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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 타다가 느낀 재밌는 것들..

sura2006.04.03 21:33조회 수 166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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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적었지만 2년전에 자전거계에 입문했다가 이번에 출퇴근용 철티비를 구입해서
다시 타는 유저입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재밌는 것들을 종종 봅니다..

오늘 자전거도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뽕빠지게 페달질을 하며 앞에 가더군요..
근데 열심히 페달을 밟는데도 속도가 안나길래 보니 최고단기어로 놓고 열심히 페달질을..-_-
자전거 초보이신듯 한데 그 모습이 너무 재밌더군요...
요즘 자전거 타는 학생들도 보면 평지에서 최고단기어로 놓고 페달질 하는 학생들이 많던데..
아무리 초보라도 페달밟을때 힘이 덜들어서 일까요?
전 그 모습도 우스꽝스럽고 답답해서 어지간 해선 최저단 기어로 놓고 달리는 편입니다.

근데 철티비는 최저단 기어로 놓아도 2년전에 탔던 산악용 잔차(풀샥)보다 가볍더군요.
2년전에 탔을땐 최저단 기어로 놓으면 페달질할때 상당히 묵직했거든요.
(경사가 약간만 높아도 빡셌습니다.)
근데 지금 타는 철티비는 이거 역시 앞샥자전거인데 최저단 기어로 놓고 언덕 올라도
별로 빡세지가 않네요.
그래서 요즘 철티비 타면서 기어는 봉인중 입니다.
철티비 사고 기어조작은 한번도 안했다는...

근데 단수가 속도에 차이가 있나요?
철티비는 보통 최고단수가 21단이지만.. 입문용 이상의 고급잔차는 대개 27단 정도지 않습니까..
오늘 집에 올때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로 오는데 어느분이 빠른속도로 추월을 하시더군요.
보니 전문 잔차던데..
당시 저도 최고 속력을 내고 있었는데도 따라잡기엔 역부족 이었습니다..-_-
철티비지만 그래도 왠간한 풀샥보다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 자전거 타면서 부터 전 누가 날 추월하면 경쟁심리가 생기더군요.
"어딜 감히 날 추월해... 다시 추월해 주겠소"라고 생각하며 침묵의 경쟁을 벌이곤 했었죠.
그리고 자전거 타고 가는데 뒤에서 누가 추월한다고 자전거 종을 울려대면 전 최고속력으로
달려서 뒤에 그 사람을 떼어 놓는 성격입니다..^^

근데 철티비로는 아무래도 전문잔차를 따라가긴 역부족인듯..
최고단기어인 상태에서 페달질은 내가 더 많이 하는데도 거리는 갈수록 벌어지더군요.
전문잔차탈때 MTB로 사이클 따라잡다 퍼진 그경우와 비슷한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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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21단과 27단의 경우 대기어의 크기가 다른경우도 있고. 소기어의 크기가 다른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앞 3단에서 제일 큰기어가 생활자전거의 큰기어보다 큽니다.
    뒤 9단일경우, 제일 작은기어와 제일 큰기어가 하나씩 더 있습니다.
    엔진만 뒷받침된다면.....최고단에서 당연히 27단 자전거가 빠를수밖에요......
  • 슈라님 저단기어와 고단기어의 설명이 바뀌신듯...
    그리고 생활차와 엠티비의 최고단의 기어비 차이는 많이 납니다...
  • ㅎㅎ 설명 바꼈네요. 근데 엔진만 좋으면 철티비도 잘나갑니다. 기어는 21단 쓰다가 27단 쓰니까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 1단... 철티비는 문제없는데 경량하드테일에선 1단넣구 페달질하면 바로 앞바퀴 붕~ 들림...;;
  • 물론 차이는 장비에서 조금은 나겠지만
    페달링의 차이에서 많이 난다고 봅니다.
    얼마전 영흥에 갔다오는데 연세가 한70은 돼보이는 할아버지와 대부도까지 오게되는데
    페달링의 연륜이 경이롭게 까지 보이데요.
  • 생활차 7단 스프라켓은 열어보니 14-28T더군요.
    44T 크랭크 걸고 열심히 밟으면 40km정도는 무난히 나옵니다.
    엔진만 좋으면 철티비로 MTB 충분히 추월하고 남습니다..
  • 기어단수가 문제가 아니라 쉬시는 동안 체력이 떨어지신듯 하네요.
    뽕빠지게 하는 이유가 있죠.
    페달링은 1분에 60회이상 하시는게 체력적으로 유리합니다.

    40-50킬로 정도 거리를 평속 20-25정도 달리실때는
    무리한 고단으로 힘들게 페달을 돌리시는것보단
    부담없는 기어로 페달링을 많이하는게 체력적으로 덜힘듭니다.
  • 저단기어쓰다가 무릎 나갑니다.
    제 아는분은 튼튼하기로 소문났는데 저단기어로만 밟다가 며칠만에 무릎아프다고 조언을 구하더군요. 중간정도로 놓고 rpm높이고 나니 문제 없었음.
  • 저단/고단은 속도 기준입니다.
    따라서, 크랭크쪽 체인링은 큰 체인링이 고단이고,
    뒤쪽 스프라켓의 코그는 작은 톱니링이 고단입니다.
  • 운동중이실지도... 저단으로 놓고 해 봐야 운동 안 되니까 고단으로 해 놓고 타실수도 있겠죠...
  • 어제 한강도로에서 2*6(95RPM)으로 달리다가 생활잔차에게 추월 당했습니다...
    쫓아갈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생활잔차 쑹웅~~~하고 앞으로 치고 나가네요...ㅋㅋㅋ
  • 스프라켓을 분리해서 싱글로만 쓰시는분도많답니다 ㅎㅎ 변속기도없구 ~~ 랄랄랄
  • 사실 페달링 가볍게 하고 다니는게 우습게 보이긴 해도.. 페달링 연습엔 좋습니다.. ^^ 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엔 스킬이나 파워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르막에서 힘든건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그 때 얼마나 부드러운 페달링이 가능하냐는 굉장히 중요한 스킬이고 평소에 가벼운 기어어비에서 빠른 페달링이 좋은 훈련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
  • 엔진다음에 그날풍향이 가장중요하죠 ㅋ 아..생각만해봐도 싫은맞바람ㅠ 전 학생인데 평소에 3*7단으로 달리는데 맞바람불면 2*8 단으로 번갈아 바꾸면서 탐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24단잔차를 27단으로 교체할 수 있나.요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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