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바이크 관련 동영상 웹페이지 링크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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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 무단전제를 허용안한다고 동영상에 꽝꽝 찍혀 나오는데 이런식의
웹페이지 바로 링크도 허용안하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일단 올립니다.
태클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더불어 소스를 엄청 잡아먹기 때문에
구형컴 쓰시는 분들은 좀 느릴겁니다. 무지무지 잡아먹습니다. 순간 멈출 정도로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리콜 공지와 함께
사고경위 및 처리과정에 대해 동영상이 올라와 있군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틀어봤지만...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사실 기분 무지 나쁩니다.)
초장부터 마치 '자전거 관리 소홀에 무단 스펙 교체에 후미등까지 미부착 했다'
라는 식으로(몰론 내용자체는 냉철한 사고 자전거 분석 같았지만)
시작하고,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주면서
정중한 사과문 낭독까지...
이 동영상을 보고 후지측의 신속한 처리에 만족하시는
소비자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사고 당사자인 용마님과 1여년 정도 같이 라이딩을 했습니다.
제 주위분들도 다 같이 용마님과 라이딩을 하였으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입문시부터 같이 라이딩을 했던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MTB부품 및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용마님의 자전거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라이딩 성향, 평소 습관등을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동영상을 보고 정말 기분이 나뻤습니다.
전에부터 계속 게시판의 글 들을 읽어왔습니다만,
누구보다 사건 당사자와 친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글을 적거나
논쟁에 휘말리는 걸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영상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한자 적습니다.
좀 길고 감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양해 바라겠습니다.
일단 이번 사고가 난 자전거 스펙을 대강 적어보겠습니다.
동영상 시작부분에서 '소비자가 임의로 부품교체를 하였다'
라는식으로 시작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고의인지 아님 그럴의도가 아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눈에는 마치 사고의 책임이 자전거를 무단 개조한 탓도있다...
라는식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자전거의 상태와 부품교체문제,
그리고 기타 동영상에 나오는 부분들을 해명 하려고 합니다.
[교체부품과 사양, 교체이유]
포크 : 폭스 FLOAT 80mm 04년식
휠 : XT허브 앞은 구형 은색 , 뒤는 05년식 , DT XR4.1 림
브레이크 : 아비드 싱글 디짓 7(신형) + 앞 아비드 아치 리발 + 뒤 싱글디짓 SL
기어부 : 데오레 쉬프터, XT뒷드레일러, XT스프라켓
완전 교체 품목은 상기에 기록한 대로이고,
기재하지 않은 품목들은 완차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여서 빼먹거나 조금 틀린부분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포크는 완차의 선투어 XCR 샥을 사용하다가 플롯으로 교체하였고
원 선투어샥은 같이 라이딩을 하던 varivas라는 친구가 자신의 후지 자전거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 역시 후지 프레임을 타다가
사고로 프레임 파손된 적이 있습니다.(역시 프레임 결함때문에 사고 자전거와
똑같이 파손되었습니다.)
일단 교체된 부품이나 샥을 보시면 분명 '규격'에 맞는 부품들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몰론 제조사 측에서
'완차 규격 부품외의 제품은 인정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할 말 없지만요.
1. 포크의 경우
선투어 XCR 샥 (80MM트레블에 락기능 리바운드기능 있는걸로 압니다.)
보다 폭스 플롯 서스펜션이 월등히 충격흡수나 기타 기능에서
앞선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중고로 구입하긴 했지만 성능에 이상은 없었고,
후지 동영상에서 파손된 것은 사고의 영향이라 생각됩니다.
절대 라이딩 전-후의 파손이나 이상은 없었습니다.
2. 휠 및 브레이크의 경우
원래 완차사양에는 텍트로 디스크 브레이크에 디스크 허브사양이었으나,
텍트로 기계식 브레이크의 패드를 구입할 수 없어
(당시 후지 매장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림브레이크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휠셋 역시 림용으로 교체하였습니다.
XR4.1림은 성능이나 무게면에서 안정적이라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림입니다.
