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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 & 자출사 & 개인적인 푸념

ppers2006.04.13 21:18조회 수 1409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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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잔차 사려구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왈바를 알게됐죠......

해외사이트는 구글이 좀 상세정보를 주지만 , 국내 사이트는 네이버 만한게 없었거든요.

(지금도 국내사이트는 네이버보다 정확한 검색을 주는 사이트는 없는듯.....
해외사이트는 구글이 확실하죠... (로봇(?) 이 24시간 돌아댕기면서 정보를 긁어 모으니...))

하튼 왈바에 와서 신천지를 접하게 되고, 너무 좋았지만 먼가 이상한게 많다고 생각되더군요.  

먼가 개인적으로 좀 이상한 느낌........ 여러가지 반론을 제기해 봤지만, 벽에 부딪히는 느낌들......... ( 이제는 좀 알거 같더군요...... 여기는 산악 잔차 컴티 이기 때문이란걸... 아마도(?))

아니라면 내가 이상한 인간???????????????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자다가 남의 다리 긁은 겪이 됐네요.... 결과적으로....

하지만 내가 그렇게 이상한 인간이었던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그러다 자출사와 왈바를 요즘 같이 보게 되면서 정체성을 좀 찾게 되네요......
나는 나일뿐 타인이 나를 규정해줄수는 없다는 것을..............

인간을 구분한다는건 우스운 거지만 나름대로 해본다면
위험선호자 (약간), 위험 중립자 (대다수), 위험 기피자 (약간) 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험 중립자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다수여서가 아니구, 지금까지 짧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주관으로 확립하게 된거죠...... 인간은 대부분 비슷하다 보이거든요.  짧은 생각에.......

왈바 및 (도싸)는 위험선호자를 보편적인 대상으로 한  컴티 이고, 자출사는 위험중립자를 보편적인 대상으로 한 컴티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출사가 지금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제 정체성을 접목해보니 왈바 보다는 자출사가 좀더 맞는거 같네요.......... ( 이제야 이런걸 앍게되는 저는 정말 굼뱅이 랍니다.)

계속적인 번민속에서 하드테일 또는 풀샥 보다는 하이브리드가 내게 좀더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으니까요.

마운틴으로 간다면 풀샥으로 가야지 라는 여지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네요......  아직은 위험중립적이라....헤헤

쥐죽은 듯이 조용히 가는게 좋겠지만, 여기에 한소리 보태고 싶은건, 왈바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지금 자판을 치고 있는 내손이 너무 부끄러우니까요......

왈바를 보면서 비왈바인(?)이 아쉬웠던점 한번 얘기해 볼랍니다.

1. 라이딩 테크닉 정보 너무 부족함........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트(?)를 표방하는 왈바에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는 없다(?)
비슷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인라인 시티 & 자출사) 에서 테크니컬한 정보를 웹상에서 공유하고 있는건, 대한민국 표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왈바인들은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고급정보를 공유하시나요??????    
제가 첨언해본다면 고급(?: 아마츄어 정보의 고급은 고급이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정보의 독점을 통한 이득은 20세기에나 통하는 구습이라 생각합니다. ( 첨언하면 여기에 가격정보도 포함합니다....... )  물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다 보면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있겠지만, 초보자들이 와서 얻을수 있는 직관적인 정보는 많이 부족한듯 하네요. 메뉴에 필수(Mandatory?등)의 정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요?

2. 메뉴의 구성이 고리타분?( 고리타분하다는게 70년대 80년대 식이라는게 아니라, 90년대 식이라는 느낌????, 지금은 00년대 인데,,,, 죽은 메뉴는 과감하게 삭제하시고, 살아있는 메뉴만으로 살려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느낌....) 많은 분들이 얘기한듯하지만 메뉴상에 죽어있는 정보들(90년대의 정보들)이 너무 많은듯.........  과감하게 정리하고,  심플하게 구성하는게 모두에게 좋을듯......

