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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후지

franthro2006.03.01 20:41조회 수 1155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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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TAHOE와 OUTLAND의 지오메트리가 같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두개를 비교해보니까 전혀 다른 것을 알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아래는 후지 인터넷 홈페이지의 제품 사양에서 필요한 부분만 복사했습니다.

                                           15"        17"       19"
Effective top tube length  C2 470     529.3   550.3  (TAHOE)
Effective top tube length  C2 530.7  559.3   580.3  (OUTLAND PRO)

※ 싸이즈별참고 - 15" : 164Cm 미만, 17" : 165~174 Cm 까지,
19" : 175~178Cm 까지, 20.5" : 179Cm 이상 (TAHOE & OUTLAND PRO 공통)

탑튜브 길이가 똑같은 인치라도 타호와 아웃랜드가 다른데 키에 따른 권장 싸이즈는
타호나 아웃랜드나 똑같네요.

전문가님들... 제발 이것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 것인지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정말로(진심으로)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적용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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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사기당했는데.. 잡을 수 있을까요? (by raxel) 한국:앙골라 (by 92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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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franthro글쓴이
    2006.3.1 20: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제가 만일 아웃랜드를 산다면 19인치를 사서 탑튜브 580에 적응해야 되는데, 타호를 산다해도 역시 19인치를 사서 탑튜브 길이 550에 적응해야 된다는 뜻인데... 이렇게 어차피 신축성있는 싸이즈별 참고표라면 19인치 아웃랜드를 샀다가 17인치로 바꿔도 굳이 못탈 것도 없다는 그런 결론이 도출되는 바. 전에 올렸던 후지 기사분과의 통화에서 몸을 해치는 사이즈로 양심상 도저히 바꿔드릴 수 없다는 해명은 모두가 헛소리가 되어버린다는 의미... 그 기사분 오늘 전화해보니까 퇴사하셨다네요.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많이 갔던 분인데 그래서 전화로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왠지 모르게 서운했습니다. 자의인지 타의인지...왜 퇴사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더 좋은 직장에서 마음껏 실력발휘하시기를 빌겠습니다.
  • 원래 예전부터 달랐습니다. 그러나 스템각도만 다르지 프렘은 같은 지오메트리를 사용하고 있지요
    제생각에 요사이 후지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과민해진듯 싶네요.. 17" 라면 저 길이가 나올수 없습니다. 후지 홈에 있는 건 잘못 표기된거 같네요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면 fujibikes.com 본사 홈에 보시면 알수 있을겁니다.
  • franthro글쓴이
    2006.3.1 21:29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씀대로 fujibikes.com에 접속하여 2005년 타호와 아웃랜드의 지오메트리를 비교해보니 대부분의 항목이 똑같은 것으로 나오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체 예민한데다 사망사고와 같은 안좋은 일이 있다보니 더 과민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더더군다나 체인점의 영업행태와 관련하여 게시판상에 공개적으로 쓸 수 없는 문제로 혼자 속앓이를 하다보니... 그냥 다 밝혀버렸으면 좋겠건만 제 주장을 입증할 증거도 없이 그리하면 안되겠고...저도 정말 어떤 물건 구매후에 이렇게 후회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날 아마 무엇엔가 홀렸던건지...
  • franthro글쓴이
    2006.3.1 22: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예전에 누구에겐가 바람결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 사람이 큰맘먹고 자전거를 새로 샀답니다. 주인장이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는 말만 듣고 구입을 해버렸는데 사갖고 와서 가만히 이모저모 뜯어보니까 누가 타던 자전거 같았대요. 새 물건 같았으면 원산지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야 되는데 붙어있어야 할 자리에 그것도 없고... 그렇다고 샾에서 그런걸 떼버렸을리는 없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나오는 결론이 누군가 자전거를 구매했다가 스티커는 떼버리고 반품을 하거나 샾에 중고로 되팔았는데 샾에서는 새 물건처럼 꾸며서 팔았다는 결론밖에는 안나오더랍니다. 그렇다고 그 얘기를 샾에 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요. 주인장은 당신이 떼버리고 나서 왜 나한테 따지느냐고 오리발 내밀 것이 뻔하니까요. 게다가 자전거에서 알수 없는 소음이 나더랍니다. 소음을 잡으려고 여기저기 살펴보던중 브레이크 세팅이 잘못되어 림근처의 타이어 고무부분이 마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더랍니다. 그 자전거를 몇일동안 타고다닌 자기도 한심하지만 어떻게 전문샾에서 브레이크를 이렇게 세팅해놓고 팔아먹을수가 있느냐고 제게 탄식을 하더군요. 그때 저는 옆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듣고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전거는 자기 발로 굴러가는 수레입니다. 엔진이나 다른 동력의 도움없이 굴러가는 자가동력이죠. 어떤 면에서는 퍽 정직한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밟으면 밟은만큼 굴러갑니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지만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자전거 파는 것을 업으로 하면 안된다는 다소 엉뚱한 공상까지 해봅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이미 그 사람과는 연락도 끊어졌고 어디 사는지 알길도 없지만 그 분이 다시는 어리석게 속지말고 그렇다고 애꿎은 자전거한테 화풀이하지도 말고... 힘닿는데까지 손질을 잘해서 자전거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잊어버릴 것은 빨리 잊어버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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