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날씨도 풀리고 몸도 풀고 싶어서 오랜만에 용산점에 갔습니다.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저와 친구도 오랜만에 뵈어서 그런지 더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잔차의 프레임을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놀랬습니다.

자초지종을 듣고 인터넷으로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왈바에 접속해 사고 상황과 라이더들의 불매하자는 말들과 후지관계자들

에 대한 비방과 불안감의 목소리들...

저도 솔직히 멀쩡한 자전거의 프레임을 바꿔준다는 약간의 호기심섞인 기쁨과 제 잔차도

라이딩중에 갑자기 뿌러질지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04여름에 유럽여행을 가기위해 모아두었던 적금으로 후지잔차를 사서 전국일주를

하고 매주 한강으로 라이딩을 했고 계단을 타다 크게 넘어진 적도 있고 일부러 험한길로

다니기도 자주했습니다. 후지용산점에 첫 인연을 맺어 그들의 친절하심에 발길을 찾을 때

마다 항상 기분이 좋았고 저지도 없는 초보이지만 투어에 참가하여 후지인들과 기쁨을 나

누기도 했습니다.

이제 라이딩은 저의 평생 취미이고 제 삶에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제가 이취미를 선택한

것이 참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시판을 읽어보니 고인이 되신 용마님은 잔차를 아끼셨고 라이딩을 즐기셨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 분들도 많은 아픔을 격으셨고 앞으로고

이겨내기위해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모든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합당한 보상금을 프레임을 만든 회사측에 보상받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일로 인하여 아직까지 아무런 사건의 진실과 보상절차가 결론을 맺지 않았슴

에도 불구하고 후지를 무조건 비방하고 취미를 바꾸시겠다는 분들은 자제 하여주셨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아스팔트를 주행하던 잔차가 갑자기 두동강이 나고 운전자는

즉사를 했다는 말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실을 알기 까지는 인내하고

침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헬멧을 쓰는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습관입니다. 이일을 계기로 성숙한 라이더분들께선 헬멧착용에 더욱 관심을 가지시

길 바랍니다. 또한 헬멧 안쪽에는 자신의 보호자의 연락처를 기제하여 위급상황에도 가족

들에게 연락을 취할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계획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일이나 라이딩이나 열심히

달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