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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그들에겐 문제가되지 않는다.이번에 입대하는 모씨들을 보며..(펌)

sasin25262006.03.31 19:55조회 수 67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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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in_zard/120023280407에서펌...

  요즘 병역에 관한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혜택주장,,, 멀쩡한 사람들의 공익근무,,,

                                      그들을 옹호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병역의무에 관해서,,, 3 명의 전설적인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할 뿐이다,,,,,,,,,






                                   ' 크리스티 매튜슨'  뉴욕 자이언츠( 현 SF자이언츠 )



       지금부터 약 100년전 벌어진 1905년 월드시리즈에서 크리스티 매튜슨은 총 3경기에 등판,

       3경기 모두를 완봉승(27이닝 무실점)으로 따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25 세,,,,

17시즌 동안 373승 188패 방어율 2.13 을 기록한 매튜슨은 총 551경기에 등판 434경기를 완투하며    

              30승 이상 4회, 12시즌 연속 20승 등의 기록을 남긴 메이저리그의 대투수다.

        하지만 매튜슨이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기억되고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은 그가 월드시리즈에서

                           선보인 압도적인 피칭이나 그가 남긴 기록 때문만이 아니다.



    1918년 당시 38세의 매튜슨은 세계 1차대전에 참전을 선언하고 프랑스 동부전선에 투입된다.

     그는 나이 때문에 이미 병역을 면제 받은 상황,,,, 계속해서 야구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음에도,,,



           "누구나 가야 하는 길을 특별한 이유를 만들거나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며 의무를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지 않겠다"라며 자원입대한 것,,,,,,



       그러나 매튜슨은 독일군의 독가스 공격에 노출되며 폐가 크게 손상되었고 평생 깊은 기침을

           하게 되었다.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악성 결핵으로 발전해 이후 여생을 병상에서

               고통 받다가   1925년 월드시리즈 개막일에 4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그가 최고의 피칭을 보인지 정확히 20년 뒤에 맞이한 비극이다,,,,



               최고의 야구 선수이자 자신의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죽어간 매튜슨은 이후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다섯 선수중의 한명이 됐다.

           스크루 볼을 처음으로 개발함,,,,,, '페이드 어웨이' 혹은 '매직 볼' 이라고도 불림,,,

       후에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WBC멕시코 감독) 가 역시 스크루 볼로 한 시대를 풍미함,,,,,





'밥 펠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40년대를 초토화한 밥 펠러 그는 '평균 98마일'이라는 무시무시한 구속을 뿌렸다,,,
펠러는 18시즌간 오직  인디언스에서만 활약하며 266승162패 방어율 3.25, 탈삼진 2581개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는 최고의 전성기였던 23세부터 26세까지의 4년이 빠진 기록으로, 4년간의 공백이 아니었다면 100승-1000삼진이 추가된 360승-3600삼진도 가능할 수 있었다,,

1941년 12월8일. 연봉 재계약을 위해 차를 몰고 구단으로 향하던 펠러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긴급뉴스를 들었다. 바로 '진주만 공습'의 소식이었다.
펠러는 곧바로 핸들을 꺾었고, 그로부터 3일후 자원입대했다,, 당시 펠러는 암으로 작고한 아버지 대신 가족들의 생계를 돌보고 있어 징집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이것은 펠러에게 이유가 되지 못했다.
전함 앨라바마(USS Alabama)호에 배치된 펠러는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대신 분당 160발이 발사되는 40mm 대공포 사수를 맡았다.  펠러는 최전방에서 싸웠다. 북해에서 독일 U-보트와 맞섰으며, 태평양 전선에서는 마셜섬 전투, 괌 상륙작전, 도쿄 공습 등 수많은 역사적 전투에 참가했다.

1945년 8월22일 펠러는 가슴에 8개의 무공훈장을 달고 제대했다.
그리고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9경기 중 7경기를 완투하며 5승3패 방어율 2.50을 기록했다.
전쟁영웅, 야구영웅으로 돌아오다,,,,,
펠러는 복귀 첫 시즌인 1946년 26승15패 방어율 2.18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괴력을 뽐냈다.
또 막강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2번째 노히트노런에 성공했다.




