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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자전거 타기

granite2006.03.10 17:22조회 수 115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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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질랜드에 다녀왔는데 자전거 타기 정말 좋네요. 도로 갓길에 폭 1.5m 가량의 자전거 도로가 있고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운전자들의 배려. 한국에서는 밀어붙이거나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때문에 언제나 뒤를 신경써야 했는데 여기선 알아서 다 비켜주고 특히 트레일러 나 덤프들은 자전거가 보이면 미리 차선을 바꾸어 라이더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한국에서는 일부 덤프나 트레일러 운전자들이 자전거 옆을 바싹 붙어 지나가 휘청거리게 만들어 가슴이 쓸어내린 적이 많았습니다. 자전거 타기 좋아서인지 져지를 잘 차려 입은 라이더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헬멧 착용이 의무라 통학하는 초등학생도 모두 헬멧을 쓰더군요.

한가지 안 좋은 점은 노면 상태가 나빠 진동이 심합니다. 도로가 파인곳은 없으나 여기는 아스팔트를 깔때 화산토 재질을 섞는데 차를 탈때는 못느끼지만 자전거 탈때는 진동에 팔 허리 머리가 울릴 정도입니다. 전 싸이클을 타서 더 심하게 느꼈는데 쇽 기능이 있는 MTB가 얼마나 부럽던지. 진동에 팔에 쥐가 날 정도이고 4시간 열심히 타고 나서 이틀간 소변 볼때마다 통증으로 안습이-_-  

아름 다운 풍경에 자전거 타기 편한 환경으로 한 몇달 자전거 타고 여행하고 싶더군요.

PS 뉴질랜드는 검역이 엄격해 운동기구도 흙이 묻어 있을 수 있기에 사전에 신고해야 합니다. 싸이클이라 자전거 바퀴는 세척 안했는데 신발 클릿에 흙이 묻어 있는 걸 보고 가져가더니 깨끗이 씻어 오더군요. 아마 MTB는 바퀴 세척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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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ㅎㅎ. 뉴질랜드에서 자전거 타는 것에 그런 장단점이 있었군요.
  • 트레일러 기사님들도 혹시 주말에 자전거 즐기는 분들이 아닐까 하네요. ㅋㅋ 가재는 게편이라고..
  • 뉴질에서는 자전거도 차량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답니다.
    교통질서 안지키면 스티커 끊고,
    헬멧 안써도 스티커 끊고(70불),
    차량이 자전거 위협하면 위협운전으로 신고당하고.....
    뉴질 도로 포장상태는 다소 거칠어서 타이어 금방 닳고...ㅠ.ㅠ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인데....
    그늘이 귀한 나라임돠! @.@
  • 뉴질랜드 단체 라이딩 여행 한번 추진해 보심이...
    뉴지랜드 한번 갔다 왔는데 축복 받은 자연의 나라이더군요.
    그 자연을 아끼는 국민들이 부럽습디다.
  • 맞습니다...저도 헬멧 안쓰고 탔다가 딱지(fine)뗀적이 있습니다...T.T 그후론 꼭쓰게 되더군요...
  • 참으로 부러운 땅이네요. 물론 잔차 타시는 분들은 그럴리 없겠지만.,잔차 타시는 분들만이라도 운전할 때만큼은 라이더를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06·03·11
  • 맞아 트레일러 기사님들도 혹시 mtb를 즐기시는거 아닌지 ㅋㅋㅋ 윗분말씀도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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