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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는 여유있는자들의 취미다...?

rwh11132006.03.22 11:13조회 수 2415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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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놀라셨나요?   ^^::
오늘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제게 한 말입니다.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매일 매일 다운힐의 재미를 이야기하던 중, 오늘 갑자기 그런말을 하더군요.
대충 요지를 간추려보면...

" 일단 자기는 고교졸업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아침 7시부터 밤9시까지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생활을 해왔고, 주말엔  몸을 쉬어야만 하기에, 평일 낮에 산에 자전거 타러 간다던가 주말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면 , 최소한 자기보단 부유한 사람들 처럼 보이고, 자전거가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이렇게 비싼걸 단박에 살수 있는 것 역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며,  자기도 한번 해보곤 싶지만 시간상 재정상 힘들다"  고 하는겁니다.

순간 제가 입이 다물어 지더군요.   사실 이번에 새로 옮긴 직장이 굉장히 바쁜곳입니다.
일년에 추석 설날 빼면 하루씩 쉬는 빨간날을 저희 회사는 못쉬구요, 그나마 일요일은 쉰다는데 돌아가면서 근무해야하니 한달에 두번 쉴까말까 입니다.  
동료의 말을 듣는 순간 ... 아..내가 너무 내 기준에서 mtb를 생각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보면 , 제 자전거 (데모9) 가 싼것도 아니고 매주 자전거타러 산에간다함은 , 다른사람들 눈엔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그냥 한번 적어본겁니다.
현재시간 11시 12분....조금뒤 오후 1시에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가야되요.  ㅜㅜ
아....날도 따뜻하고...자전거 타고 싶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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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 마음에 여유가 잇으면
    모든것이 여유롭지요 ^^;
  •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도 금전적으로는 몰라도 시간은 여유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하는 취미인 듯 합니다. 부지런하신분은 제외^^
  • 주말에 시간을 내서 여가의 목적으로 탄다면 취미에 들어갈 듯 하네요.
    하지만 전 생활입니다.
    자전거로 매일 출퇴근을 하기 때문입니다. ^^*
    사실 금전적으로 많고 적음을 떠나서 취미활동을 한다는 것은 몇 안될 듯 합니다.
  • 저는 시간이 없을 땐 2달에 1번을 타기도 하지만...그래도 제 취미입니다.
  • 잔차 접으셨는줄 알았는데, 데모9을 지르셨군요. 러커스(하드테일)잘 타고 있습니다.
  •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운동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정말 한가한 사람들 외에는 자전거 못탑니다.
    늦은 퇴근 후에도 자전거 타는 분들 많고, 운동 목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 많습니다.
    술 마실 시간은 있어도, 책 읽을 시간은 없다는 요즘의 직장인들 이야기가, 술마실 시간은 있어도 운동할 시간은 없다는 것으로도 들리는군요.
  • 2006.3.22 12:07 댓글추천 0비추천 0
    ... 저도 학생이 비싼 풀샥잔차 탄다구 주윗분들에게 눈총을 받고있습니다....-_-ㅋ

    하긴... 동호회에서도 20대는 저밖에...--;;
  • 제 경우는 오히려 반대로 일에 쫒기다보니 스트레스는 쌓이고 몸은 망가지고 해도 따로 운동을 한다거나 취미생활을 할 시간을 도저히 뺄수 없기에 출퇴근시간을 활용할 생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답니다.
    자전거 값이 비씨긴 하지만 다른 운동에 비한다면 그리 비싼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헬스클럽만 등록해도 한달이면 ...그래도 자전거는 실컷타도 자전거라도 남지 않겠습니까.^^
    첨에 100만원대 자전거 샀다고 눈 흘기던 울 마눌님도 일년만에 더 좋은 자전거로 바꿔주던걸요.ㅋㅋ
    행복합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 10만원대 생활자전거 부터 함 권해보고 싶군요~
  • 바쁜 분들 일수록 무슨운동이건 해야 됩니다.
    잘못하면 몸망가집니다. 시간이 없다는 분들은 사실 몸이 안좋아지시면 어떻게든 시간을내서 운동을 하게됩니다.
    찾아보면 시간이 있더군요.
    생활에 활력도 생기구요.
    운동안하시는 대부분 분들의 논리이신 것 같은데요 운동안하면 죽겠다 싶으면 다하더군요.
  • 출퇴근 시간을 가장 권장합니다, 저역시 그러하고요, 만일 회사와 거리가 가깝다면 일부러 좀 돌아가는것도 좋고요, 다만 회사가는길이 너무 번잡하다면 오히려 짜증만 날수도 있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출퇴근하는 도로가 차량이 거의 없는 구도로라 아주 쾌적하답니다^^
  • 전.. 인터넷 신청하면 주는... 싸구려 생활잔차 타고 운동한답니다. 몸무게 125kg에서 한달만에 8kg빠졌네요. 운동이 이리도 좋은건지 이제서야 알아버린 저로선.. 주의분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운동하는분들이 없어서 -_-;; 싸구려 자전거지만 저와 함께 해주기때문에.. 몇일전에는 라이트도 달아줬어요 ㅋㅋ 이제 브레이크등 하나 달아줘야한답니다 ^^ 밤길 라이딩이 더 재미있더군요. 아 물론 제가 다니는곳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요. 청주 하상도로 옆에 넘 좋아요 운동하기 좋게 만들어놨더군요 ^^
  • 맞습니다.
    여유있는자들의~~
    어느새 나도 그대열에 들었군요...ㅋㅋㅋ
    2~30대에 빨간날 거의 쉬어보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아마 나하고 비슷하거나 더많은 연배의 분들이 거의 그러리라 생각 됩니다.)

