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바이크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용마관련한 일을 맡은 유족대표 입니다.
용마의 육촌 형이지요.
먼저 용마의 죽음을 진심으로 함께 아파 해주시는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님들이 있기에 용마의 죽음이 헛되지만 않았구나 하고 자위할수 있었습니다.
웹상이지만 님들을 대하니 자전거를 얘기 할때 빛나던 용마의 눈빛이 눈에 선합니다.
용마 사고와 관련해서 엇갈린 시각들이 많은듯 하네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시는 님들이 잘못 알려진 추측이나 정보들로 서로 아프게 않았으면
하는 맘에 그간의 사정들을 여과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11일 사고소식을 접하고, 해운대 경찰서로 달려갔지요.
익일 오전 목격자의 정확한 진술(3명 모두 외부 충격없이 달리던 자전거 푹꺼짐)을
확인할때 까지는 자전거 문제는 전혀 생각 못하고 뺑소니 사고로 오인 했습니다.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첫번째 만남
사망후 7일이 지난 2/18일 첨 후지바이크(한강사이클) 대표외 2명과 만남.
이자리에서 두가지를 주문 했습니다.
첫째 자전거 전량을 리콜해 달라...
(불행한 사고가 용마가 마지막이기를...용마의 죽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째 보상문제는 한강측이 대만과 협의를 하든 어떻든 보상할수 있는 보상규모를
먼저 제시 해달라...
(사람을 어떻게 금전으로 말하겠습니까? 너무 터무니 없지만 않다면
리콜이 이뤄진다면 보상은 중요한게 아니니 큰생각 가지지 말자고 용마 누나와 매형과
함께 다짐함.)
이 두가지 주문으로 원칙적인 협의를 하고 형사고발 및 민사소송을 유보했지요.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전화 통화
첫번째 통화 첫만남이후 머칠 지난 싯점에서 한강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만 보험사측의 주문이다. 그날 신발은 뭘 착용 했는가?
자전거가 개조 되었던데 왜 개조했는가?
두가지 질문에 심한 분노를 느낀 흥분된 어조로 제가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책임 축소의 늬앙스를 느낌)
죽은 용마를 다시 불러 자전거 왜 개조 했는지 물어 볼까요?
자전거 타는 사람 모두 알고 있는 뻔한 얘기를 왜 묻는지요???
자전거 성능 향상을 위해 개조 하는거 맞지요?????
두번째 통화 그로부터 며칠이 또 흘러 3월1일이 되어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한강사이클 관계자였지요.
대만에서 생산자측과 얘기하고 있는데 보상금 규모를 말해달라.
또 제시할 보상금의 산출 근거도 같이 제시해 달라.
다시 한번 다혈질의 저를 분노케 하더군요. 목숨값을 제시해보라니요.
게다가 산출근거 까지 요구를 하다니요.
정말 법률적인 근거를 몰라서 물었을 까요? 심하다는 생각 뿐이 었습니다.
.
제가 말했습니다. 100억 달라면 100억 줄거냐,10억 달라면 10억 줄거냐..
일의 순서가 이게 아니다.흥분 흥분..
*후지바이크 동영상물을 보고 다시 한번 분노함
3월 1일 통화이후 다른 경로를 통해 3월 5일에 한강사이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만남에 앞서 후지바이크 홈에 들어가서 한강측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물을 보고
경악 했습니다.
동영상물 전반부에는 용마사고에 대한 책임과 애도 대신 자사측의 책임축소를 위한
내용들 일색 뿐이더군요.
이를테면 개조로 인한 샥의 오일 다새어나감,출고시와는 전혀 다르게 개조,
안전모 미착용 등.
앞에서는 웃고 뒤로는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끝까지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겉모습과는 너무 다른 책임축소 의도로 받아들였지요.
