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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의 변화와 MTB 신드롬 (증후군)

franthro2006.03.28 10:22조회 수 121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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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하게도 요새 4-5시간밖에 못잡니다.  4-5시간의 수면량이 많다 적다를 떠나서 그 전에는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했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누가 안깨워도 일정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장거리 투어에 대비해서 체력단련한답시고 몸은 더 피곤할텐데도 4-5시간밖에 못자는겁니다.  원래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한데 황령산 야간 라이딩이니 뭐니 해서 잠자리에 늦게 들어가서 그런가하고 일부러 일찍 자봤습니다.  그랬더니 또 한밤중에 저절로 눈이 깨지는데 그 수면시간이 딱 4-5시간밖에 안되더란 말씀이지요.

이게 도대체 왜 이런 변화가 생겼나 지금 몹시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거든요.  왜 연세드신 할아버지, 할머님들 보면 새벽에 일찍 깨셔갖고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그런 일 겪으신 분 있으면 제 말씀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그런데 수면시간의 변화와 관련하여 최근 제 생활에 급격한 영향을 줄만한 요인이라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MTB 새로 구입한 것밖에 없거든요.
그러고보니 제가 여기에 후지와 관련해서 글쓰기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가네요.  그만 쓴다 그만 쓴다 하면서도 뭔가 마음속에 미진한 것이 있어서 글을 쓰다 보니 벌써 한달 넘은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없을때는 맘편히 쉬어야 하는데 허구헌날 왈바 게시판 들여다보고 댓글달고, 글쓰고 이것도 생각해보면 사람이 할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키보드만 두드린 저도 이럴 지경인데 천리마님을 비롯해서 이 문제에 발벗고 나선 분들은 또 얼마나 피로가 쌓였을까요.  유족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고 아마 그런 사정은 회사측도 마찬가지겠지요.

제가 전에도 글을 썼지만 MTB를 타고 길을 가다가 무슨 소리만 나도 가슴이 덜컥합니다.  아마 천성적으로 예민한 체질탓도 있겠지만 사고에 대한 생각이 잠재적으로 항상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도로위에 보면 큰 맨홀뚜껑 말고 직경 6-7cm 가량의 동그란 쇠뚜껑이 있습니다.  그런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자전거가 우연히 그 위를 지나가다보면 덜그럭 소리가 납니다.  요새는 그냥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자전거 세우고 10m쯤 되돌아가서 도대체 뭐를 내가 지나간건가 아니면 자전거에서 소리가 난건가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아마 어떤 분들이 읽으면 이 사람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이야 어찌 생각하시건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언제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얼마만큼 장기화될지 이런건 알 수가 없지만 각자 건강문제에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제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주는게 보통이 아니니까요.  수면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과 불량 프레임에 대한 의구심.  이 둘 사이에는 틀림없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유가족분들중 임신중임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석했던 분이 계시던데 더욱 더 건강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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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안녕 하세요..fanthro님...^^
    님께서 언급하신 글들을 잘 읽어 봤습니다.
    적당한 수면시간은 연령과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들 처럼 활동이 왕성하며 성장기의 나이대엔 7~8시간 혹은 9시간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시기의 제 경우에는 잠을 자도자도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을 몇 번 세워도 회복은 무지 빠르지요.

    반대로,
    제가 지금 40대의 나이에,
    평일 보통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집에 도착하면 빠르면 7:20분 정도구요.
    이것저것 하다보면 12가 넘어서 자는게 보통 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4~5시간 정도가 됩니다.
    벌써 이런 생활을 시작 한지도 10개월이 넘었습니다.
    뭐..이건 제 경우이니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저의 경우이니 그렇다고만 읽으시면 됩니다.

    본론부터 말씀 드리면,
    수면장애란게 있더군요.

    잠을 푹 자고 싶은데도 쉽게 잠이 오지 않다거나,
    잠이 쉽게 께며, 깊은잠을 못자는 경우가 많고, 중간중간 꿈도 자주 꾸게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이야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 다를 수가 있다네요.

    1, 갑작스런 과격한 운동 :자신의 건강상태에 비해 많은 부담을 주는 강도가 있는 운동을
    했을 경우나 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신체에 무리함을 주는 경우.
    (특히 야간의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상태로 오래 지속되게함)

    2, 정신적인 스트레스, 지나친 과욕과 집중,욕심,갈등,분노..등의 심리적인 상태가
    지속되고 이에 민감한 중추신경게를 자극 수면장애 유발함.

    3, 음식물등의 영향 :지나친 음주,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 등을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등.

    4. 자신의 타고난 신체적,체질적 요인에서 기인된 요인 : 타고난 체질이나 기질의 영향으로..

