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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휘파람새를 아십니까.

Bikeholic2006.04.13 03:32조회 수 77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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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만에 들어보는것 같습니다.
작년 정확히 이맘때인지는 모르겠지만 휘파람새 소리가나서 집사람을 깨워 들려주려 했던적이 있죠.

혼자 듣기에 너무 아까워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더군요.

막상 들려주려 했더니 이놈의 휘파람 소리는 어디갔는지..쩝.. 거참 실없는 사람 됬던적이 있습니다.

1시간전쯤 귓전을 때리며 날아갔던 휘파람새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서울만 벗어나면 촌구석이라는 가정하에 제가 사는 이곳도 촌구석일수 있겠죠.

서울과 아주 가까운 곳이지만, 역시 이곳도 사람사는 세상인지라 시커먼 아스팔트와 희뿌연 콘크리트속에 같힌 아파트 인생..그곳에서 벗어나긴 참 어렵습니다.

그속에서 이런 휘파람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휘~~휘~~하는 새벽의 소리를~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창문 한번 열어보십시요.
혹시 압니까. 그 새가 그 창문위를 날아갈지.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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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집에.. (by treky) 혹시2003피파껨 시디키 있으신분여....ㅠ.ㅠ (by jpark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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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전방 근무시절때 휘파람새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휘파람새 소리 야간근무땐 정말 죽음이죠....잠결에 귀신에게 홀리는 기분...

    깜깜하고 적막한 새벽공기를 깨고 구슬프게 우는 휘파람새소리...

    지금 생각해봐도 등골이 오싹합니다...ㅠ-ㅠ;;
  • 안녕 하세요...홀릭님...^^
    아...저는 고향이 시골이었고 이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기에
    각종 새들에 대한 소리를 자주 듣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시골도 많이 변했고
    도심에서의 생활 속에 묻혀 살다보니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도 느끼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 수십년 전만해도
    쉽게 들을 수가 있었던 휘파람새의 노래소리 ...잊혀저 가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네요.

    꾀꼬리,장다리 물떼새,제비,콩새.....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으신건 만으로 좋은 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늘...건강 하세요..^^
  • 홀릭님, 아마 호랑지빠귀 소리를 들으신 것 같습니다.
    새벽에 휘~ 하고 단음으로 우는 새는 휘파람새가 아니라 호랑지빠귀거든요.
    좀 괴기스럽게 우는 새구요.
    요즘이 울기 시작할때긴 한데 김포에도 있다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근데... 자전거는 타시나요?
    ㅋㅋㅋ
  • 그대의 휘파람새는 누구입니까?
    아름다운 소리로 당신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당신의 휘파람새.
    고개를 돌려 보세요.
    고요히 자고 있는 당신의 휘파람새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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