3. 변속기 부분에 경우
뒷드레일러는 데오레 였으나(완차사양이었는지는 모르겠음) 사용중 파손으로
XT로 신품구입하여 장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사양교체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흔히 생각하듯 스펙에 맞지않는 사용에 의한
프레임 파손은 가능성이 없습니다. 분명 스펙에 맞는 포크를 사용하였고
라이더의 라이딩 성향 역시, 절대안전 XC 라이더였습니다.
계단 3칸도 못내려오는 정도였으니깐요. 싱글도 제대로 안 타고
'업힐 빡세게 내리막 천천히'를 몸소 실천하는 라이더였습니다.
위험하면 절대 멜바 끌바 하고
인도턱도 그냥 천천히 앞-뒤 순으로 내려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제조사측에서 '완차사양이 어쩌고'라고 나오면 할 말 없습니다.
[동영상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
1. '칠한 흔적이 있으며, 판매당시 무광과 다르게 유광으로 도색한...'
원 프레임이 유광인지 무광인지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광택이 나는 것은 매주 자전거 청소와 더불어 차량용 '광택제'로 광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에서 '칠한 흔적이 있으며, 판매당시 무광과 다르게 유광으로 도색한...'
라고 나오더군요. 광택낸 것이 도색한건지는... 또한 칠한 흔적은 돌튄 자국이나
기스부분에 개인적으로 칠해준 것이고, 스티커는 개인취향이라서 여기저기
붙여둔 것입니다.
2. '전조등은 장착되어 있었으나 배터리는 없었으며...'
전조등 켜고 달렸습니다. 동영상에 보이듯 '오장터 라이트 5' 버전이었고
제가 직접 구해준 제품입니다. 용마님은 '항상' 야간라이딩을 할때는
도로든 산이든 무조건 라이트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항상 배낭에 넣어서
휴대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동영상에는 배터리가 빠진 것 처럼 보이는군요.
3. '후미등 또한 미 부착된 상태...'
후미등은 '배낭'에 부착된 상태였습니다. 이부분은 사고당시 같이 라이딩 했던
라이더의 증언에 의해 확인 할 수 있고, 이때 사용한 후미등 또한 제가 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작년 8.15 광복절 기념 라이딩때 사은품으로 받은 것으로
평소 달고 다니던 후미등 파손으로 인해 제가 창원에서 주은 것과 사은품으로
받은 것 두개를 다 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용마님은 제가 알게 될 무렵(약 1년전) 자동차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셨습니다.
때문에 다른사람들 보다도 기계의 움직임이나 이상유무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굉장히 소중히 여겨 매주 청소해주고
닦고, 광을 내주곤 했습니다. 한번은 광택제를 타이어에다가 발라서 파나레이서
타이어가 탈색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자전거 부품들도 하나하나 직접 손을 봤었고, 교체된 부품들 역시
대부분은 샵에서 구입해서 교체하였지만, 차후 관리는 자신이 직접 해주었습니다.
때문에 관리 불량 이나 기타 이상유무는 있을 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광택제가 프레임에 미치는 영향은...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알미늄을 부식시켜서 부러지게 할 정도인가요?
전 용마님을 알고있고, 자전거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제가 삐딱하게 판단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만
냉철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포크가 파손되었니, 라이트 배터리가 없니, 후미등이 없니...
프레임이 유광도색을 했니, 스티커가 어쩌고...
라는 식의 말은 몰론 사고당시 자전거의 상태를 알려준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왜 그랬는가는 언급하나 없습니다. 몰론 의도자체가 그랬는지 저랬는지
저 혼자의 오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주 기분나쁘게 비춰졌습니다.
동영상 전체적인 면으로 볼때는 아주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웃기고 계시네'입니다. 오늘(3월 5일), 유족측과 후지측과의 협상 쫑났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후지측의 대응, 틀린 것도 없지만 - 맞는 것도 없습니다.
신속한 대응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후지측과 유가족과의 제대로된 통화도 몇번 없었습니다.
제대로 사과한번 하러 오지도 않았고, 연락도 안하다가 5일부로 최후 협상
쫑내버리고는 '법대로 하라' 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따로 다른분이 협상경위와 처리절차를 정리해 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사고 경위와 사고처리 진행상황등을 잘 알고 있는 주위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후지측의 이번 동영상은 아주 '복장만 뒤집어 놓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동영상 때문에 다들 모여서 한번씩 주욱 감상하고는 전부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절대 후지측의 정성어린 처리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참느라 그런게 아닙니다.)