    주위분들한테 더 큰소리로 떠들고 다니세요....
    "나 여유있슈~~~~그런데 워쩔껴~~~"
    근데 뒷통수가 가렵긴 하네요...ㅎㅎㅎ
  •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싸더라도 내 몸을 위해서 장비를
    사는 것입니다. 생활자전거를 산에서 탈 수도있읍니다. 헬멧안써도 자전거 탈 수 있고요
    하지만 그만큼 내 몸이 망가질 수 있읍니다.
    한번 시작하면 평생을 탈 수 있는 장비나 기구를 가격만 보고 비싸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힘들고 피곤하다고 해서 가만히 쉬는 것 보다는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나면
    오히려 개운하고 그 다음날 일어나도 상쾌함이 느껴지던군요
  • MTB가 사실 저렴한 서민들의 대중 레져스포츠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여유"라는 것은 상대적인것이라고 봅니다.

    회사 동료분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디지털카메라 취미나,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취미도 다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취미로 보여질 수 밖에 없고, 하다 못해 영화를 좋아해서 주말마다 극장에 가서 영화본다는 사람들도 여유있는 사람들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누가 인라인스케이트 탄다거나 주말에 극장가서 영화한편 본다고 그런 사람들이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까?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쉬는날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주말에 쉰다는 동료분은 아주 여유 있는 사람으로 보일겁니다.

    그 동료분께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상황에서의 이해를 하셔야 할것 같고, 또한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실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여유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현시점에선. 하루벌어 하루먹는 사람들이 더 많은 울나라에선... 몇백이면 큰것이죠. 몸을 위해 보약먹는거라 하세요. 약은아니지만 건강을 지키기위한 보약이라고 덩달아 여가도 즐길수 있는것이라고 그러면서 더 건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겠쬬. 술담배 끊고...
  • 췟...저는 자전거 할부로 질렀다가 카드 터질 뻔 했슴돠. 그래도 좋은데요 뭐. 낮에 일하고 저녁에 대학원 생활 하지만, 정말 짧은 한두시간의 틈에서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단건 행복입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죠 뭐...좋아보세요. 우째도 사고, 타고 하지...절대 여유있어서 하는건 아닙니다...ㅡㅡ;;
  • 전스트레스 받고 자전거로 풉니다. 물론 한주에 잘해야 한번이나 두번이지만, 하지만 이제 날도 따듯해지면 새벽에라도 타려합니다. 전 가난하지만 제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거금(200)투자했습니다.건강해지고 기분좋아지는 유일한 운동이자 취미입니다. 이거 못하면 사는맛이 없어서요. 대신 영화나, 저한테는 자질구래한것들(놀이동산,술,담배,게임,돈받는 유원지)은 가급적 자제합니다. 그돈 모아서 자전거 공구나 타이어,디스크패드등을 장만합니다.
  • 출퇴근이 최고의 운동 시간입니다..워낙에 게을러서 잔차타러 일부러 시간은 못내지만 출퇴근만큼은 눈비만 안오면 아무리 춥거나 더워도 탑니다...12키로가 짧아서 한강다리 두어개 지나서 건너는 센스^^ 왕복이면 매일 50키로 움하하하하 운동량으론 충분합니다
  • 없는 시간과 돈 쪼개서 엠티비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여유있는 자들의 취미라는 말에 찬성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분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많이들 그러하시겠지만 저도 주위사람들에게 엠티비를 많이 권유하는 편인데, 자전거 가격 부분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고개를 젓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의 엠티비.. 진입장벽이 좀 높다고 생각됩니다(외국에 비해서 가격도 많이 비싸고, 시장도 고급품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빠지고 나면, 소비지출의 우선순위가 바뀌니까 다른데 쓸 것 안 쓰고 마눌님 몰래 비상금 모아서 자전거에 투자하게 되니까, 아주 비싼 녀석을 지르지만 않는다면 저 같은 평범한 월급쟁이도 생활유지에 큰 타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엠티비에 빠지지 않은 보통사람들이 아무리 건강에 좋고 재미 있다고 한들 입문을 위해서 기백만원의 돈을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 않죠.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운동과 취미생활이 많으니까요.