잔차 세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웹상으로 보자면  (제가 웹을 좋아라 합니다. 오프라인 보다 웹에서 많은 정감을 느끼죠...  오프라인정보는 전무하네요.... 워낙 혼자 돌아댕기는걸 좋아라 해서....)
발바리는 이상은 있지만 현실은 조금 부족한듯하고
도싸는 잘안봐서 모르겠네요..... 사이클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라 하시겠죠.
자출사는 현재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시간이 갈수록 좀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 중립자의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게 될거니까요..)
왈바는 좀더 특화된 고급정보를 공유하는 컴티가 되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종착점은 자출사를 통해 형성된 세력이  부족함을 느낄때 왈바에서 좀더 커져야 한다 생각하거든요.......헐........

물론 중간에 좀더 좋은 정보를 가진 컴티가 출현한다면 좋겠지만....헐헐.....

왈바의 정보(Knowledge)가 보다 많이 쌓이기를 바립니다.

21세기는 지식(Knowledge)이 지배하는 사회가 된답니다. 여가는 지식 이상이라고 누군(피터 드러커)가 얘기하더군요..........

지식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정보이지만, 여가는 생존을 초월한 정보라고요....... ( 아마도 결론은 도올이 얘기한듯....)

왈바 가족들 모두들 행복하길 바랍니다.

추후에 뵐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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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가입했어여.. (by 역전지게꾼) 오늘 그냥 생각해 봤습니다. (by jounb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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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네이버가 검색엔진 1위를 주장하지만 실제로 타 검색엔진의 로봇 수집을 허용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거죠.... 좀 얄밉기도 하다는;;
  • 정말 푸념과 동시에 '자출사'를 광고하고 탈퇴하셨군요. ㅎ
    그치만....님 쓰신 글을 보면..정말 용기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정보'를 얻으려고 님은 얼마나 노력을 했나요? 질문란에 보니까...지금까지 질문을 딱1번만 했던데...
    뭐..더 길게 써 봤자 탈퇴했으니 보지도 않을테고, 그냥..님의 구미에 맞는 그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길 바라겠습니다.
  • 번개라든지 어프라인 모임에 참여 하지 않는다면 ~~~왈바상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 올린글에 수긍이 되는 난 뭐지? (^^;;) 귀가 얇은건가?
  • 메뉴상의 죽어있는 정보를 과감히 삭제한다면...
    저같은 초보라이더가 정보검색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있을듯 싶습니다.
    수많은 라이더분들의 경험과 이론적인 지식을 죽어있는 정보라 표현하신건 좀....
    전 여기 왈바에 가입한지 4개월가량 됐습니다만...
    지금까지 잔차 메이커이름조차도 재대로 숙지하지 못하고있습니다.
  • 저는 왠만한 자전거 커뮤니티를 하루에 여러군데 다 가보는 편입니다. 소규모 동호인들이 모이는 작은 커뮤니티까지 다 보면서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들을 즐기는 편이죠.

    처음 왈바에 오고나서는 기존의 제가 아는 취미 커뮤니티와 많이 다른것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여러가지 건의도 해보기도 했었구요.. ppers님이 말씀하시는게 뭔지 대충 압니다. 이용자들에 의한 정보나, 공동구매, 가격 정보, 라이딩테크닉 등.. 국내 최대 산악자전거 커뮤니티치곤 거의 전무하죠. 일례로 제가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해서 외국 사이트를 찾아 헤메 최신 정보를 얻었을때,, 그걸 올릴만한 공간이 없더군요.. 해서 운영자님께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었으나 반영은 안되었습니다. user making contents 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아직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인라인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인라인시티랑 한참 비교하면서 왈바를 보았을때도 취미를 가진 커뮤니티임에도 성격이 많이 틀린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몇년 있다보니 산악자전거란 분야의 약간의 특이성 때문에 그런점이 있겠구나 하고 약간은 포기 하는 부분도 생겼구요.

    그런데 최근 자출사의 경우에는 인라인시티 등에서 받았던 느낌의 거의 같은 느낌의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올라오는 글의 양도 장난아니구요. 자발적인 공동구매 같은것도 매우 활발합니다.

    라이딩 테크닉의 경우는 오히려 인라인시티 하위에 있는 엠티비시티가 더 전문성 있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올라오는 글은 거의 몇개 없지만... 인라인쪽에서 라이딩 테크닉을 깊이 있게 접근하던 분들이 엠티비로 전향하시면서 같은 방향으로의 접근과 연습을 하는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몇년간 왈바의 글을 거의 빠짐없이 봤어도 한번도 보지 못한 내용의 라이딩 테크닉을 다루는 글들이 있더군요.