후반부는 후지바이크는 안전한 자전거다 라는 상투적인 자체 PR성 내용이 전부 였고요.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두번째 만남
3월5일 금방 동영상물을 접하고 약속 장소로 나감.한강사이클 대표외 1명과 만남.
앞서 언급한 두번의 전화 통화와 동영상물에 대해 불쾌감 표출...
고성 주고 받다 겨우 진정...
대만 생산측 대표의 조의문(?) 전달 받음...책임회피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
한강사이클측은 다시 한번 대만 공장 및 보험사를 들어 보상규모 및 산출근거 제시를 주문.
흥정이냐며 반발...
먼저 제시 하는게 옳지 않느냐...피해보상근거는 통상적인 기준이 있을것이고
굳이 유족에게 물어 볼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용마의 연령,직업,보수규모 등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라고 반박함.
한강측..입장..대만이 한국(한강)에 대한 믿음(한국시장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있기 땜에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가는거다.
한국시장 포기하면 끝이다며 압박시도.
대만 보험사는 국내완 달리 자전거 판매금액 대비해서 보험료를 준다.
최고금액의 자전거 기준이라도 6,400만원 정도의 보상이 전부란다.
그것으로는 어림 없다고 생각하니 유족들을도와서(?) 최대한 많이
받아낼수 있도록 하겠다....
대만측과의 창구는 유족들이 변호사를 선임 해서 하는게 더 좋지 않겠나?
대만측과 목요일날 다시 만나 조정할 여지가 있으니
그전에 보상규모와 산출근거를 변호사를 통해 주면 좋겠다.
유족들은 감정개입 땜에 냉정 할수 없으니 변호사를 통하면 더 좋을것 같다.
참 고마운 분들 같지요. 아닌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얘기 했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게 아니다. 책임지고 있는거다.
도와주는것과 책임은 많이 다른 말 맞지요.
굳이 보상규모를 원 한다면 국내 보험사 방식의 산출근거를 이야기 해줄수 있다.
(나름대로의 산출근거를 가지고 최소금액을 제시함)
그렇세 제시 했더니 그것으로 부족하니 변호사 통해서 제시해 달라고 재차 주문 하더군요.
그래야 대만측과 얘기하는데 쉽다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것땜에 변호사 선임 하지 않겠다.
소송을위해 변호사 선임을 할거다 라고 말이지요.
그것으로 두번째 만남을 끝냈습니다.
다시 만날 약속이나 일정은 전혀 없었고요.
만난다면 변호사 기준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이상과 같이 후지바이크 수입원 한강사이클과 만남 및 전화 통화 내용을
사실에 입각해서 나열 열거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저희측 입장이나 판단도 함께 서술했고요.
향후 저희측의 대응은 변호사 선임을 통해 진행할것이며
이왕이면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국제법에 정통한 변호사를
선임해 끝까지 용마의 슬픔을 함께 할것입니다.
소송의 당사자는 대만공장 보다는 국내 수입원인 한강사이클이 가장 최우선임을 밝힙니다.
앞과 뒤가 다른 한강측의 태도에 분노 하기 때문 입니다.
두차례의 만남과 몇차례의 통화와 후지바이크 홈 동영상를 통해 저희가 느낀 점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보상은 대만 생산자측의 보험에 의존하는듯한 인상이었으며
자신들은 한다리 건너서있는 듯한 모습을 분명 볼수 있었습니다.
보상문제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으며,다만 대만 보험금 받는것 이외에는
어떠한 노력도 없다는게 저희 생각이고 판단 입니다.
이분들을 믿고 처분대로 기다리다간 우리 용마를 위로해주기는 커녕
바보만 될것 같은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용마의 주검앞에 나약하고 무력한 제가 너무 싫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용마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장황하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모쪼록 용마의 죽음앞에서 정확한 인식없이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아울러 용마의 죽음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님들의
안전한 라이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맘 간절합니다.
2006년 3월 8일
고 용마(도성용) 유족 대표 배상
안녕하십니까...용마관련한 일을 맡은 유족대표 입니다.
