙어있네요.  주인장의 설명을 들은즉슨, 색깔이 빨간색이 더 이쁘다고 어떤 분이 아웃랜드 프로를 사양을 comp로 옮겨가고 comp 사양을 옮겨놓은 프레임이랍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똑같은 프레임이지만 색깔과 이름이 다르지요. ^^

얼씨구나 잘됐다.
일단 아웃랜드 프로라고 데칼도 붙어있겠다.  이걸로 지르자.
앞에 라이트, 속도계, 땡땡이등등 악세사리 포함 70,7000원에 질렀습니다.
일체 할인 없더군요.  그래도 어쨌건 샾에서 모든 것을 정성껏 튜닝하고 장착해주었으니
공임이라고 생각하면 마음편합니다.  싸구려로 그냥 아무거나 껴주는거 바라지도 않구요.

자... 이 잔차로 6월이나 7월중 부산-서울간 장거리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늦은 나이에 떠나보는 자건거 여행.  속도에 좌우받지 않고 널널하게 떠나볼 생각입니다.
몇달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체력단련하겠습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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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저도 처음 mtb입문할때의 그 비상(?)할 듯한 기분을 잊을 수 없네요...
    지금 세컨차로 업글했지만 그 당시의 기분이 전혀 안나옵니다...^^
    열씸히 타세요~~~~~~~~
  • franthro글쓴이
    2006.2.20 19: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이즈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후지 프레임 조견표에 보면 178은 19인치 타라고 나와있지만 뒤늦게 생각난 사이트 wrenchscience에 가서 조건 입력해보니 center-to-top 16인치 타라고 나오네요. 아마도 그 전에 사람도 19인치로 맞춰갔다가 큰 듯 하니까 아웃랜드 comp 17인치로 부품만 옮겨간거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어쨌건 저는 안바꾸고 그냥 서울까지 타고 가렵니다. 동생이 저보다 약간 더 키도 크고 하니까 동생더러 타라고 하면 될듯 합니다. 어흑흑... 생각만 앞선 초보의 비애. 헛똑똑이. 17인치로 맞췄어야 했는데...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 franthro글쓴이
    2006.2.20 21: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이즈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한마디 더 적습니다. 왈바아니고 다른 어떤 샾의 관리자가 사이즈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를...사이즈는 seat tube 길이보다 top tube 길이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지 아웃랜드 19인치 탑 튜브의 길이는 스캇 스케일 미디엄 사이즈의 탑 튜브 길이와 같습니다.(Effective top tube length 580mm)그렇다면 저도 19인치를 맞게 잘 산 것인지... 아무리 봐도 헷갈리네요.
  • 후지는 조금 작은 사이즈로 나옵니다. 가령, 일반적인 16인치 타시는 분들은 후지 17인치로 하시는 게 보통이지요. 580mm면 탑튜브가 긴 게리피셔 모델로는 15.5인치급이군요...^^
  • franthro글쓴이
    2006.2.21 13: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에게 위안이 되는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 점심때 타고 나가서 느낌을 다시 점검해보았는데 역시 이것보다는 17인치가 더 나았을거라는 생각입니다. 후지 19인치는 <너무> 딱 맞고 17인치였다면 콘트롤에 훨씬 여유가 있었으리라고 느껴지지만 어차피 산보다는 도로로 갈 것이기에 이 넘은 그냥 저와 함께 갑니다. 전에 철티비로 헉헉대던 고갯길...오늘 가뿐하게 올랐습니다. 기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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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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