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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뭐한 일이...

realthink2006.04.12 13:53조회 수 124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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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게에 떡을 파는 행상 아주머니가 떡을 팔러 자주 옵니다.

추운겨울에 처음 오셨을때 경제적으로 어려우신것 같아 떡을 팔아드렸는데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떡을 사주었더니
나중에는 의무감으로 아시는지...

한번 안 사드리니...

원... 표정이 말이 아니시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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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오리지날 한국인의 습성을 아주잘 간직하고 계신분이 아닐런지요^^
  • realthink글쓴이
    2006.4.12 14: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 떡을 먹으면 식사를 못하는 제 특성상... 식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떡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이제는 아주머니 오시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네여~
  • 그래서 가끔은 팅겨주는 쎈스 ㅡㅡ;; 넘 잘해주면 울 한국사람은 나중에 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죠...ㅎㅎ
  • 매번 팔아주면 고마워해야하는데 윗분 말씀대로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하는걸 보면 참 어이없죠..
  • '오리지날 한국인의 습성'이 어떤가요? 굳이 스스로를 폄하해야만 속이 시원하신지...
  • 그런 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이 '오리지날 한국인의 습성'은 아닐거라 생각되는군요.. 오랜동안 외세에 의해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환경에 의해 민족성이 왜곡되고 뒤틀려진 부분이 분명 있음을 느낍니다만, 우리 민족의 근본은 본래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뒤틀려온 부분들이 많이 누적이 되어 이제는 또다른 민족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댓글 다신분들 의견에 의해 "오리지날 한국인의 습성"---------------요부분 삭제(ㅡㅡ:)
  • 어느인종이나 같습니다..하물며 동물도 같습니다..시간 맞춰 밥주면 그 시간만 되면 침흘리죠...
  • 불새님 리플...... 빙고 !
  • 당연히 사주시겠지 하고 기대하다 의외의 경우를 만나니 표정처리가 난감했던 것 같네요.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머리에 떡바구니 이고 오신다면 적어도 있으면서 없는 체 하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 realthink글쓴이
    2006.4.12 18:39 댓글추천 0비추천 0
    kdblaw 님이 이해심이 넓으신 분 같습니다 ^^ 님글을 읽으니 고마움을 느끼네요
    맞습니다. 상당히 어려우신 분이시니 행상을 하죠^^ 아.. 그렇다고 필요없는 것을 사주기가...^^
  • 왈바에서 봤던 어느분의 글귀가 떠오르네요~~ 아주 와닿았던 말인데~~
    단골은 되지말고 손님이 되라.......
  • 어떤 이유로든 못사는날은 죄인취급 받겠군요. 참 걱정입니다.
  • 단골이 아닌 손님~~이거 와 닿네요
  • realthink글쓴이
    2006.4.15 11: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즘은 겁이 나요 그 아주머니가 또 올까봐...
    그 것을 먹으면 밥을 못먹거든요...
    밥먹고 그 것도 먹으면 배가 너무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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