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가 집에 가려고 보니 비 엄청 오대요.

어제 일기예보로는 좀 춥다고만 했는데

잠시 비 그친 사이에 막 달려서 왔더만

도로는 아직 안말라 옷이랑 가방이랑 다 젖었습니다.

그거야 빨면 되는데 자전거가 물 맞은게 넘 맘이 아프네요.

수건으로 닦아주고 드라이로 말려주고 그래도 불안해서 녹방지 윤활유 뿌려주고 나서야

내 꼴을 보니 내 꼴도 흙탕물로 가관입디다.

누가 상전인지 모르겠네요.

오늘 자게보니까 도난사고가 빈발하는 듯 한데

다들 애인 관리 잘하십시오. 한눈 팔면 도망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