용마의 육촌 형이지요.
먼저 용마의 죽음을 진심으로 함께 아파 해주시는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님들이 있기에 용마의 죽음이 헛되지만 않았구나 하고 자위할수 있었습니다.
웹상이지만 님들을 대하니 자전거를 얘기 할때 빛나던 용마의 눈빛이 눈에 선합니다.
용마 사고와 관련해서 엇갈린 시각들이 많은듯 하네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시는 님들이 잘못 알려진 추측이나 정보들로 서로 아프게 않았으면
하는 맘에 그간의 사정들을 여과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11일 사고소식을 접하고, 해운대 경찰서로 달려갔지요.
익일 오전 목격자의 정확한 진술(3명 모두 외부 충격없이 달리던 자전거 푹꺼짐)을
확인할때 까지는 자전거 문제는 전혀 생각 못하고 뺑소니 사고로 오인 했습니다.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첫번째 만남
사망후 7일이 지난 2/18일 첨 후지바이크(한강사이클) 대표외 2명과 만남.
이자리에서 두가지를 주문 했습니다.
첫째 자전거 전량을 리콜해 달라...
(불행한 사고가 용마가 마지막이기를...용마의 죽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째 보상문제는 한강측이 대만과 협의를 하든 어떻든 보상할수 있는 보상규모를
먼저 제시 해달라...
(사람을 어떻게 금전으로 말하겠습니까? 너무 터무니 없지만 않다면
리콜이 이뤄진다면 보상은 중요한게 아니니 큰생각 가지지 말자고 용마 누나와 매형과
함께 다짐함.)
이 두가지 주문으로 원칙적인 협의를 하고 형사고발 및 민사소송을 유보했지요.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전화 통화
첫번째 통화 첫만남이후 머칠 지난 싯점에서 한강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만 보험사측의 주문이다. 그날 신발은 뭘 착용 했는가?
자전거가 개조 되었던데 왜 개조했는가?
두가지 질문에 심한 분노를 느낀 흥분된 어조로 제가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책임 축소의 늬앙스를 느낌)
죽은 용마를 다시 불러 자전거 왜 개조 했는지 물어 볼까요?
자전거 타는 사람 모두 알고 있는 뻔한 얘기를 왜 묻는지요???
자전거 성능 향상을 위해 개조 하는거 맞지요?????
두번째 통화 그로부터 며칠이 또 흘러 3월1일이 되어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한강사이클 관계자였지요.
대만에서 생산자측과 얘기하고 있는데 보상금 규모를 말해달라.
또 제시할 보상금의 산출 근거도 같이 제시해 달라.
다시 한번 다혈질의 저를 분노케 하더군요. 목숨값을 제시해보라니요.
게다가 산출근거 까지 요구를 하다니요.
정말 법률적인 근거를 몰라서 물었을 까요? 심하다는 생각 뿐이 었습니다.
.
제가 말했습니다. 100억 달라면 100억 줄거냐,10억 달라면 10억 줄거냐..
일의 순서가 이게 아니다.흥분 흥분..
*후지바이크 동영상물을 보고 다시 한번 분노함
3월 1일 통화이후 다른 경로를 통해 3월 5일에 한강사이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만남에 앞서 후지바이크 홈에 들어가서 한강측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물을 보고
경악 했습니다.
동영상물 전반부에는 용마사고에 대한 책임과 애도 대신 자사측의 책임축소를 위한
내용들 일색 뿐이더군요.
이를테면 개조로 인한 샥의 오일 다새어나감,출고시와는 전혀 다르게 개조,
안전모 미착용 등.
앞에서는 웃고 뒤로는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끝까지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겉모습과는 너무 다른 책임축소 의도로 받아들였지요.
후반부는 후지바이크는 안전한 자전거다 라는 상투적인 자체 PR성 내용이 전부 였고요.
