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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어머니의 발이 되주었던 넘을...

gappa382006.04.14 12:25조회 수 105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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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평생 별다른 운동을 해보시적이 없습니다.
수원 사시다가 분당으로 3년전쯤 이사하셨는데요
제일 가까운 마트도 20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운전은 면허딸려고 학원다니다가 포기하시고

자전거 타본 경험은 초등학교이후론 없으신데...
여하튼 제가 3년전에 미니벨로를 하나 사드렸는데요
알톤에서 나온 당시 국내판매용이 아닌걸로 알고있는
10킬로정도 나가는 20인치대 제법 가벼운 넘입니다.

탄천에서 열심히 넘어지시면서 배우시고
이넘으로 장도 보시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시고
아주 좋아하셨는데...

어제 미금역 근처에서 잃어버리셨다네요.
번호열쇠를 누가 끊고 가져갔답니다.

돈이야 얼마 안하는 거지만 어머니의 유일한 운동수단이요
든든한 발이 되어줬던 넘인데... 좀 씁쓸하네요^^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 장인,장모님 모두 저때문에 운동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시게 되어서 무척 뿌듯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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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허.. 도둑님들 너무한데 -_-;;
  • 도둑님들이 그걸 아셔야되는데 ..
    자전거만 가져가는게 아니고 주인의 추억까지 강탈해간다는것을..돈이야 또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의 흔적들을 어찌 다시 구하리오~
    하긴 알겠냐만 으이구~
  • 아 진짜 이 도둑*들은 시도때도없이 훔쳐가네...어찌 정신세계 개조가 안되나 모르겠네요..ㅡㅡ"
  • 세상에서 없어져야할될것 중 한가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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