    미흡하나마 참고 하시구요.
    잠자리 들기전 2시간 전엔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 카페인이 함유된것 등을 드시지 말며
    야간에 무리한 운동은 수면장애의 요인이 되니 가볍게 하시며
    주무시기 전에 따뜻한 보리차나 우유를 드시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하게 가져 주세요..^^
  • franthro글쓴이
    2006.3.28 12:41 댓글추천 0비추천 0
    너무 자상한 답변을 달아주셔서 제가 약간은 당혹스럽습니다요. 다른 분들도 그렇고 eyeinthesky7님도 건강에 유념하시길...제가 지난주에 목이 간질간질하고 왠지 모르게 감기기운이 있는듯 했는데 모회사에서 나온 방진마스크를 하고 물로 입을 자주 가글가글했더니 증세가 없어졌습니다. 아마 황사때문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훈이아빠님과 더불어(다른 글의 댓글에서 봤습니다) 저도 방진마스크 라이더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MTB 한번 타려면 장난이 아닙니다. 헬맷에 방진마스크에 스포츠글라스에...아 너무 복잡한 MTB생활.
  • 뭐야 이거~! 내게 형이라고 하더니 뭐야~! 40대라니... 반대잖아요...
    난 이제 갓 마흔인걸....아인더 스카이님 민증까세요...ㅎㅎㅎㅎ

    전 거의 매일이 5시간 정도 입니다. 12시 30분~1시 조금 넘어 사이에 취침
    기상은 언제느 5시 50분~6시...
  • 십자수님 : 그 때의 자리에선 mtb계의 선배님이 되시니 형이라고 불렀심더..ㅋㅋㅋㅋ
    뭐..나이가 대순가요...서로 맴만 통하면 만사 오케이~!! 0바리죠~^^;(지송^^)
    워낙 어릴 때에 죽을련지,살련지, 할 정도로 몸이 약해서 민증상엔 68년,
    실재로는, 66년 7월 5일 입니다. 영화 보셨는지요??
    탐이 나오는 7월4일생 이후의 " 7월 5일생 "이라구..^^
    뭐 민증으로 가자믄 할 말 읍죠. >.< 민증이 대세고 만구이니..ㅋㅋㅋ

    fanthro님 ; 다행이시군요. 저도 방진 마스크를 합니다. 교환용 휘터 셋트도 구입했죠.
    그런데, 휠터는 몇 번 세척해도 새것이나 다름없이 사용이 가능 하더군요..
    얼라리~이론~좋은 일이 어데있능교??^^; 괜히 휠터 샀나봐요..>.<
    건강 하세요..

    십자수님....플리즈 민증만은...^^;
  • franthro글쓴이
    2006.3.28 1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의 실시간 채팅 비슷하게 되어버리는데...아마도 eyeinthesky7님이 쓰시는 것과 제가 쓰는 것은 다른 듯 싶습니다. 제것은 3M 1급 방진마스크, 앞에 배기밸브달려있는 넘인데(8822) 이거 하고 가도 매연냄새는 여전히 나더군요. 아마도 먼지정도 걸러주는 것 같습니다. 음...너무 구체적인 정보가 새어나가면 저를 혹시 길에서 알아보는 분이 계실까봐 곤란한데 너무 적나라하게 써버렸네요. 죄는 안지었어도 조용히 숨어서 살고 싶습니다...
  • 저도 자전거를 타면서 잠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짧은 수면시간에 비해 깊이있는 수면을 취하는거 같습니다. franthro님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시간활용의 측면에서 더 좋은게 아닐까요^^섣불리 판단한거라면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대있음에 올림.
  • franthro님 :제것은 제가 사고도 어데껀지를 아직도 머르고 사용하는 무딘아 입니더..^^;
    외관상은 제것도 앞에 2개의 배기밸브가 있습니다. 느끼기엔 제것은 특급..^^;;
    조용히 사시고 싶으시면 함께 산에나 올라가입시데이..^^

    그대있음에님 :일 않하시고 누가 여기에 있으라꼬 해심니꺼??^^ㅋㅋㅋ
    4월에나 한 번 뵐 수가 있을려나..ㅡㅡ^ㅋ
  • franthro글쓴이
    2006.3.28 18: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대있음에님/ 관심 감사드립니다. 수면시간이 계속 4-5시간으로 유지되는지 이전처럼 7-8시간 스타일로 돌아가는지 한번 관찰해보겠습니다.

    eyeinthesky7님/ 아마도 Respro에서 나온 소비자가 8만원짜리 말씀하시는 모양이네요. 너무 비싸서 저는 그런 것은 못삽니다. 산에 같이 올라가자는 말씀은 감사하오나 저는 혼자가 편한 사람인지라... 널리 이해해주십시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 질문 있어요~~~~손 번쩍 ^^
    방진 마스크 쓰고 도로 라이딩시 숨차지 않나요?????
    일반 마스크는 숨 차서 숨쉬기 힘들던데요(백두대간 포함)
  • franthro글쓴이
    2006.3.28 21: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무래도 마스크 안한 것보다는 숨쉬기 불편하지요. 그러나 배기밸브가 따로 있는 경우 없는 것보다는 숨쉬기가 조금 났습니다. 그리고 3M 방진 마스크의 경우 산업용이기 때문에 외관상 일반 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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