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자동차 관련 제가 특허(실용신안) 확정 등록 받은 내용 (자동차 측면 보호대)
제가 예전에 특허(실용신안)를 받아놓은 내용입니다. 잠시 짬이 나기에 왈바에 간단히 소개합니다.
개념은 이렇습니다.
새차를 뽑아서 주차시켜 놓았을 때 차 범퍼의 손상은 범퍼가드가 있지만 차 측면이 손상되는 건 기존에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옆에 나란히 주차된 차가 도어를 여닿으면서 내차 옆측면을 찍으면 꼼짝없이 흠집이 날 밖에 없었죠.
이건희 회장의 마이바흐도 아반테 문짝에 찍힌 사건도 있었죠.
저는 이것을 해결할 방법을 실용신안으로 등록하여 민, 형사상 독점적 권리가 보장되는 확정 등록을 받았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여러분이 새차를 출고해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웠는데 밤새 옆차량의 문짝 개폐로 찍힐것 같으면 트렁크에서 '측면 보호대'를 꺼냅니다. 평소에 보호대는 차의 왼쪽과 오른쪽 2개가 1세트로 4단계로 접혀있어서 아이들 스케치북 크기만 합니다.
이걸 차 측면에 가져다 대면서 펼치면 보호대 안쪽에 고무자석이 있어서 철강 소재인 차 측면에 그대로 달라붙게 됩니다. (고무자석은 치킨 광고할때 냉장고위에 붙여서 메모지등을 부착시키는 말랑말랑한 자석재질의 고무)
보호대 바깥쪽은 어떤 색상이나 그림, 사진도 인쇄 가능한 폴리에스테르(쉽게 말하면 비닐장판과 유사)이고 차 표면과 맞닿는 안쪽은 고무자석이며, 중간 재질은 충격흡수재질이 됩니다. 고무 자석은 안쪽 모두에 다 바를 필요는 없고 일부만 발라도 되지요.
그리고 차 측면이 찍히는 부위는 차 유리창 아래부터 차 측면의 임팩트바 위쪽까지 입니다.
도난은 어떻게 막냐구요?
보호대에 보면 안전벨트끈과 유사한 끈이 달려있는데 이 끈을 차안에 넣고 문을 닫으면 됩니다.
누군가 보호대를 훔쳐가려면 보호대를 뜯게 되고(자석이므로 곧 차 표면에서 떨어짐) 보호대에 부착된 이 끈을 당길텐데 끈의 끝에는 프라스틱 뭉치가 달려있고 이게 차안에 있으므로 도둑이 끈을 자르기 전에는 보호대를 뜯어갈 수 없는 원리죠. (잘라진 보호대는 훔쳐온 보호대를 의미하므로 도난 방지 효과)
제조는 어렵지 않습니다.
원재료는 제가 추산하기에 좌, 우 한 셋트가 15,000원 정도구요. 한 5만원에 조제하여 판매하면 개당 모든 비용을 제하고 순수하게 1만 5천원정도가 남을 것 같습니다.
1년에 국내에 새로 출고되는 세단형 차량만 1백만대 이므로 새차를 뽑은 열명중 최소 1명(10%)만 산다고 가정해도 1년에 10만개를 팔게됩니다
새차는 최소 1천만원 이상인데, 차 아끼려고 4~5만원짜리 측면 보호대 사는 사람이 최소한 10명중 한명은 되겠지요.
10만개 * 1만 5천원 = 년간 순이익 15억원
가끔 직장 생활하면서 마음이 답답해지면 나가서 이 사업이라도 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이즈는 보호대의 앞(범퍼쪽)과 뒤(차 뒤쪽)에 날개처럼 여분의 작은 보호대를 달면 경차를 제외한 소형차부터 에쿠스(대형승용)까지 1개로 모두 맞게 됩니다. (one size fits all)
보호대 겉 표면에는 모든 색상과 도안 인쇄가 가능하므로 자동차 색상에 맞출 수도 있고, 만약 현대자동차가 새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 품목으로 무상 증여를 한다면 보호대 표면에 '내친구 현대자동차'라는 문구와 멋진 그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차된 자동차가 특정 회사의 광고 도구로 활약하게 되지요.
내용이 좋다보니 이미 2002년경에 자동차 월간지 1곳, 경제신문 여러곳에 보도된바 있습니다.
당시에 핸드폰 연락처를 남겨놓았더니 구매하고 싶다는 전화가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걸려옵니다. (보도 되었을때는 폰을 꺼놓아야 할 정도로 전화가 많았음)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투 잡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실제 판매용 제품은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제가 최초로 발명했다보니 확정 등록을 받아서 독점적 권리가 있고, 제가 2001년에 출원한 이후로 어떤 분이 그대로 모방해서 등록을 했습니다만 원 권리가 제게 있으므로 그냥 놔두고 있지요.
잠시 짬이 나서 올려봤구요. 아래는 보도된 자료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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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중 車 옆면 파손 막아줍니다 .. 고무.골판지로 보호대 개발
[한국경제 2002-01-28 10:34]
새 차를 뽑아 기분좋게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다음달 아침 차 옆면이 옆차의 문에 찍혀 자국이 나있는 경험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
특히 주차 공간이 좁은 곳에 세웠을 경우 차 옆이 옆차의 문에 잘 부딪힌다.
차를 처음 산 사람들은 이 때문에 마음 고생도 많이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생겼다.
주차된 승용차 옆면의 파손을 막는 보호대가 개발된 것이다.
"탈착이 가능한 자동차측면 보호대"로 이름 붙어진 이 보호대의 바깥은 고무로,중간은 플라스틱 골판지로 만들어졌다.
고무와 골판지 재질은 주차된 옆차의 문이 자신의 차에 부딪히면 충격을 흡수해차체를 보호한다.
보호대 안에는 고무 자석이 부착돼 자동차 옆면에 10초이내에 쉽게 붙이고 떼어낼 수 있다.
차 주인이 자동차 열쇠로 차 문을 열기 전까지는 보호대를 떼어내지 못하도록 도난 방지기능도 포함돼 있다.
보호대는 좌측과 우측 각 1개가 1세트다.
평소에는 4단으로 접어 트렁크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서 부착하면 된다.
보호대를 개발한 윤성근씨는 "보호대를 실용신안 등록했으며 소비자 가격을 4만원 정도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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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어 놓은 그래픽입니다.
그림의 보호대 모양에서 앞뒤로 날개를 만들어두면 한 사이즈로 경차를 제외한 소형차부터 대형 승용차(에쿠스급)까지 모두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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