후지측에서 뭘 이야기 하고 싶은건지, 이번 동영상에서 보이는 듯 해서 말입니다.
아직 확실한 수사 결과가 국과수에서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프레임 결함이나
기타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나 여러모로
프레임 결함에 따른 사고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일단 중요한 것은 프레임 결함에 따른
사고의 문제이지, 일일히 제품이 어떻게 부품교체가 되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다름아닌 '부품교체에 따른 책임도 있다' 라는 말이나 다름 없는 것입니다.
애초에 진지하게 보상문제에 관해 협상 할 의지도 없다는 것이 금일 (3월 5일) 발표된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었고 어떻게든 이번 동영상을 통해 보상문제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후지측의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최소한 유족에 대한 진지한
유감표명이,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의도가 있었다면, 이번 사고에 관련된 영상
- 프레임 파손부위나 제품의 상태- 같은 것은 국과수의 발표가 있은 후라던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후에 그 결과와 함께 공개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지측에서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보기에는 냉철하고 신속정확하게 사고경위를 판단하고 유족측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글쎄요, 실제로 그러셨나요?
그리고 결국은 금일 보상협상은 깨져버렸죠.
오늘 다들 모여서 이 문제에 관해 의논하고, 저와 다른 한분이 글을 작성하기로 하고
식사후 헤어졌습니다. 지금 시각 (12:52) 낮에서 부터 쓰던
글을 이제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따른 상실감이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는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어 굉장히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해야 할 것은
이야기 해야겠고, 불만을 터트려야 할 것은 터트려야겠습니다.
본문 내용에 있어 이의를 제기하시거나 물어 볼것이 있으시면 쪽지 부탁드리겠습니다.
학생이라 낮시간에는 학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화는 삼가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또한 덧글 내용에 무의미한 말꼬리잡기 식의 논쟁은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제기는 상관치 않습니다. 유가족측의 슬픔과 같이 라이딩을 하던 주위 라이더분들의
마음을 조금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후지홈페이지 동영상 웹페이지로 바로 넘어갑니다.
웹페이지 무단전제를 허용안한다고 동영상에 꽝꽝 찍혀 나오는데 이런식의
웹페이지 바로 링크도 허용안하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일단 올립니다.
태클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더불어 소스를 엄청 잡아먹기 때문에
구형컴 쓰시는 분들은 좀 느릴겁니다. 무지무지 잡아먹습니다. 순간 멈출 정도로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리콜 공지와 함께
사고경위 및 처리과정에 대해 동영상이 올라와 있군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틀어봤지만...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사실 기분 무지 나쁩니다.)
초장부터 마치 '자전거 관리 소홀에 무단 스펙 교체에 후미등까지 미부착 했다'
라는 식으로(몰론 내용자체는 냉철한 사고 자전거 분석 같았지만)
시작하고,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주면서
정중한 사과문 낭독까지...
이 동영상을 보고 후지측의 신속한 처리에 만족하시는
소비자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사고 당사자인 용마님과 1여년 정도 같이 라이딩을 했습니다.
제 주위분들도 다 같이 용마님과 라이딩을 하였으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입문시부터 같이 라이딩을 했던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MTB부품 및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용마님의 자전거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라이딩 성향, 평소 습관등을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동영상을 보고 정말 기분이 나뻤습니다.
전에부터 계속 게시판의 글 들을 읽어왔습니다만,
누구보다 사건 당사자와 친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글을 적거나
논쟁에 휘말리는 걸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영상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한자 적습니다.
좀 길고 감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양해 바라겠습니다.
일단 이번 사고가 난 자전거 스펙을 대강 적어보겠습니다.
동영상 시작부분에서 '소비자가 임의로 부품교체를 하였다'
라는식으로 시작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고의인지 아님 그럴의도가 아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눈에는 마치 사고의 책임이 자전거를 무단 개조한 탓도있다...
라는식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자전거의 상태와 부품교체문제,
그리고 기타 동영상에 나오는 부분들을 해명 하려고 합니다.
