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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했습니다^^!

지로놀다가2006.03.27 18:49조회 수 2247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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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대구법원에서 재판을 하였습니다.
10시까지인데 9시 30분쯤부터 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10시가 조금 넘자 카트기에 서류를 엄청 실고 들어가더군요.
아...이제 시작인갑니다...
곧바로 들어 오라고 사람들을 부르더군요.
우루루 한 30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재판장님은 미모의 여자분이시더군요ㅡ0ㅡ
한명식 한명씩 불러서 서로 확인만하곤
밖으로 모아서 서로 마지막 합의를 보게하더군요.
저와(제가 원고) 피고와 함께 오느 조용한 방으로 갔습니다.
조금있으니 변호사인지 모르겠지만 합의를 도와줄 분이 들어 오시더군요.
그리곤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질문을 거의 안하고 피고에게만 몇가지 질문을 하시더니
합의를 보지 않고 판결가서 지면 돈줘야하는데
안주면 이자가 붙고 몇년이 또 걸리고...
아주 협박식으로 피고에게 말을 하더군요.
그래도 피고는 거짓말로 어찌해 볼려고 노력하더군요...
속으로 천불이 났습니다.
합의를 봐주는 분게서 말슴 하시길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고 살짝 민것도 폭력이 될수가 있다면서
죄를 시인하길 강요하는것 같더군요.
저는 합의고 뭐고 그냥 갈때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을 가졌는데
아버지가 저를 달래셔서 참았습니다.
아니면 그냥 계속 재판하지요라고 할라캣는데...
끝까지 ssㅏ가지 없게 말을 해서 화가 났지만
아버지도 합의 보자하시고 합의중개자님도 좀 어찌해보시라고 해서
합의를 보았습니다.
제가 제출한 증거물들이 효력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름만 물었지 아무것도 묻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시 재판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어떤 아주머니의 재판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돈을 빌렸는데 금융에서 돈 갚으라고 하니깐
지금 이혼한 상태고 돈도 없고 애가 2이라면서 발언을 하시더군요.
그래도 판사는 법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그랬더니...그 아주머니 나가시면서 문 바로 앞에서 졸도 하셨습니다.
긴급히 119를 부르고 아주머니를 대기실 의자에 눕히곤
다시 저의 재판이 시작 되었습니다.
판사님은 피고는 원고에게 얼마주라고 하시곤 종결!
속이 시원했습니다.
피고의 죄가 인정이 된다는군요^^
피고는 완전 응가 씹은 얼굴로 나에게 와서는
또 ssㅏ가지 없게 계좌번호 주소하곤 가버리더군요...ㅡㅡ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화는 났지만 이겼으니 참았습니다^^
근데 끝에 짜증이 확밀려 오더군요.
피고가 가는걸 봤는데 아버지란 사람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그차가 정말 비싼 (에쿠스같이 생긴차)차를 몰고 가더군요-0-
그래 돈없다고 사정 봐달라고 해놓고
타고 가는 차를 보니....참 기가 차더군요.
그래도 10개월동안 고생한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했습니다.
이젠 끝났습니다^^
제가 승소했습니다.
역시 정의가 이겨버렸습니다 ㅎㅎ
그래서 한편으로는 너무 기쁩니다^^
마음도 편합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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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다행입니다. ^^; (김해 X-9)
  • 축하합니다. 좋은결과가나왔군요^^
  • 오우예~~추카추카~~~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당해봐서리.....
    합의금으로 잔차 뽑으시겠당
  •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마음고생 마이 하셨겟어요ㅎㅎ
  • 먼저 욕 보신거 털어 버리세요
    이번일은 잊어 버리세요
    마음이 묵직 하실듯 ~~~
  • 그런 인간들 있습니다. 자기가 어렵다느니 어쩌구 하면서 좀 봐달라는 식으로들 하는데 알고보면 자기 차나 집이나 등등 이런건 아예 처분할 생각조차 안하고 말로만 때우려는 인간들요. 승소 축하드립니다~!
  • 추카드려요.. 고생하셨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처음 사고났을때부터 재판 준비과정이나 필요한 것들.. 그리고 재판 완료될때까지 과정을 정리해서 자료실 같은데 올려주실 수 있나요?
    다른 분들도 잔차타다가 유사한 피해를 입을경우 대처방법을잘 모를테니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 축하 드립니다.
    결국 사필귀정이란 진리로 귀결이 되었군요.^^
    이젠 건강 하신 몸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면 되겠습니다..^^
  • 일단 고생많이 하셧고요
    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거에도 분명 주님의 다른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고난뒤의 축복이 늘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마시고 승리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옛말이 틀린게 없나봅니다..재삼 축하드립니다
  • 제일 같이 기뻐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사회생활 하시면 더 나쁜 사람 즐비 합니다 잘해주다가 뒤에서 들골 빼먹는 사람,, 거짓말로 일관된 생활하는 사람,,,

