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아무리 보는 각도가 틀리다 할지라도 일단은 고인에 대한 추모가 우선이다. 보상할 만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먼저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회사의 이익만 생각하여 여론을 잠재울 요량으로 법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니 딱하다는 생각 이전에 화가 치민다. 이들의 말대로 국과수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면 그 이후에 명예훼손을 걸던 무엇을 하던 했어야 정상이다. 마치 고인이 부품을 잘못 사용하여 프레임이 두동강이 난 것처럼 꾸며진 동영상을 보고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것은 사람이 아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사람들의 상식에 어느 누가 도로를 달리다 프레임이 두동강 날 수 있다는 사실이 포함되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더군다나 이미 두건의 프레임 절단 사건이 보고된 상황이라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 당시만 어떤 조치를 취했으면 이번 사망 사건은 예방이 가능 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니 후안무치란 사전적인 정의를 정확히 알 수가 있고 아이들 교육용의 사례로서 이보다 더 적절한 경우는 없다고 본다.

그토록 당당하다면 왜 고인의 유족을 만나며 대만엘 왜가고 일련의 제조공정으로 왜 밝히고 위로문을 왜 올리는가? 말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결국은 자기네의 실수를 인정한다는 반증이 아닌가?

법적으로 엮어서 얻을 이익이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왈바에서만 떠들고 있으니 여기만 누르면 일단 조용해진다는 저의가 있는지, 아니면 그동안 장사 손해본거 손해배상 청구해서 한꺼번에 받아내려고 하는건지 이것도 아니면 벌금 맞는거 보면서 카타르시슬 배출하고 싶은 건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아니면 물귀신 작전으로 같이 망하자고 악을 쓰는 건지 모르겠다.

라이더가 자기네가 수입한 제품을 사용하다 사망했으면 법적인 조치를 밟는다고 하기전에 당사자에게 연락을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삭제를 요구하던가 해명글을 올려야 정상이다. 사실 이마져도 보통의 강심장이 아니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운영자 까지 엮어서 글을 문제삼아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정말 후안무치다.

법적인 절차를 밟는 걸 반대하고 싶지않다. 하고 싶으면 해라. 그러나 순서는 유족과의 보상이 마무리되고 국과수 결과가 발표되고 난후에 해야한다. 일단은 유족들에 대한 위로가 우선이다. 그 이후에 절차를 밟아라. 법이란게 상식이다. 상식에 어긋나게 악을 쓴다고 손 들어 준다면 법의 존재 가치가 없다.

법 이전에 사람들이 왜 분노하는지 진짜 이유를 모르는가?  고인이 술처먹고 가다가 박아서 죽었는지 어떻게 아냐고? 아무리 법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이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경악할 따름이다.

자 빨리 절차를 밟아라. 나 역시 그 잘난 얼굴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