*후지측(수입원 한강사이클)과의 두번째 만남
3월5일 금방 동영상물을 접하고 약속 장소로 나감.한강사이클 대표외 1명과 만남.
앞서 언급한 두번의 전화 통화와 동영상물에 대해 불쾌감 표출...
고성 주고 받다 겨우 진정...
대만 생산측 대표의 조의문(?) 전달 받음...책임회피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
한강사이클측은 다시 한번 대만 공장 및 보험사를 들어 보상규모 및 산출근거 제시를 주문.
흥정이냐며 반발...
먼저 제시 하는게 옳지 않느냐...피해보상근거는 통상적인 기준이 있을것이고
굳이 유족에게 물어 볼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용마의 연령,직업,보수규모 등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라고 반박함.
한강측..입장..대만이 한국(한강)에 대한 믿음(한국시장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있기 땜에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가는거다.
한국시장 포기하면 끝이다며 압박시도.
대만 보험사는 국내완 달리 자전거 판매금액 대비해서 보험료를 준다.
최고금액의 자전거 기준이라도 6,400만원 정도의 보상이 전부란다.
그것으로는 어림 없다고 생각하니 유족들을도와서(?) 최대한 많이
받아낼수 있도록 하겠다....
대만측과의 창구는 유족들이 변호사를 선임 해서 하는게 더 좋지 않겠나?
대만측과 목요일날 다시 만나 조정할 여지가 있으니
그전에 보상규모와 산출근거를 변호사를 통해 주면 좋겠다.
유족들은 감정개입 땜에 냉정 할수 없으니 변호사를 통하면 더 좋을것 같다.
참 고마운 분들 같지요. 아닌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얘기 했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게 아니다. 책임지고 있는거다.
도와주는것과 책임은 많이 다른 말 맞지요.
굳이 보상규모를 원 한다면 국내 보험사 방식의 산출근거를 이야기 해줄수 있다.
(나름대로의 산출근거를 가지고 최소금액을 제시함)
그렇세 제시 했더니 그것으로 부족하니 변호사 통해서 제시해 달라고 재차 주문 하더군요.
그래야 대만측과 얘기하는데 쉽다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것땜에 변호사 선임 하지 않겠다.
소송을위해 변호사 선임을 할거다 라고 말이지요.
그것으로 두번째 만남을 끝냈습니다.
다시 만날 약속이나 일정은 전혀 없었고요.
만난다면 변호사 기준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이상과 같이 후지바이크 수입원 한강사이클과 만남 및 전화 통화 내용을
사실에 입각해서 나열 열거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저희측 입장이나 판단도 함께 서술했고요.
향후 저희측의 대응은 변호사 선임을 통해 진행할것이며
이왕이면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국제법에 정통한 변호사를
선임해 끝까지 용마의 슬픔을 함께 할것입니다.
소송의 당사자는 대만공장 보다는 국내 수입원인 한강사이클이 가장 최우선임을 밝힙니다.
앞과 뒤가 다른 한강측의 태도에 분노 하기 때문 입니다.
두차례의 만남과 몇차례의 통화와 후지바이크 홈 동영상를 통해 저희가 느낀 점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보상은 대만 생산자측의 보험에 의존하는듯한 인상이었으며
자신들은 한다리 건너서있는 듯한 모습을 분명 볼수 있었습니다.
보상문제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으며,다만 대만 보험금 받는것 이외에는
어떠한 노력도 없다는게 저희 생각이고 판단 입니다.
이분들을 믿고 처분대로 기다리다간 우리 용마를 위로해주기는 커녕
바보만 될것 같은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용마의 주검앞에 나약하고 무력한 제가 너무 싫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용마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장황하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모쪼록 용마의 죽음앞에서 정확한 인식없이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아울러 용마의 죽음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님들의
안전한 라이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맘 간절합니다.
2006년 3월 8일
고 용마(도성용) 유족 대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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