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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탁말씀드립니다.

aidio2006.04.01 00:26조회 수 1255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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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남산)내에 여러개 점포 중 한곳에서 일하는 회원입니다.

졸업하자마다 취업해서 주말에 겨우 산에 다닐정도로 횟수는 줄었지만,
출퇴근시 생활잔차로 지하철 역까지달립니다

본격적인 라이딩의 계절이 찾아와서 많은 라이더들이 남산을 찾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고가의 잔차들을 눈으로 직접 볼수 있어 출퇴근은 힘이드나.
자전거 구경하는 재미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입장에서 몇가지 부탁드립니다.

1. 타워 앞에 광장이 있습니다.(땅바닥을 나무로 포장한곳)
    티켓 파는데 앞부터 광장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넓은 계단 3개를 살짝 올라가며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들어섭니다.
    이때,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물론이거니와
    한산할때도 꼭 끌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어린아이들도 많이 남산을 찾고, 엄연히 보행자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길입니다
    많은 인파 한가운데를 해치고 다니는 라이더 들도 간혹 보입니다.
    또, 다시 집으로 가실때에도 광장에서는 끌고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가속을 붙여서 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보행자 우선인 곳입니다.

2. 제일 중요한 두번째 당부의 말씀은..
    광장옆에는 시멘트로 된곳이 있습니다. (팔각정앞)
    화가 아저씨도 있고, 사진사 아저씨도 있는곳 입니다.

    그곳에서 버스타는 곳까지, 속도내기 좋은 가파른 언덕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길이지요. 케이블카가 아니면 대부분 그 길을 이용하니까.
    자전거를 타시고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만..
    가속을 내서 언덕을 내려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그랬고, 이번주에도 같은 동호회 같은데.. 오늘도 어김없이 달리시더군요.
    여자분도 한두분 계셨고, 10명 내외정도되더군요..
    자전거만 풀 XTR에 장비, 져지만 국가대표급이면 뭘합니까?

    분명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속력으로 내려오시는데..
    보행자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옆으로도 그렇게 지나가시던데, 오고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하죠..

    멋진놈이라고? 아니죠.. 미친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일부로 자전거 속도줄이는지 보려고 길가운데로 어쩡정하게 걸어갔습니다.
    물론 옆에 내려가는 사람도 있었고, 자전거한대정도 조금빠져나올정도로..
    음... 역시나.. 달라진것은 없더군요..

    라이더 입장에서는 조금달렸다고는 생각할지는 몰라도.. 직접 겪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달렸습니다. 뒤에서 씽!! 하고 내려오는데.. 사람이 있으면 그앞에서.
    안전할정도로 속도를 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 고 말하면 할말없습니다... 만..
같은 산악자전거 동호인으로써.. 지킬건 지킵시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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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회 연합라이딩이 있습니다. (by 날초~) 후지 자전거 오늘 아침 방송 동영상.. (by pu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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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맞습니다. 지킬건 지켜야죠. 도대체 그 개념없는 동호인들이 누구인지 얼굴이나 한번 봤으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하게 잘다니는 대다수의 분들이 욕먹는거 아닐런지...
  •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지키지 않는 라이더들이 몰상식하고 무례한인 것이지요.
    저 또한 남산을 자전거로 오르길 좋아하는 입장입니다만 역주행에서부터 이런저런
    사고의 잠재적 위험성 등등으로 따져볼때 남산이 완전 보행자 위주의 관광지로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당부의 말이나 규칙이 있다해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극약처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킬수 없는 인명 사고가 나기전에.
    남산아니라고 MTB를 탈 곳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말이지요.
  • 좋은지적이십니다. 내가아는 어떤 라이더는
    그 가파른 꼭대기 언덕에서 최고속도로 내리 쏘다가
    차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쇠사슬있죠? 그걸 점프해서 넘어갑니다.
    멋져 보이지 않습니다.절대...
    보기에도 오싹할정도로 위험해 보입니다.
    물론 보행자들도 위험하구요.
    긴장좀 합시다~ -0-
  • 저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남산을 갑니다.
    미친놈이 있었으면 당연히 미친놈이라고 불려져야겠지요.
    가끔은 멋진놈도 있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인파가 많은 곳에서 잔차를 속도 내서 가파른 길을 내려 온다면 거의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왈바의 글을 읽은 후 부터는 역주행은 안합니다.