    현재의 왈바에 남은건 Q&A 게시판뿐이 없습니다. 그나마도 제로보드의 기본 기능으로 제목하고 내용만 검색될뿐 정작 도움이 되어 답변이 있는 리플 내용은 검색되지도 않습니다.

    저야 처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워낙 글을 적기 좋아하는 편이라 아는 내용이면 되도록 알려드릴려고 Q&A게시판에서 리플도 적고 하긴 하지만, 왈바에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어떤 커뮤니티던지 완벽할순 없겠지만.. 가장 아쉬운건 이용자들의 건의 내용이 별로 반영이 안되고, 변화하려고 하는 의지가 잘 안보인다는 것이죠.

    여전히 매일 왈바에 오고 글을 보고, 글을 적기도 하겠지만..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아 안타깝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습니다. 훨씬 더 커질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 왈바...거의 모든면에 있어서 대만족이지만 검색사이트와 같은 멀티 검색어 입력방식이 아쉽습니다

    예를들어 검색사이트에선 "락샥 시드" 라고 입력하면 "락샥", "시드"라고 인식하지만 왈바 검색에선 그저 "락샥 시드" 라는 하나의 단어로서 인식하는 것이지요

    그리고...왈바만큼 잔차에 대해 다양한 내용의 정보가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신에게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지요...그것도 전문가 수준의 조언을요...

    제가 보기엔 아직까진 누가 뭐래도 아직까진 왈바가 "대세"입니다 ^^
  • 저도 gogumax님처럼 귀가 얇은가 봅니다. ^^ 저 역시 경력은 미천하지만 왈바에 접속한 이래 좀처럼 보기 힘든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Fany님의 의견에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자출사 이야기는 의견개진에 필요해서 비교의 대상으로 나온 것으로 보이는군요. 탈퇴의 결정은 아쉽지만 어딜 가시나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도 자출사에 대한 Fany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성장세가 정말 눈부시더군요. 왈바의 아쉬웠던 점을 상쇄시켜줄 좋은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 동감 가는 부분이 많은 글이군요 .. ㅎㅎ
  • 왈바 운영자에게 정식으로 건의를 하는 글인지 아니면, 딴지를 거는 글인지 헷갈릴 정도네요. 흔히들 자기 자신은 남과의 비교 대상이 되길 끔찍이도 거부하면서 남은 제3자와의 비교를 한다는 것은 다소 모순으로 비쳐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곳 와일드 바이크도 서서히 커나가는 산악자전거의 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긍정적으로 운영자님께 건의를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겠죠.
  • 운영자분께 건의를 하는 건 좋은겁니다. 하지만 좀더 책임감있는 건의도 필요합니다. 즉, 건의하는 본인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내용에도 동참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죠. 이만한 웹사이트를 모든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한 '00, '01년쯤인가?) 홀릭님을 번개에서 만나 이런 저런 건의했었는데, 직접 일부 코너의 콘텐츠 구성에 대한 제안을 부탁하셨는데, 막상 제가 해볼까 생각해보니 엄두가 안 나서 그냥 꼬리 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왈바가 여러 건전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가진 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운영자님도 힘드시겠지만 수고하시구요~!!! ^<^
  • 자출사는 왠지 모르게 인간미가 조금씩 묻어나는 곳이지요.
    왈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그런 것 말입니다.
  • 인간미를 느끼시려면 소모임으로 고고~~
    사람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지요. 하지만 메뉴정리는 필요
  • 충분히 의미있는 비판입니다. 죽어있는 매뉴라는 것은 "자게"와 "Q&A"를 제외하면 왈바에 업데이트 속도 낮습니다. 다른 것들은 보나마나 한달에 한 번 들르면 되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정보는 이제 의미없습니다. 깊이 없는 정보도 문제이구요. 중복질의가 계속되는 왈바 "Q&A"은 누구 탓이겠습니까? 예를들어 초보자 누구나가 알고자하는 기본적 정보는 "자주하는 질문란"에 시원하게 집약해 놓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전문적인 기고도 지속적으로 받아내야하지 않겠습니까? 제품리뷰도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장비를 통해 실증적으로 제시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용이 들 문제이면 유료회원 코너로 운영할 수도 있구요. 방법은 발전적인 연구가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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