    조금 엉뚱한 결론 같습니다만, 엠티비가 조금 더 저렴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수백만원대의 고급형 자전거가 아닌 수십만원대의 보급형 자전거로도 엠티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 저는 잔차 입문당시 대학교 조교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잔차로 풀어왔으며 지금도 이리저리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잔차로 풀고 다음 한주의 힘찬 시작을 약속합니다..
    조금은 여유가 있어야 하는것은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저의 입장에선 아직 총각이라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자전거 만세....)
  • 전에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지금은 돈이 없어 쪼달리는 내가 라이딩 하고 있죠 ㅋㅋㅋㅋ
  • 돈보단 시간이 많다면..즐기시기 편할텐데.. 일단..출퇴근을 생활잔차로 시작해보시면 좋을것같네여. 건강도좋고 교통비도 줄이고...^^ 저도 지금은 시간과 금전적인 문제로 잔차를 팔았지만..
    카드만들면 다시 지를생각입니다..^^
  • 뭐... 남의 눈 의식하면 밑도 끝도 업지요. 뭐^^
    사실 사내가 쫄바지 입는다는 것 부터 해서 모든 것들이
    지금껏 지내온 일상보단 요란해지지 않습니까?
    의식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가십시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왜 방글라데시가 행복지수 1위의 나라가 될까요?
    묘한 문제이지만 그 나름의 이유가 있더군요.
    우리의 일상사에서 기준은 남이 되더군요. 좀 더 자신을 사랑하세요.^^
  • mtb는( ) 여유 있는자들의 취미다...?
    (시간적)
    맞는것 같기도 함니다..저는 회사에서 주야맞교대로 12시간일하고 퇴근하면 잠자기 바뿌고 탈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저의자전는 95%는 출퇴근용수단으로 쓰이는 현실..
    주5일근무하시는분들 정말 부려워여 ㅠ_ㅠ
  • 저는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로워서, 그 여유로우시간에 허튼짓을 자꾸 하게 됩니다.한달에 담배 3보루이상,술은 일주일에 최소 2,3회 만취상태로 마시곤했는데.자전거 타고나면서부터 모든게 줄었습니다. 줄어든 술집카드영수증.......늘어나 나의 폐활량......너무 여유로워서 죄송합니다.....
  • 드라이브가 취미인 두사람이 있습니다.
    한사람은 티코로...다른 한사람은 듀가티 스포츠카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 시간적 여유~~~..ㅎㅎㅎ..제가 아는 분들은 퇴근 후 밤10시에 타기 시작해서 새벽 1시에 집에 들어가 4시간자고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출근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어디에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까? 이건 의지입니다. 의지~~~~~ 시간적여유는 부지런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다. 몸을 쉬어야 하는 상황???? 운동을 안해서 버틸 체력이 없으니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만. 전 대학원 생활하면서..1주일에 3-4일은 밤새고 집에 못들어가는 날이 있어도 자전거는 1주일에 1번 이상을 꼭 탔습니다. 제가 필요해서요.

    대학원 생활이 왠만한 직장인 생활보다는 더 빡시다고 확신하는데요 아닌가요? 그래도 전 자전거 탔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100% 핑계입니다. 타고 싶으면 밤 12시에도 탈 수 있는 것이고..쉬는 날도 운동하고 나면 더 잘 쉴 수 있는 겁니다. 집에서 잠을 자면서 체력을 충전한다는 것은 이미 체력이 바닥 날때가지 나서...회복하기 힘든 상황인 것입니다. 그 친구분 평소에 운동 좀 하라고 조언해주세요.
  • 조건만 맞는다면 자전거 출퇴근이 일석삼조더군요...^^
  • 골프채 백만원은 이해되고 자전거 백만원은 이해안되는 풍토가 싫어요...

    골프채 매고 다니면 선생님이고, 자전거 타구 다니면 학생이 되고는 하죠...
  • mtb의 대중화가 시급합니다...가격거품도 빠져야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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