[교체부품과 사양, 교체이유]
포크 : 폭스 FLOAT 80mm 04년식
휠 : XT허브 앞은 구형 은색 , 뒤는 05년식 , DT XR4.1 림
브레이크 : 아비드 싱글 디짓 7(신형) + 앞 아비드 아치 리발 + 뒤 싱글디짓 SL
기어부 : 데오레 쉬프터, XT뒷드레일러, XT스프라켓
완전 교체 품목은 상기에 기록한 대로이고,
기재하지 않은 품목들은 완차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여서 빼먹거나 조금 틀린부분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포크는 완차의 선투어 XCR 샥을 사용하다가 플롯으로 교체하였고
원 선투어샥은 같이 라이딩을 하던 varivas라는 친구가 자신의 후지 자전거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 역시 후지 프레임을 타다가
사고로 프레임 파손된 적이 있습니다.(역시 프레임 결함때문에 사고 자전거와
똑같이 파손되었습니다.)
일단 교체된 부품이나 샥을 보시면 분명 '규격'에 맞는 부품들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몰론 제조사 측에서
'완차 규격 부품외의 제품은 인정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할 말 없지만요.
1. 포크의 경우
선투어 XCR 샥 (80MM트레블에 락기능 리바운드기능 있는걸로 압니다.)
보다 폭스 플롯 서스펜션이 월등히 충격흡수나 기타 기능에서
앞선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중고로 구입하긴 했지만 성능에 이상은 없었고,
후지 동영상에서 파손된 것은 사고의 영향이라 생각됩니다.
절대 라이딩 전-후의 파손이나 이상은 없었습니다.
2. 휠 및 브레이크의 경우
원래 완차사양에는 텍트로 디스크 브레이크에 디스크 허브사양이었으나,
텍트로 기계식 브레이크의 패드를 구입할 수 없어
(당시 후지 매장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림브레이크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휠셋 역시 림용으로 교체하였습니다.
XR4.1림은 성능이나 무게면에서 안정적이라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림입니다.
3. 변속기 부분에 경우
뒷드레일러는 데오레 였으나(완차사양이었는지는 모르겠음) 사용중 파손으로
XT로 신품구입하여 장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사양교체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흔히 생각하듯 스펙에 맞지않는 사용에 의한
프레임 파손은 가능성이 없습니다. 분명 스펙에 맞는 포크를 사용하였고
라이더의 라이딩 성향 역시, 절대안전 XC 라이더였습니다.
계단 3칸도 못내려오는 정도였으니깐요. 싱글도 제대로 안 타고
'업힐 빡세게 내리막 천천히'를 몸소 실천하는 라이더였습니다.
위험하면 절대 멜바 끌바 하고
인도턱도 그냥 천천히 앞-뒤 순으로 내려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제조사측에서 '완차사양이 어쩌고'라고 나오면 할 말 없습니다.
[동영상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
1. '칠한 흔적이 있으며, 판매당시 무광과 다르게 유광으로 도색한...'
원 프레임이 유광인지 무광인지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광택이 나는 것은 매주 자전거 청소와 더불어 차량용 '광택제'로 광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에서 '칠한 흔적이 있으며, 판매당시 무광과 다르게 유광으로 도색한...'
라고 나오더군요. 광택낸 것이 도색한건지는... 또한 칠한 흔적은 돌튄 자국이나
기스부분에 개인적으로 칠해준 것이고, 스티커는 개인취향이라서 여기저기
붙여둔 것입니다.
2. '전조등은 장착되어 있었으나 배터리는 없었으며...'
전조등 켜고 달렸습니다. 동영상에 보이듯 '오장터 라이트 5' 버전이었고
제가 직접 구해준 제품입니다. 용마님은 '항상' 야간라이딩을 할때는
도로든 산이든 무조건 라이트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항상 배낭에 넣어서
휴대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동영상에는 배터리가 빠진 것 처럼 보이는군요.
3. '후미등 또한 미 부착된 상태...'
후미등은 '배낭'에 부착된 상태였습니다. 이부분은 사고당시 같이 라이딩 했던
라이더의 증언에 의해 확인 할 수 있고, 이때 사용한 후미등 또한 제가 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작년 8.15 광복절 기념 라이딩때 사은품으로 받은 것으로
평소 달고 다니던 후미등 파손으로 인해 제가 창원에서 주은 것과 사은품으로
받은 것 두개를 다 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용마님은 제가 알게 될 무렵(약 1년전) 자동차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셨습니다.