    님은 잘참으셨네요,, 돈은 아주 많이 받으십시요,, 반성없고 돈없다며 애쿠스타는거,, 인생 뻔합니다,,그냥 입열면 반이상 거짓말이 나올거 같은 느낌 너무 강력학 듭니다,,,

    그냥 흙밭에 뛰어놀지 왜 인간이 되어 남의 가슴 후비파며 사는지,,,,,

    흙밭에 뛰어노는 강아지들 오늘도 보았습니다,ㅡㅡ
  • 추카,,,,,
    제 성격같았음, 합이불가-0-;;;
    지로님 성격 너무 좋으신거 아님? ^^;;
    그나저나, 어르신들 말씀대로,,,, 있는X들이 더한다...........동감-0-;
    (아니신분들은 흘려 들으세요^^;;)
  • 축하합니다 님은 한발짝 지경을 넒힌게 된것입니다 ^,^
    인간이 볼떄 아주 작은 정의라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에 지금도 유지되고있습니다
  • 축하 드립니다.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거 같군요...
  • 만족~~~~~~~~~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승소 하셨으니 이젠 건강 회복에 만전을 기하시길 빕니다.
    짠거 절대 금물 아시리라 믿고...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병마 극복의 절반은 의지에 달렸다고들 합니다.
    건방지게도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참견하고 지나갑니다.
    건강하세요...^^
  • 축하드립니다.......
  • 축하합니다. 1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가슴졸이고 애태운 것이 어느 정도인지 다 듣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지로놀다가님 마음씀씀이로 보아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제 마음의 가장 큰 짐을 내려 놓았으니 나머지는 술술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 편하게 먹고 건강을 위해 치료에 매진하시어 하루 빨리 전처럼 건강해 지시길 빕니다. 김환철
  • 법원이라는 곳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참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곳인데...거기가 그렇잖아요...좋은 일로 갈 일이 별루 없는 곳이죠...이참에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 겁니다.^^
    처음에 올리신 글 읽고 약간 걱정스러웠는데...이제 홀가분 하시겠습니다.
  • 지로님이 올린글 쭉 봐왔는데 축하드려요~ ㅋ

    정의는 살아 있다 ㅋㅋ
  • 그간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좋은소식이라 제 마음이 더 편안합니다...인자 훌훌 털고 지로님 건강,,빨리 회복 되기를 기웝합니다.. 눈이 빨리 좋아져야 될낀데..
  • 보상은 원하시는 액수만큼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몸고생 마음고생 하셨을텐데.. 승소 축하드립니다..^

  • 드디어 승소를 하셨군요......
    올리렸던 글 보고 사실 그동안 도로를 달리며 오토바이 신경 안건드릴려고 무진장 애써왔었습니다.
    승소 하셨다니 금전적 보상보다 그동안의 심리적 억울함을 털어내셨을 것이 더 기쁩니다.
    참...그리고 앞으로 완전히 보상이 끝날때 까지 경과도 부탁 드립니다.
    유사사고나 앞으로 발생 할지 모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쭉 지켜봤는데..정말 잘되었습니다.
    4가지 없는 인간 진짜 많네요...;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금융기관에 돈빌려서 못갚은 아주머니... 이혼하고 애가 둘.. 경상도쪽에 사는 분 아는데. 그분 아닌가 걱정이네.. 나이 40쯤에 마르고 가무잡잡 아메리카원주민같이 생기지 않았던가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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