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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오늘 사고 제대로 날뻔했습니다...

2006.03.22 21:11조회 수 1548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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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데도 밖이 따땃하길래... 나갔더니만...

왠 소나기가...  ㅎㅎ

에이C jot됐다... 집으로 고우~

그래서 잔차전용도로 빠르게 가고있는데... 전방 10m쯤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걸어오더군요...

그리고 9m 8m 7m 6m 5m...길은 소나기에 젖어서 미끌미끌.... 잔차 부렉이 자동차 ABS부렉이 아닌이상.... 천천히 감속하고있는데...

이제 1M....

뭐 1초도 안되는 찰나에 본게......아니... 핸드폰으로 열심히 문자를 보내고있네요...

뭐 제동이 안된상태에서 부딛혔는데 피차간에 다친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고딩의 가방과 핸드폰이 웅덩이에 퐁당 빠졌더군요...

그래서.. 0.1초동안...

'이거 비싼거같은데 물어내라고하면 우짤꼬.... ㅜㅜ"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여고딩의 행동은...

웅덩이에서 가방과 핸드폰을 꺼내서...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운전 제대로하라고 화내는것도 아니고... 부딛힐때 쓰던 문자를 계속 쓰면서 잔차도로를 고개 푹 숙인채로 다시 총총총...

잔차전용도로에 조깅이나 산책나오신분들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고개 푹 숙이고 문자보내면서 잔차도로로 걸어다니는건  당췌...;;

암튼 좀 황당하군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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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저번엔 그자세 그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학생도 보았습니다 차가 끼~~~~~익 그때서야 좌우를 살펴보더군요 ㅠㅠ 큰일날 휴대폰입니다
  • 근데 요즘에 중학생들 보면 다 그렇게 댕기더군요 저희집 위에 중학교랑 초등학교가 있거든요 거기 애들 자전거 두손 놓고 타면서 문자 보내고 다닙니다.. 내리막길에서 그것도 차가 엄청 많이 다닙니다 골목 골목에 아직 사고가 안 난다는게 정말 신기한 일이죠......
    한 30도 내리막이 한 500미터정도는 되거든요....참 그렇게 다니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자전거에서 두손 다 놓고 문자 보내는거 보면 신 들린 애들 같습니다...
  • 근데 휴대폰이 방수폰이었나 보내요 문자 쓴걸 보면
  • 개인적으로 휴대폰도 성인만 사용할 수 있게 법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렇게는 안되겠지만요.
    사실 초,중고생 값비싼 휴대폰용도가 대부분 친구에게 문자보내기나 게임,연애인 관련 정보검색 이더군요. 미성년자는 삐삐를 차게 해야 합니다.
  • gracest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추척 60분인가에서 미성년자 폰 사용 실태를 방영해준게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휴대폰 요금 370만원때문에 자살한 일도 있었습니다.....애들에게는 삐삐를 ㅡㅡ;;
  • 여고생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 이야 삐삐 그거 좋네요...아님 예전에 잠시 나왔다 사라진 시티폰(?)인가 그걸로 바꿔줘도 될듯한데요.
    제 아들녀석이 초등3학년인데 제가 놀토에 가끔 학교 바래다 주면서 걸어가다보면 애들이 뭐그리 휴대폰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지 그것도 목에다가 mp3에 열쇠에 휴대폰까지...족쇄로 보이더군요.
  • 삐삐..별로.. 어른들이 더 싫어할것 같은데요..-_- 부모가 자식한테 전화도 많이 하잖아요..근데 삐삐 호출하고 기다리고 하면 부모가 더 싫어할것 같은데.. 암튼 세상이 변했고 휴대폰이 가진 장점도 많으니 애들한테 무조건 못하게 하는것 보다는 정액제로 사용하게 해서 자신이 스스로 조절해 가면서 사용하게 하는등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 놀고 있는 삐삐가 두개나 되는데...
    삐삐가 너무 단명해버린 듯 한 느낌입니다.
  • 그러다 학생은 생활잔차만 타라는 말 나오면 어쩝니까. ㅋㅋㅋ.
  • 혹시 방수폰 cf찍고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ㅋㅋㅋ
  • 생활방수되는 폰인가 보죠^^
  • 그나저나 요즘 학생 아니게 착하네요
    욕 한마디 안하고 그냥 가다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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