    그런데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은 왜 나무로 된 곳은 사람이 없을 한가한 시간에도 타고 가면 안되는지요?
    굉장히 넓고 가파르지도 않은 곳입니다.
    타이어에 나무가 상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고요.
    저로선 나무 바닥은 하나의 바닥의 데코레이션으로 보입니다.
    돌로서 할 수도 있고 나무로서 할 수도 있는.

    독일에 갔을 때 전철안에 잔차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저도 놀라고 부담이 될 정도였습니다.
  • aidio글쓴이
    2006.4.1 00:55 댓글추천 0비추천 0
    대다수의 라이더들이 보행자 우선인지를 무의식중에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님처럼, 사람이 많으면 끌고 다니고, 한산하면 타고 다니는 건 괜찮습니다만..
    문제는 알고 하는거와 모르고 하는거와 다르니까요..
    처음부터 어느정도 강제적으로 부탁드리면.. 개선되지 않을까 해서.. 글쓴거구요..
    한명 두명씩 실천해 나가면..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처럼 말이죠..
    한명, 두명이 타고 오르시는거야.. 여유가 있으니. 괜찮습니다만.. 우르르 몰려서 올라가면..
    난감합니다.
    (한산할때는... 라이더 들도 한산하더군요.. 사람많을때 조금 신경써주세요..)

    또 한난, 광장에서 팔각정쪽으로 갈때.. 가속 붙여서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계단 내려갈때 마다 소리도 시끄럽고..
    광장내에서 타고 다니다 보면 무의식중으로 그냥 내려가겠죠..
    계단말고 그 옆에 보면..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 가세요..
    부탁드립니다.
  • 자출사 입니다. 게시판에 퍼갈게요.
    요즘 남산 번개가 시작되어서 남산 가는 팀이 많아 졌습니다.
    그분들계 도움이 되라고 퍼가겠습니다.
  • 헐 벌써 퍼오신 분이 계셨네요 ^^
  • 좋은 지적에 좋은 정보입니다.
    라이더에 한사람으로써 감사드립니다.

    남산은 산악자전거인들에 포근한 고향같은 곳이죠.
    올라가서 서울야경을 보면서
    누구나 올라가는 성취감을 느끼죠.

    앞으로는 주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서가시는 분의 부적절한 라이딩에티켓으로 뒤에 가시는 분이 뒤통수를 맞는 일이 없어야 겠읍니다~
  • <<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 고 말하면 할말없습니다... 만.. >>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죠~ ^^;;
    우리가 왜 할 말이 없습니까~ 왜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언급할 권리가 없습니까~
    남산이 지네 땅도 아니고, 같은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남산을 찾는 것인데
    그런 라이딩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면 충분히 지적의 이유가 되지요~
    '당신은 공공질서도 모르냐?' 라고 되받아 칠 수 있죠~
    그들이 무슨 특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똑같은 시민이면서..

    '당신이 뭔데 참견이냐' 는 식의 사람들은 분명 사고 한번 된통 당해봐야
    정신 차릴까 말까 할겁니다.. 책임도 회피하려고 하겠죠..

    사고 난 뒤에 정신 차리면 뭐 합니까..
    피해자나 가해자나 이미 벌어진 사고.. 되돌릴 수도 없고..
    사고예방이 최선인데.. 그러자고 미리 지적하고 경고하는 거 아닙니까..

    안 그래도 무지 조용한 고급 자전거는 바로 옆에 지나갈 때도
    사람들은 인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고 위험이 크죠..
    얼마 전 어떤 미친 넘이 레이싱바이크를 인도로 타고 오면서
    제 바로 옆을 지나가 놀란 적 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서 그제서야 알았지요.. -_-;;

    그렇다고 사람 많은데서 호각 삑삑 불어가면서
    지나가라는 얘긴 절대 아닙니다~!!
  • 남산 산책로 통행금지를 잊어선 않되겠죠,,,,
  • 잘 지적하셨네요. 우리 동호회에 이대로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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