' 테드 윌리엄스' 보스턴 레드삭스

테드 윌리엄스,,,,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만 19시즌을 뛰며 통산 2654안타 타율 .344   521홈런 1839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번의 트리플크라운을 석권한 유일한 타자이며
타격왕 6번, 홈런왕 4번, 타점왕 4번을 차지했다.
거의 5시즌에 달한 2번의 군복무 공백이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타격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했다. 윌리엄스는 호텔방에서조차 파자마 차림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번은 자신이 주문한 방망이 중 하나를 손에 쥐어보자마자 돌려보냈는데,
두께를 다시 재보니 윌리엄스가 정한 기준에 0.1mm가 모자랐다.
한때 윌리엄스는 ''날아오는 공의 상표까지도 읽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놀라운 선구안을 자랑했다.

데뷔 당시 19세,,,,,
타율 .327 31홈런 145타점의 성적으로 신인 최초의 타점왕이 됐다.
윌리엄스는 시즌 마지막 날 더블헤더를 앞두고 .39955의 타율을 기록중이었다.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4할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윌리엄스는 쉬라는 감독의 권유를 뿌리치고
2경기에 모두 나서 8타수6안타를 기록, .406로 당당한 4할을 만들었다.
이후 4할 타율은 65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1942년 타율 .356 36홈런 137타점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1943년 방망이를 내려놓고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윌리엄스는 꼬박 3년을 해군에서 비행 교관으로 복무했다.
절정이었던 만 24세에서 26세 사이를 군대에서 보낸 것.
1946년 윌리엄스는 돌아오자마자  타율 .342 38홈런 123타점을 기록했다.
3년의 공백은 그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952년 다시 한국전 참전을 선언했다.
전장에 투입된 윌리엄스는 한차례 격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9번의 출격을 무사히 마쳤다. 이듬해 8월 돌아온 윌리엄스는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전혀 훈련을 하지 못했음에도 곧바로 경기에 나서 37경기에서 타율 .407 출루율 .509 장타율 .901 13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윌리엄스는 은퇴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통산 521번째 홈런을 날렸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홈런임을 안 펜웨이파크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지만,
윌리엄스는 고개를 숙인채 묵묵히 그라운드를 돌았다,,,,,,,,,
은퇴 후 어부생활을 하던 윌리엄스는 1966년 93.38%의 높은 투표율로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1991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테드윌리엄스데이''. 윌리엄스는 절대로 모자를 벗지 않겠다는 평생의 고집을 꺾고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모자를 벗어 답례했다.



2002년 6월5일 윌리엄스는 눈을 감았다.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
윌리엄스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꿈이야기를 들려줬다.

"꿈에서 난 랜디 존슨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지.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외쳤어.
''상대는 랜디 존슨이야. 밀어치라고, 밀어쳐''. 동료들에게 대답했지. ''난 한번도 밀어쳐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었어.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초구가 날아왔고 난생 처음으로 밀어쳤지. 깨끗한 좌전안타였어. 허허허,,,,,,,,,,,,"

그는 당겨치는 것을 좋아했고,,, 당시 상대 팀은 외야의 모든 수비수가 우익으로
이동하는 변칙 수비를 펼쳤다,,, 일명 '윌리엄스 쉬프트',,,,,,,,,

''보스턴 넘버 9''의 대타자는 그렇게 세상과 작별했다.

병역 혜택을 주장하는 이들의 이유는 ,,,,, 군에 있는 공백기에
자신들의 직업에 관한 능력 상실을 주로 꼽는다,,,,,,

하지만,,,,,,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있다면,,,,,,
아무것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모든 것을 떠나,,, 그들은 한 국가의 국민임을 부정할 수 없다,,,,,,,,,,
저 3 명의 대선수들은 비록 타국가의 국민이지만,,,,
자신을 버리고 국가의 의무를 선택한 용기에 절로 고개가 수그러진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의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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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진정한 자유란, 잘 다듬어진 룰이 있고, 모두가 그 룰을 잘 지키는것이 아닐까요... 애써 만들어진 룰마져도, 때에따라 귀에 걸었다, 코에 걸었다 한다면.........
  • 병역 기피한답시고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 그들이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을 수 있는건 지금 이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와 땀이 있기 때문이겠죠..
  • 양심적 거부란게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네~~~~~~~~~~~~
  • 전 그래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이해가 가는데, 운동선수들, 음악 등 예술하는 사람들 병역특혜주는 법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 양심적 병역거부하시는 분들.... 과연..... 적이 총들고... 집안으로 쳐들어 와도... 난 그럴수 없어 하고..... 눈감고 죽을 겁니까???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그 분들이 그렇게 자기 양심을 중요시하면서 이 나라에서 살수 있는 것이... 국방을 책임지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정말 모르는 겁니까??? 자기 양심만 중요하고 국방은 필요 없다는 건지.... 내 머리로는 이해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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