때문에 다른사람들 보다도 기계의 움직임이나 이상유무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굉장히 소중히 여겨 매주 청소해주고
닦고, 광을 내주곤 했습니다. 한번은 광택제를 타이어에다가 발라서 파나레이서
타이어가 탈색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자전거 부품들도 하나하나 직접 손을 봤었고, 교체된 부품들 역시
대부분은 샵에서 구입해서 교체하였지만, 차후 관리는 자신이 직접 해주었습니다.
때문에 관리 불량 이나 기타 이상유무는 있을 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광택제가 프레임에 미치는 영향은...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알미늄을 부식시켜서 부러지게 할 정도인가요?
전 용마님을 알고있고, 자전거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제가 삐딱하게 판단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만
냉철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포크가 파손되었니, 라이트 배터리가 없니, 후미등이 없니...
프레임이 유광도색을 했니, 스티커가 어쩌고...
라는 식의 말은 몰론 사고당시 자전거의 상태를 알려준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왜 그랬는가는 언급하나 없습니다. 몰론 의도자체가 그랬는지 저랬는지
저 혼자의 오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주 기분나쁘게 비춰졌습니다.
동영상 전체적인 면으로 볼때는 아주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웃기고 계시네'입니다. 오늘(3월 5일), 유족측과 후지측과의 협상 쫑났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후지측의 대응, 틀린 것도 없지만 - 맞는 것도 없습니다.
신속한 대응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후지측과 유가족과의 제대로된 통화도 몇번 없었습니다.
제대로 사과한번 하러 오지도 않았고, 연락도 안하다가 5일부로 최후 협상
쫑내버리고는 '법대로 하라' 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따로 다른분이 협상경위와 처리절차를 정리해 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사고 경위와 사고처리 진행상황등을 잘 알고 있는 주위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후지측의 이번 동영상은 아주 '복장만 뒤집어 놓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동영상 때문에 다들 모여서 한번씩 주욱 감상하고는 전부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절대 후지측의 정성어린 처리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참느라 그런게 아닙니다.)
후지측에서 뭘 이야기 하고 싶은건지, 이번 동영상에서 보이는 듯 해서 말입니다.
아직 확실한 수사 결과가 국과수에서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프레임 결함이나
기타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나 여러모로
프레임 결함에 따른 사고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일단 중요한 것은 프레임 결함에 따른
사고의 문제이지, 일일히 제품이 어떻게 부품교체가 되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다름아닌 '부품교체에 따른 책임도 있다' 라는 말이나 다름 없는 것입니다.
애초에 진지하게 보상문제에 관해 협상 할 의지도 없다는 것이 금일 (3월 5일) 발표된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었고 어떻게든 이번 동영상을 통해 보상문제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후지측의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최소한 유족에 대한 진지한
유감표명이,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의도가 있었다면, 이번 사고에 관련된 영상
- 프레임 파손부위나 제품의 상태- 같은 것은 국과수의 발표가 있은 후라던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후에 그 결과와 함께 공개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지측에서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보기에는 냉철하고 신속정확하게 사고경위를 판단하고 유족측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글쎄요, 실제로 그러셨나요?
그리고 결국은 금일 보상협상은 깨져버렸죠.
오늘 다들 모여서 이 문제에 관해 의논하고, 저와 다른 한분이 글을 작성하기로 하고
식사후 헤어졌습니다. 지금 시각 (12:52) 낮에서 부터 쓰던
글을 이제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따른 상실감이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는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어 굉장히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해야 할 것은
이야기 해야겠고, 불만을 터트려야 할 것은 터트려야겠습니다.
본문 내용에 있어 이의를 제기하시거나 물어 볼것이 있으시면 쪽지 부탁드리겠습니다.
학생이라 낮시간에는 학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화는 삼가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또한 덧글 내용에 무의미한 말꼬리잡기 식의 논쟁은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제기는 상관치 않습니다. 유가족측의 슬픔과 같이 라이딩을 하던 주위 라이더분들의
마음을 조금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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