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백마디 말보다 그저 손한번 따스하게 잡아드리는 것이 최고일텐데 부산에 무사히 돌아오심을 환영합니다. eyeinthesky7님께서 말과 현실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아주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씀하시는거보니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배신감과 회의감을 많이 느끼신듯 합니다. (특히 저처럼 키보드나 두들기는 사람한테 더 그럴실지도...) 예전에 20년도 더 된 옛날 일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대학교내에서 서로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서로 아는 사이지만 마주쳐도 눈인사조차 안하는 수가 많았더랬습니다. 저처럼 마음이 여린(?) 사람은 그게 아주 괴로운 일이었었죠. 더구나 좋아하는 사람은 밖에서 데모하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저는 공부하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끝내 같이 참석할때도 있었고... 저보다 더 마음이 여린 어떤 얼굴모를 여대생은 자기가 회색분자라고 괴로워하면서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는 뉴스를 당시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가 하면 남들은 열심히 데모하는데 멋진 정장에 하이힐신고 그 옆을 또각또각소리 내면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여학생도 있었구요. 사람사는게 제각각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나이먹으면서 느지막하게 깨달은 개똥철학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실망할 것도 없다는 사실이기에... 아마 제가 집회에 따라갔다치면 다른 사람들 많이 안나왔다고 실망하는 일은 없었을듯 싶습니다. 대신에 저혼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했겠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음으로 모인 사람도 무척 많았을 겁니다
그 시간 한강변을 다리신분들도 다 같이 자전거를 사랑 하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집회와는 생각이 다른 분일 수도 있지만 집회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수도 있는 분들일겁니다 그러니 그분들에 대한 섭섭함이나 뭐 그런 생각 들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yeinthesky7님이나 franthro님이나 모두 관심을 한곳으로 집중한 의미로 참석한것이나 마찬 가지 일겁니다
200명이 모였던 2000명이 모였던 그걳은 형식적인 숫자에 불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명이란 숫자는 대단한 열기입니다
왜냐면요 이땅에 수많은 동호회가 잇고 단체가 있지만 이번 모이신 분들은 단체의 이름으로 모이신게 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으로 모인 숫자라는 것입니다
이젠 물꼬를 터 이 힘을 우리 자전거인들의 권리를 위해 모아야 할 것입니다
당당히 리콜을 요구 할것은 요구하는 그런 우리의 권리들.........
솔직히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이런 산악전문 자전거를 어떤 기준으로 검사하는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안전에 대한 기준을 강화 시키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의 명시도 확실히 해 달라고 요구 할 때 입니다
오늘 모두들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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