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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신드롬과 라이딩 스타일

franthro2006.03.25 18:51조회 수 121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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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은 피로누적이 안되고 해소되지만 알루미늄은 계속 쌓여가면서 한계점을 넘어서면 파괴된다/크랙이 프레임에 발생하면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연이은 프레임 절단 사고

위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와 불완전한 지식으로 인하여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mtb 라이딩시마다 항상 어느 정도는 신경이 곤두서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면서 발생하는 온갖 금속성 소음의 정체를 끝까지 추적해서 원인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등...
mtb 판매업에 종사하시는 관계자분들 하루빨리 이런 불안감을 없애주시기 바랍니다.  mtb 신드롬이란건 그냥 제가 임의로 붙인 이름입니다.  mtb 구입전에 사용하던 일반 유사 산악 자전거(소위 철티비).  여기에 여성용 스프링 안장 및 저가형 서스펜션 싯포스트까지 장착해서  타고다녔는데(지금도 번갈아 타고 다닙니다) 그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습니다.

2. 게시판에서 읽은 어느 글중, 이번 사고에 관련하여 회사관계자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진실은 따로있는데 가슴아프다고 했다는데 그 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일의 속내막을 100프로 꿰뚫어보고 있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저만 해도 여기 자유게시판에 글을 자주 올리면서 언덕길에서 시속 62km 로 내달렸다느니 하루 한번씩 내리막길을 내쏘듯이 달리는게 근래에 습관처럼 되었다느니 하는 글을 올렸는데 누가 그 글만 따로 읽으면 저를 스릴넘치는 mtb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으로 오해할 것입니다.  아웃랜드를 구입하고 나서 프레임 절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기에, 또한 환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 자전거에 적응하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3-4일간 언덕길 고속주행을 시도했을뿐 저의 평소 라이딩 스타일은 위에 말씀드린 철티비로 신호 지킬거 다 지켜가면서 여유있게 관광모드로 주행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드렸습니다만, 그게 누가 되었건 상호간에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내기 위해 단편적인 정보를 선택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겠지요.

3. 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말이나 글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실수도 많아지고 꼬투리 잡힐 일도 많아 진다고 했는데 그때도 동의했던바 그 말인즉슨 맞는 말입니다.  후지에서는 게시판의 모든 글을 캡쳐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글 하나하나 분석하기 보다는 이 문제가 어찌 해결되어야 회사가 살 수 있는 길이고, 고인과 유족들에게 도리를 다하는 길인지  올바른 판단을 내려서 하루속히 혼란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도 여러번 지적했듯이 왈바 사람들이 회사와 철천지 원수가 져서 회사망하게 하려고 작심했구나 이런 식으로만 생각하면 아무리 세월이 가도 문제 안풀립니다.

내일 고인을 추모하는 평화로운 집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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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유사 MTB 타는 저로서는.. 요즘 들어 자꾸 딱딱 소리가 나는 게 마음에 걸리는데..
    평지에선 안 나고 언덕을 오를 때 페달(금속 아님)이 무겁게 걸린 상태에서 나는 걸로 보아
    크랭크와 페달 연결 부분에서 나는 소리인지,,
    설마 프레임에 크랙이 있는 건 아니겠지요..(유사 MTB여도 알루미늄 프레임이라길래)
    BB 용접부위를 봐도 육안으로 크랙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동네 근처만 타고 다니지만 망할 프레임절단사건 때문에 조금만 속력이 나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네요..

    노후된 차체에, 사이즈도 안 맞고, 앞기어변속도 안 되지, 브레이크패드는 다 닳았는지
    꽉 잡고 있어도 언덕길에서 계속 밀리지, 앞에 있는 톱니를 뭐라더라 암튼 그것도 몇개 휘고
    절단됐지.. 입문용이라도 사기 전까지.. 아니 사고난 후에도 도난걱정 없는 생활잔차로
    쓰려고 버티고 있는데.. 하필 프레임의 안정성을 믿을 수 없다면 뭘 믿고 탄단 말이오..
  • franthro글쓴이
    2006.3.25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빨리 정비하거나 새것으로 하나 구입하셔야겠네요. 제 철티비같은 경우는 군데군데 녹슨 부분은 있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손을 보고 다니는지라(특히 브레이크 부분,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즉시 손봅니다) 자전거 모르는 분들이 보면 꽤 좋은 자전거같은데 얼마주고 샀냐고 물어보십니다. 전에 광안리 해변에서 자전거 옆에 세워두고 사진찍고 있는데 어떤 분이 그리 물어보시더군요. 아무리 철티비라도 헬맷쓰고 전문 등산배낭매고 이러고 다니니까 비싼 자전거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 그러고 보니 사이즈가 안 맞아서 싯포스트만 40cm짜리 알루미늄으로 된 거 레스포 대리점에서
    사서 끼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키가 183 정도 되는데 24인치휠 자전거를 샀거든요.. -_-;;
    그걸 서울 미아리에서 부천까지 타고 오면서 발은 구부정한 채로 얼마나 허우적댔는지..
    워낙 오랜만에 급하게 자전거를 사는 거라 사이즈가 작은 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살피지 않고 그냥 끌고 왔죠.. -_-;;

    제 자전거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합니다.. ^^;; 프레임은 깨끗하더군요..
    입문용 지를 돈은 없고.. 또 다시 중고를 사야 하나 하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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