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이 나는건 위의 사진처럼 당연한 일을 콩이 팥이니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용접부위가 떨어져 나갈 수가 없다는건 지극히 상식입니다. 이 상식을 아니라고 우기니 울화가 치미는 겁니다. 도대체 이런 사진을 올려서 증명해야 하는 우리 스스로가 쪽팔리기 조차 합니다.
당연히 프렘이 충격을 받으면 저렇게 되지, 뭔 노무 용접 부위가 떨어져 두동강이 납니까.
이걸 "사람들이 와~~ "라고 한다니 대한민국의 라이더들이 전부 개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장흥에서 라이딩할 때 프렘 중간부분에 크랙이 생긴 잔차를 가져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조심해서 탔지만 나중엔 두동강이 났습니다. 용접부위가 아니고 저 사진 처럼 휜 부분에 크랙이 간거죠. 이거마져도 프렘 불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용접부위가 떨어진걸 팔아놓고 뭔 말이 그리 많은지...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그렇습니다. 크로몰리도 저렇게 찌그러집니다.
작년 제 fort 크로몰리 프레임도 전방 충격으로 위 사진의 코나자전거 처럼 똑같이 찌그러졌습니다.
달리다가 뭔가를 정면으로 들이받아도 저런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휠셋과 포크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fort 크로몰리프레임이 후지프레임처럼 다운튜브가
거의 완벽한 마름모, 즉 다이아몬드형이라는 겁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니 크로몰리와 알루미늄의 차이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예전에 철티비타다가 오토바이와 정면 충돌한적 있는데 코나와 유사하게 찌그러지더군요.
비싸지 않은(15만원 조금넘는) 철티비라서 그런지 탑튜브가 좀더 심하게 우그러진게 다른점이지만...제 이마의 주름처럼 좀더 많이...^^;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 아까워서 두사람이 잡아펴 좀더 더 타다가 밤에 도둑맞았습니다.
용접불량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모재를 충분히 용해시키지 못하고 용재만 녹아서 모재위에 덧씌운 형태의 오버랩.
2. 모재가 지나치게 녹아서 비드 끝단에 파인 흔적이 남는 언더컷
사고 프레임은 위의 두가지 모두에 해당이 되지않습니다.
그런데 왜 용접부 끝단이 끊어졌는가?
용접을 했을때 열응력등으로 가장 약해지는 부분이 그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NASA 에서 용접을 해도 마찬가집니다.
용접후에 열처리를 하는건 이러한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캐넌데일등의 자전거를 보면 용접흔적이 없이 매끈하게 처리되어 나오는게
이런 문제들과 무관하지않을 겁니다.
그럼 왜 부러졌는가 ?
설계의 오류라고 봐야겠지요.
재수없게 뽑기를 잘못해서 개중 용접이 불량한 자전거를 만나 사고를 당한게 아니라
동일모델의 모든 프레임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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