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폐업정리 끝냈습니다

battle22006.04.15 20:40조회 수 2019댓글 18

    • 글자 크기


만화대여점을 부업으로 하고있었는데
오늘 다정리했습니다
정신적인고통은 차후에 두더라도 금전적으로 3000만원정도 손실나는상태로
마무리합니다


중고상인한테 팔려고 하니 200이하를 부르더군요
기가차죠..
불과 몇개월전만해도 500이였는데 (이값도 헐값이라서 안팔았는데)
올봄부터 대여점이 몰락하는가운데
완전 똥값이 되어버렸습니다
임대딴사람들어오는게 계약되서
20일정도 팔면서 대여하고
10일정도
평균 권당 500원떨이를해서
260만원정도 팔고
숭실대학교에 무협 로멘스소설 많이 기증하고
아랫집 과일가계 딸이 안산에서 애들학원한다고해서
애들만화 좋은거 많이주고
폐지를 모아 생계유지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옛날만화책 몇천권주고 석유난로 주고 정수기주고
(이할머니 할아버지 몇번이나 왓 고맙다고 인사하시더군요
그리고 쓰레기도 손수 치워주시고,,,)
임대들어올분에게 장사하면서 고객에게 도움될책들 싸게 좀팔고
임대들어올분이 월요일부터 인테리어 들어가서
오늘 청리다하는조건으로 1/2책을 업자한테 다줬습니다
(업자놈 고맙다는말도 없이 가더군요..)

팔면 한 100만원이상나오는 물건이며
책장도 40만원정도는 나오는물건이지만
뒤에 오시는분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급하게 정리했습니다

페업을 하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것은 때를 노치면 안된다는건데,,,

만화책 3500원에 사오는걸 400원떨이해도
사람들이 안삽니다. 책도 쌔것인데
세상일이 그런경우가 많아보입니다
아쉬울것없는사람은 여유가 많다는거죠

그런면에서 남자는 때를 노치면 진짜 안됩니다
결혼도,,
나이든여자들은 혼자살아도그만
결혼해도 그만인 마음으로 사는게 많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지요
노총각되면 20대떄 제아무리 꽃미남이라도 폐인일보직전까지 가는모습을 종종 봅니다

즉 나이들면 남자들은 급해지지만 여자는 의외로 별로 결혼에 관심끝고 사는풍토가
보이더군요


왈바의 자전거맨들은 모두 때를 잘잡는 사람들이 됬으면합니다

자전거도 뒷바람이 불때 아주 수월하게 가듯 때에맞는일을할때 수월하게 할수있는게

아주많습니다

내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주일이네여

모두 떄를 잘잡기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8
  • battle2글쓴이
    2006.4.15 2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고 혹시 만화책빌려서 연체하시고 안가지고 오시는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대여점하는분들은 그곳이 바로 생계와 직결되는곳이고
    벌이도 얼마안되기
  • 힘내십시오. 화이팅!!!
  • 마태복음 6장 34절~! 제가 가장 좋아 하는 귀절...
    지난건 모두 잊고 새로운 일들은 모두 이루시길...만화는 생활인데...

  • battle2글쓴이
    2006.4.15 20:50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음주부터 자전거를 마음껏탈수있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제가 잘할수있는것2개중하나가 자전거타기 ㅋㅋ
  • 많이 힘드시겠군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 내일은 꼭 밝은 태양이 떠오를겁니다. 아자아자!
  • 힘내세요 ^^
    맘이 아프겠네요
  • 무척 마음에 와닿은 말을 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時有其時 때도 그 때가 있다 는 이전에 들었던 문구와 생각납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힘내십시오
  • 남자는 때를 놓치면 안된다는 말 요즘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거참 딱한 내용입니다.
    그래도 안심이 되는건 "부업" 이라는 단어...다행이지요
    그리고 또하나 "남자는 때를 놓치면 않된다".....
    미리좀 말씀해 주시지... ㅠㅠ
  • 언젠가 본외화에서 극중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한 말중에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seize of the day!


    힘네세요!!
    잘될겁니다~
  • 겸험에서 우러나온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마음 속에 새겨넣고 생활화 해야겠네요
    숭실대라면 자주 가는 곳인데...이런 일이 있는 줄 알았으면 제가 가서 구입할껄...안타깝습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라...군대에서 경험한 이후 잊을 뻔 했는데 다시금 기억나게 되었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은 다 잘되실겁니다 ^^
  • 좋아하시는 잔차 많이 타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간만에 일찍일어나 부활미사드리러 갔는데 헐..오늘 새벽미사가 없더라구요..헐..다른 성당에도
    가 보았지만 마찬가지..글 읽고 몬가 올라오길래 억누르려 청양고추 넣고 비빔국수 뚝딱 했습니
    다. 좀 가라앉으려고 했는데..땀이 비오듯..
    힘 내시고 언제 만나면 진한 비빔국수 한 사발 먹읍시다.
    예수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군요...다음 사업은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지난일은 빨리 잊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 피쉬방 했다가 정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운이 좋아서 인지 크게 손해는 안봤습니다...
  • 인자요산님. 피쉬방 하시니까 실내 낚시터인가 하는 생각이 순간 스치는데 아니죠? 제가 요즘 낚시에 빠져있다보니 헛것이 보였나 봅니다.

    마음고생이 얼마나 크실까 생각하면서 마무리를 좋게 하시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더 큰 성공을 위한 약이 되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고 순리대로 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억척같이 돈을 모아도 없어지는 것은 순간이더군요. 행복은 마음에 있습니다. 잔차를 타면서 후일을 기대하세요. 착하게 살면 좋은일 있을 것입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5
52956 16일 일욜에 수리산에서는... Tahoe 2003.11.14 184
52955 280km 산악랠리 예비 연습 번개에 참가하신.... ........ 2001.06.10 228
52954 홈페이지 소개.... ........ 2001.06.12 264
52953 ㅋㅋㅋ 로또만 당첨 된다면~ 레드맨 2003.11.20 290
52952 = 호프 500cc 2000원 = ........ 2001.06.14 220
52951 눈물의 라이딩 kang901 2003.11.22 203
52950 오리알이 타조된야그 ㅎㅎ ........ 2001.06.17 167
52949 번호판 달린 자전거 첫선 jango 2003.11.25 650
52948 레인님 ........ 2001.06.20 179
52947 자전거 꼭 찾게되시길 기원합니다.. jihkal 2003.11.28 150
52946 와우님 연락처좀 알구 십어요. ........ 2001.06.22 144
52945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멋진넘 2003.12.01 269
52944 모르면 바가지..알아도 바가지..그럼 어쩌라고..!!?? 짧은다리 2004.02.24 596
52943 Re: 가볼까요? ........ 2001.06.27 140
52942 <분자모> 겨울에도....자장구 타지요. richking 2003.12.04 187
52941 ↑윗글들을 보며.... 레드맨 2004.02.27 427
52940 Re: 우면산 가실때 붙여주세요~ ........ 2001.06.30 149
52939 으음...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GT 2003.12.08 216
52938 무슨 말씀이세요? 디아블로 2004.02.29 367
52937 ◑●◐2001년 산악랠리에 참가신청 하신분들◑●◐ ........ 2001.07.03 162
첨부 (0)
위로